저녁 먹고 각자 쉬러 방에 들어가서 책 조금만 더 읽고 자겠다는 백란 말에 유단이가 쫄래쫄래 옆에 가서 무릎베개 하고 눕는 거 보고싶다.
"주무실거면 들어가서 주무십시오. 괜히 추운데서 이러고 있지 말고."
"내가 졸려서 이러고 있는 줄 알아?"
"저랑 같이 있고 싶어서인거 왜 모르겠습니까?"
"잘 알면서 왜 물어봐."
이젠 일상이나 다름없는 티키타카 하면서 유단이는 무릎 베고 이어폰 끼고 유튜브 보고, 백란은 책 읽다가 문득 유단이 보는 핸드폰 화면에 시선이 향함.
저녁 먹고 각자 쉬러 방에 들어가서 책 조금만 더 읽고 자겠다는 백란 말에 유단이가 쫄래쫄래 옆에 가서 무릎베개 하고 눕는 거 보고싶다.
"주무실거면 들어가서 주무십시오. 괜히 추운데서 이러고 있지 말고."
"내가 졸려서 이러고 있는 줄 알아?"
"저랑 같이 있고 싶어서인거 왜 모르겠습니까?"
"잘 알면서 왜 물어봐."
이젠 일상이나 다름없는 티키타카 하면서 유단이는 무릎 베고 이어폰 끼고 유튜브 보고, 백란은 책 읽다가 문득 유단이 보는 핸드폰 화면에 시선이 향함.
그런 의미에서 반월당 무시하던 요괴무리가 유단이 납치해서 다치게 만든거 보고 진심으로 열받아서 진심으로 전투에 임하는 반월당 요괴들 보고싶다.
피 흘리면서 의식잃은 인간을 천호가 안아들고, 명부마도의 요괴 군대와 네명의 상급 요괴가 압도적인 무력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거 보고싶다. 시리도록 차가운 표정으로 그 광경을 내려다보던 천호... 품에 안고 있던 인간이 정신을 차리는 낌새가 보이자 좀 더 편하게 자세 고쳐줄듯...
그런 의미에서 반월당 무시하던 요괴무리가 유단이 납치해서 다치게 만든거 보고 진심으로 열받아서 진심으로 전투에 임하는 반월당 요괴들 보고싶다.
피 흘리면서 의식잃은 인간을 천호가 안아들고, 명부마도의 요괴 군대와 네명의 상급 요괴가 압도적인 무력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거 보고싶다. 시리도록 차가운 표정으로 그 광경을 내려다보던 천호... 품에 안고 있던 인간이 정신을 차리는 낌새가 보이자 좀 더 편하게 자세 고쳐줄듯...
한번쯤 그런거 보고싶다. 이제는 다 끝나서 행복하고 평화로울 줄만 알았는데 천호도 미처 눈치채지 못한 사각에서 튀어나온 공격을 유단이가 대신 막으려다가 크게 다치고 피투성이로 여우 앞에서 쓰러지는거...
한번쯤 그런거 보고싶다. 이제는 다 끝나서 행복하고 평화로울 줄만 알았는데 천호도 미처 눈치채지 못한 사각에서 튀어나온 공격을 유단이가 대신 막으려다가 크게 다치고 피투성이로 여우 앞에서 쓰러지는거...
그 모습을 보니 아침에 유단이 했던 발언과 지금이 딱 늦봄과 초여름 사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백란.
그 모습을 보니 아침에 유단이 했던 발언과 지금이 딱 늦봄과 초여름 사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백란.
작별인사를 하려고 왔어.
그렇게 말하며 처연하게 웃는 유단이...
작별인사를 하려고 왔어.
그렇게 말하며 처연하게 웃는 유단이...
쌍방 호감이 있으나 인간은 인간끼리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여우가 유단이 고백 매번 물흐르듯 그냥 넘겨버리는거 보고싶다. 이러다보면 언젠가 지쳐 포기하겠지. 그런 생각으로...
그러나 여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유단의 마음에 살짝 흔들린 그순간 천호를 노리는것들의 계락에 휘말려 다치고 만 인간....
쌍방 호감이 있으나 인간은 인간끼리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여우가 유단이 고백 매번 물흐르듯 그냥 넘겨버리는거 보고싶다. 이러다보면 언젠가 지쳐 포기하겠지. 그런 생각으로...
그러나 여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유단의 마음에 살짝 흔들린 그순간 천호를 노리는것들의 계락에 휘말려 다치고 만 인간....
왜 이렇게 춥지
왜 이렇게 춥지
이번엔 유단이가 감기몸살 걸리는 거 보고싶음
흉신악살까진 아니지만 좀 지독한 살에 덜컥 걸려서 지독한 감기몸살 같은 증상이 생겨버린 천호님. 온몸이 아프니 요력을 집중하려 해도 잘 되질 않아서 증상이 제법 오래 가고 있었음. 개구리 정승이 다시 피리를 빌려온다 어쩐다 말을 했으나 목숨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니 천천히 밀어내겠다 말하며 개구리를 돌려보내는 백란.
사실 이렇게 등떠밀어 보낸 이유가 있었음. 이대로 개구리 정승이 계속 반월당에 머물고 있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유단이 제가 아픈 걸 눈치채버릴 확률이 높았으니까.
이번엔 유단이가 감기몸살 걸리는 거 보고싶음
둘이 또 크게 싸우고 화나서 헤어졌는데(각자 집갔단 뜻) 싸운 직후에 다쳤다던가 감기에 걸렸다던가 해서 크게 아픈 유단이 보고싶다.
근데 이제 싸운 후라서 여우한테 일부러 연락 안하고 혼자 앓고 있는데, 시간 지나서 화 좀 풀려가지고 슬쩍 유단이한테 말걸러온 종이여우 in 천호님이 아픈 인간보고 놀라서 급하게 반월당 데려오기
둘이 또 크게 싸우고 화나서 헤어졌는데(각자 집갔단 뜻) 싸운 직후에 다쳤다던가 감기에 걸렸다던가 해서 크게 아픈 유단이 보고싶다.
근데 이제 싸운 후라서 여우한테 일부러 연락 안하고 혼자 앓고 있는데, 시간 지나서 화 좀 풀려가지고 슬쩍 유단이한테 말걸러온 종이여우 in 천호님이 아픈 인간보고 놀라서 급하게 반월당 데려오기
어느순간부터 천호가 종종 손님을 맞이할때 발을 쳐둔다던가 휘장 너머로 얘기하는 날이 생김. 영수들이나 신수들은 왜 그러시는걸까? 하다가도 천호님이 생각이 있으시겠지 하면서 궁금한거 꾹 참았는데...
최근 유단이 여우 꼬리 만지작 거리다 베개나 바디필로우 대용으로 끌어안고 잠드는 일이 많아져서 그런것... 지금도 앉아있는 천호 뒤쪽에 꼬리 끌어안고 웅크린채 잠든 인간있음.
인간과 너무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지면 좋지않음+이런 모습은 나만 보고싶음의 조화로 꽁꽁 감추시는 천호님 보고싶다
어느순간부터 천호가 종종 손님을 맞이할때 발을 쳐둔다던가 휘장 너머로 얘기하는 날이 생김. 영수들이나 신수들은 왜 그러시는걸까? 하다가도 천호님이 생각이 있으시겠지 하면서 궁금한거 꾹 참았는데...
최근 유단이 여우 꼬리 만지작 거리다 베개나 바디필로우 대용으로 끌어안고 잠드는 일이 많아져서 그런것... 지금도 앉아있는 천호 뒤쪽에 꼬리 끌어안고 웅크린채 잠든 인간있음.
인간과 너무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지면 좋지않음+이런 모습은 나만 보고싶음의 조화로 꽁꽁 감추시는 천호님 보고싶다
사귀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기로 한 백란이랑 유단. 평소에 뭔가를 원하던 게 없던 그 인간이 쭈뼛거리며 영화라도 보러 가자고 말하길래 추운건 별로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도 같이 놀러 가자고 약속한 여우... 그렇게 약속 당일, 표현은 안했어도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던 천호는 조금 일찍 나와서 기다렸으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유단은 나타나지 않고... 대체 어디있나 싶어서 집으로 부하들도 보내보고 혹시 반월당에 갔나? 싶어 그쪽으로도 보냈는데 정작 부하들이 가져온 건 주인이 그토록 아끼던 목도리 하나뿐이었는데..
사귀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기로 한 백란이랑 유단. 평소에 뭔가를 원하던 게 없던 그 인간이 쭈뼛거리며 영화라도 보러 가자고 말하길래 추운건 별로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도 같이 놀러 가자고 약속한 여우... 그렇게 약속 당일, 표현은 안했어도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던 천호는 조금 일찍 나와서 기다렸으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유단은 나타나지 않고... 대체 어디있나 싶어서 집으로 부하들도 보내보고 혹시 반월당에 갔나? 싶어 그쪽으로도 보냈는데 정작 부하들이 가져온 건 주인이 그토록 아끼던 목도리 하나뿐이었는데..
괴이나 저주 영향으로 자꾸 악몽을 꾸게되는 바람에 최대한 안자려고 버티다가 여우 앞에서 기절하는 유단이 보고싶다. 상태가 안좋긴 했지만 갑자기 풀썩 쓰러진 유단이때문에 놀란 천호님... 누적 피로와 좀 기운없는거 빼면 큰 문제는 없다길래 약방에 눕혀놨는데, 악몽때문에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억눌린 신음만 내뱉으며 괴로워하는 모습 보고 이것때문이구나, 하고 문제의 원인을 알게됨.
조금 후에 깨어난 유단은 백란에게 탈탈 털려서 사정을 털어놓고, 악몽을 꾸게 만드는 원흉을 잡기 전까지 반월당에서 지내게 됨.
괴이나 저주 영향으로 자꾸 악몽을 꾸게되는 바람에 최대한 안자려고 버티다가 여우 앞에서 기절하는 유단이 보고싶다. 상태가 안좋긴 했지만 갑자기 풀썩 쓰러진 유단이때문에 놀란 천호님... 누적 피로와 좀 기운없는거 빼면 큰 문제는 없다길래 약방에 눕혀놨는데, 악몽때문에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억눌린 신음만 내뱉으며 괴로워하는 모습 보고 이것때문이구나, 하고 문제의 원인을 알게됨.
조금 후에 깨어난 유단은 백란에게 탈탈 털려서 사정을 털어놓고, 악몽을 꾸게 만드는 원흉을 잡기 전까지 반월당에서 지내게 됨.
어느 날부턴가 지독하리만큼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유단이. 자고 일어나도 섬짓한 감각이 사라지질 않아서 자도 자는것 같지가 않아서 매일 피곤해함.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여서 요괴들도 다 걱정하는데 차마 말할수가 없어서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얼버무렸음.
그날밤. 또다시 악몽을 꾸게 됨. 깨어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하염없이 악몽속을 헤매다... 진짜 보고싶지 않은 과거의 어느 풍경을 목격하고 말았음. 자기 잘못이 아니란건 알아도 다시 보고싶진 않았는데... 그저 주먹만 꽉 쥔채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그 순간
어느 날부턴가 지독하리만큼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유단이. 자고 일어나도 섬짓한 감각이 사라지질 않아서 자도 자는것 같지가 않아서 매일 피곤해함.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여서 요괴들도 다 걱정하는데 차마 말할수가 없어서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얼버무렸음.
그날밤. 또다시 악몽을 꾸게 됨. 깨어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하염없이 악몽속을 헤매다... 진짜 보고싶지 않은 과거의 어느 풍경을 목격하고 말았음. 자기 잘못이 아니란건 알아도 다시 보고싶진 않았는데... 그저 주먹만 꽉 쥔채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그 순간
서울에 한파까지 내렸는데 유단이가 자꾸 오늘따라 덥다고 외투 잘 안입고 다니려고 하길래 설마 해서 이마 만져봤는데 불덩이였고. 하도 자주 아파서 통증에 둔해진 유단이.... 체온계 38도~39도 왔다갔다 하는거 보여주는데 보이는 반응이 '어쩐지 덥더라.' 고작 이거라 그대로 여우 침실에 넣어버리는거 보고싶다.
알기 전엔 아무렇지 않았는데 아픈걸 인지하니까 그대로 앓아누워버린 유단이.........
서울에 한파까지 내렸는데 유단이가 자꾸 오늘따라 덥다고 외투 잘 안입고 다니려고 하길래 설마 해서 이마 만져봤는데 불덩이였고. 하도 자주 아파서 통증에 둔해진 유단이.... 체온계 38도~39도 왔다갔다 하는거 보여주는데 보이는 반응이 '어쩐지 덥더라.' 고작 이거라 그대로 여우 침실에 넣어버리는거 보고싶다.
알기 전엔 아무렇지 않았는데 아픈걸 인지하니까 그대로 앓아누워버린 유단이.........
하.... 천호한테 개큰 고난을 안겨주고 싶다........
유단이가 반월당에 머물고 가는 날, 아침부터 소소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한껏 만낏하면서 이제는 조금은 행복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자 마자 유단이한테 모종의 사고 나서 크게 다치는걸 바로 눈앞에서 봐버리기...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제 옆에서 웃고있던 인간이 의식불명인채로 자리에 누워있기만 하는 걸 지켜보는 여우가 보고싶다....
하.... 천호한테 개큰 고난을 안겨주고 싶다........
유단이가 반월당에 머물고 가는 날, 아침부터 소소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한껏 만낏하면서 이제는 조금은 행복해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자 마자 유단이한테 모종의 사고 나서 크게 다치는걸 바로 눈앞에서 봐버리기...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제 옆에서 웃고있던 인간이 의식불명인채로 자리에 누워있기만 하는 걸 지켜보는 여우가 보고싶다....
연회의 새벽이 밝았음. 전날 궁에 도착한 의복 상자에는 검정색 상하의와 하얀 장포가 들어있었는데 장포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은은하게 붉은 빛을 띄고 있었음. 거기에 맞춘 장신구와 신발까지도. 치수도 딱 맞는 것을 보니 제 동맹자가 신경을 많이 써준듯 했음.
시종장과 시종들의 도움으로 복잡한 의복을 갖춘 유단은 외출 준비를 끝내자 저를 따라갈 시종장과 여종 하나만을 제외한 다른 시종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 있으라 말했음.
"너희를 보낸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될거야."
내 곁에 남아있다간 다칠 수 있으니 반드시 돌아가도록.
연회의 새벽이 밝았음. 전날 궁에 도착한 의복 상자에는 검정색 상하의와 하얀 장포가 들어있었는데 장포는 아래쪽으로 갈수록 은은하게 붉은 빛을 띄고 있었음. 거기에 맞춘 장신구와 신발까지도. 치수도 딱 맞는 것을 보니 제 동맹자가 신경을 많이 써준듯 했음.
시종장과 시종들의 도움으로 복잡한 의복을 갖춘 유단은 외출 준비를 끝내자 저를 따라갈 시종장과 여종 하나만을 제외한 다른 시종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 있으라 말했음.
"너희를 보낸 그 사람에게 돌아가면 될거야."
내 곁에 남아있다간 다칠 수 있으니 반드시 돌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