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락당하는 기분"…강릉 신라모노그램 수분양자, 태영건설 A/S 약속 3개월째 "기다려라" 반복 #신라모노그램 #태영건설
강릉 신라모노그램이 지난 7월 31일 개관한 지 3개월이 흘렀다. 하지만 관리형 객실을 분양받은 수분양자들은 여전히 완료되지 않은 하자보수를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다. 시공사 태영건설(009410)이 하자보수와 관련해 약속을 반복적으로 번복하며 수분양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릉 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008770)의 첫 분양형 호텔 프로젝트로, 수익형과 관리형으로 구분된다. 관리형을 분양받은 수분양자들은 7월 초부터 직접 하자보수를 신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개관 직후부터 객실에 누수가 발생했고, 레지던스 각 호실에서는 도배, 천장, 테라스 등 전방위적으로 하자가 확인됐다. 하자의 수준은 일반적인 신축 건물에서 발견되는 정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천장 갈라짐과 누수 문제는 레지던스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 브랜드 가치에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수분양자들의 자산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태영건설 - 강릉 신라모노그램 / 태영건설 회사 홈페이지, 강릉 신라모노그램 공식 SNS
# "오늘, 내일, 다음 주, 다음 달"…3개월째 반복되는 거짓 약속
문제는 하자의 존재보다 태영건설의 대응 방식에 있다. 레지던스 수분양자 A씨는 7월 초 하자보수를 접수한 이후 수차례 현장을 방문하며 보수를 요청했다. 하지만 10월 말이 된 지금까지도 하자보수는 완료되지 않았다.
A씨가 겪은 과정은 다음과 같다. 7월에 하자보수를 접수하자 태영건설 측은 8월에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당일 "하자보수가 어렵다"는 연락이 왔다. 이어 9월에 진행하겠다는 약속이 이어졌으나, 막상 9월이 되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력수급이 여의치 않아 하자보수가 어렵다"는 통보가 다시 들어왔다. 추석 이후에는 10월에 진행하겠다던 약속마저 "일정 잡기 어렵다"는 말로 번복됐다.
태영건설은 형식적으로는 하자보수 접수를 받고 진행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몇 개월째 심각한 하자 건에 대해선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다. 수분양자들은 "오늘 내일", "금주 다음 주"라는 말만 반복적으로 듣고 있다.
# 시공사 태영건설 A/S 부실, 수분양자 자산 가치 훼손…신뢰 추락 불가피
태영건설의 부실한 하자보수(A/S) 대응으로 인해 강릉 신라모노그램 수분양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분양받은 객실의 하자가 적절히 보수되지 않으면 자산으로서의 가치 유지가 어렵다. 시공사가 약속된 기한 내 하자보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수분양자들은 재산상 손실은 물론 심리적 고통까지 떠안게 된다.
A씨는 “약속된 일정을 계속 미루고 반복된 거짓말로 하자보수를 하지 않는 상황이 너무 괴롭다”며 “태영건설은 우리를 완전히 우롱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매번 거짓말로 일관하는 태도에 배신감마저 느낀다”고 덧붙였다.
태영건설은 하자보수 접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이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분양자들은 “접수만 받고 실제 보수는 하지 않는 형식적인 대응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시스템 존재 자체가 면피용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시공사의 하자보수는 준공 후 일정 기간 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법적·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태영건설이 이를 반복적으로 미루거나 회피하는 행태는 명백한 책임 방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강릉 신라모노그램은 태영건설과 호텔신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분양이 이루어졌지만, 최근의 무책임한 A/S 대응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신뢰 모두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공허한 약속에서 구체적 이행으로
태영건설은 더 이상 하자보수에 대한 수분양자와의 약속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태영건설의 반복적인 약속 번복과 A/S 회피는 이제 단순한 행정상 지연이 아닌, 명백한 계약 불이행이자 무책임한 행위다. 이는 수분양자의 재산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호텔신라 브랜드의 시장 가치를 훼손하며, 투숙객의 안전과 신뢰를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 상황으로 보아야 한다.
수분양자에게 "다음 주", "다음 달"이라는 공허한 말로 시간을 끄는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 태영건설은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A/S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명확한 완료 시한을 제시해야 하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모든 이해관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이상의 하자보수 지연은 법적 책임 추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시공사로서의 신뢰는 물론 건설업계 내 평판마저 추락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태영건설은 지금 당장, 책임 있는 자세로 A/S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