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이현·김재원→신승호·강유석 '최종면접', 라이징 배우 다 모였다…완벽 호흡 예고 (종합) #최종면접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 #곽동연
'최종면접'이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심리전과 배우들의 탄탄한 호흡을 예고했다.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최종면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 김정훈 감독이 참석했다.
'최종면접'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톱스타뉴스 장호연 기자)
영화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5,00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면접에 오른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5번의 공개 투표로 단 1명의 합격자를 가려야 하는 극적인 설정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폭로전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심리전을 예고한다.
이날 배우들은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부터 작품에 끌린 이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종면접'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재원. (사진=톱스타뉴스 장호연 기자)
한진우 역을 맡은 김재원은 "진우는 성격이 되게 좋다. 6명 중에 어떻게 보면 가장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라고 소개했고, 백승빈 역을 맡은 신승호는 "최선을 다해서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정말 솔직하게는 부담도 조금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6명의 지원자들의 봉투가 하나씩 까진다는 약속 안에서 첫 번째 순서가 제가 연기한 승빈이었다. 제가 시작을 잘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제 봉투가 까지기 전까지는 굉장히 분위기가 전과 후가 많이 다르다. 따뜻하고 즐겁고 유쾌하던 분위기가 승빈의 봉투가 까지고 나서부터 180도 상반되는 분위기를 내야 했기 때문에 그 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이희찬 역을 맡은 강유석은 "몰입감 200%로 대본을 읽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정말 재밌게 봤다"라며 "하나하나 봉투가 열리면서 이 봉투를 누가 준비했고, 과연 사람들의 비밀이 뭘까 궁금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대본을 보면서 이 작은 공간에서 이걸 어떻게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말 재밌게 대본을 읽었다"고 밝혔다.
차주원 역을 맡은 배강희는 "원래 미스터리 장르를 정말 좋아하는데, '최종면접' 대본은 누가 뭘 숨기고 있는지 몰라서 다음이 더 궁금해지고, 단순히 사건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인물의 심리나 관계가 계속해서 뒤바뀌기 때문에 다음이 궁금해지는 힘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종면접' 제작보고회 현장. (사진=톱스타뉴스 장호연 기자)
김정훈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정훈 감독은 "모두 친구처럼 보여야 한다는 게 중요했지만, 그러면서도 캐릭터의 개성, 이미지 이런 것들이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혜인은 가장 속내를 알기 힘들고 복합적인 캐릭터, 한진우는 가장 친근하고 신뢰 가는 캐릭터, 백승빈은 가장 리더십 있고, 이희찬은 유쾌하고, 차주원은 가장 예민하고, 전요한은 가장 냉철한 캐릭터"라며 "배우들이 가진 이미지와 매력이 캐릭터와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처음 봤던 배우들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게 '최종면접'의 백미"라고 강조했다.
곽동연에 대해서는 "굉장히 완벽주의자다. 자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체화시켜서 현장에 온다. 아이디어도 굉장히 풍부하고 연기 호흡과 리듬이 굉장히 독특해서 끝까지 지켜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며 "흡입력과 내공이 아주 뛰어난 배우"라고 칭찬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작품 속 관계와 실제 배우들의 관계가 정반대로 흘러갔다. 김정훈 감독은 "또래들이라 금방 친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시선 때문인지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더라. 촬영이 들어가면서 친해졌고, 영화 안에서는 굉장히 서로의 관계가 무너져 가고 있었는데 카메라 밖에서는 친구가 되어 왔다"라고 말했다.
'최종면접'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조이현. (사진=톱스타뉴스 장호연 기자)
조이현 역시 "최종면접을 보는 영화이다 보니 한 장소에서 하루 종일 붙어 있어서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몇 개월 동안 같이 보냈기 때문에 정말 돈독해졌다"라고 회상했다.
김재원은 "연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었고, 밥심으로 일해야 되니까 밥 메뉴가 뭔지, 일 얘기와 각종 사담들을 했다. 우리에게 아지트 같은 느낌이기도 했고, 으쌰으쌰했던 공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신승호는 면접장 세트가 주는 분위기도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6명의 직업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세트장이다. 면접장 공간이 주는 힘이 있었다"라며 "그 공간이 실제로 저는 많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게 저한테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깐 쉬는 시간에 나눴던 사담이나 수다, 즐거운 시간들마저도 우리가 연기하는 순간에 도움이 됐던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감독은 배우들에게 무엇보다 '진심'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말 우리 배우들이 최종면접장에 온 지원자이길 바랐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 합격과 불합격이 오가는 상황이라면 얼마나 긴장되겠나. 그런 감정들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작은 감정, 표현이라도 진심을 담아서 해라. 그건 카메라는 진심을 놓지 않고 담아낼 테니. 진심을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개개인 캐릭터, 인물마다 배우들이 가지고 있었던 질문들이 굉장히 많았다. 동선까지도 이유를 찾은 경우도 있었다"라며 "관객분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배우들이 다양한 의문점을 가지고 감독님께 여쭤봤는데, 그럴 때마다 세심하게 디렉션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물마다 접근하는 것도 좋지만 배우에게 열어주셨다. 배우를 많이 믿고 맡겨주셔서 그런 부분에서 심적으로 안정이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최종면접'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강희. (사진=톱스타뉴스 장호연 기자)
배우들은 실제 면접과 오디션 경험이 작품 속 인물을 연기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조이현은 "도움이 됐다. 배우 인생으로서 말고도 그냥 살아가면서 늘 면접이 있었다"라며 "고등학교도 예고에 진학해서 면접이 있었고, 대학교도 연극영화과에 갔기 때문에 면접이 있었다. 늘 이런 마음들을 항상 갖고 살았기 때문에 배우로서도 그렇고, 그런 감정들이 모여서 영화에 많이 참고됐다"라고 말했다.
강유석은 극중 희찬이 여러 차례 면접에서 떨어진 전사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저도 그런 과거가 있다. 저는 대학교를 재수했고, 배우가 되기 전까지 굉장히 많은 오디션을 봐서 간절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희찬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간절함에 대한 포커스를 같이 맞출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재원은 면접이라는 상황 자체가 배우로서의 경험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면접이라는 것 자체가 평가를 받는 거다.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맞닿아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촬영 중 자신도 모르게 한진우의 합격을 바라게 됐다고 전했다. 김재원은 "저는 오히려 촬영하면서 저도 모르게 투표 수가 한진우 투표 수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런 걸 보면 제가 현장에서 굉장히 역할에 많이 몰입해 있는 순간이구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우도 역시나 그런 마음으로 면접장에 왔을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균열이 가면서 진우의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많이 받고 싶고. 그런 모순들이 영화의 재미이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신승호는 자신이 경험했던 '선택받는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실제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는 운동할 때나 모델할 때나 연기할 때나 선택받아야 하는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매번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럴 때 제가 했던 생각은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다음 선택받아야 하는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고, 다음 면접, 오디션, 미팅을 좀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배강희 역시 "오디션도 많이 겪었고 누군가의 선택을 기대해야 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절대적으로 평가를 받는 자리가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는지 알아서 이입되고 공감됐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준비 과정도 이어졌다. 강유석은 "최종면접을 보는 장면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보니 우리끼리 감독님과 함께하는 리딩 시간도 있었고, 우리끼리 리딩하기도 하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도 세트에 들어가서 감독님 지휘 아래에서 다 같이 리허설하면서 전체적으로 끝까지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번 쭉 해보면서 대충 가늠도 되고, 그런 시간이 있음으로써 우리가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강희는 이러한 배우들의 호흡에 대해 짧게 "완벽하다"고 표현했다.
'최종면접'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신승호. (사진=톱스타뉴스 장호연 기자)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 사이의 관계가 깊어지는 과정도 각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조이현은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먼저 다들 말 걸어주시고, 특히 재원 배우가 저보다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가끔은 오빠인지 알 정도로 많이 챙겨주셨다"라며 "다른 언니, 오빠들도 정말 잘해주셔서 그런 것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그냥 말 걸어주고 잘 챙겨주고 했던 순간들이 막내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신승호와 곽동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말들이 나왔다. 승호 형이랑 동연이 형한테 특히나 고맙다"라며 신승호에게 연기적인 고민을 자주 털어놨다고 밝혔다.
신승호에게 연기적인 질문을 많이 했다는 김재원은 "제가 연기적으로 조금 질문이 있거나 의문이 생길 때는 감독님이 바쁘실 때 제가 승호 형한테 물어본 적도 많았다. 제가 현재 이러한 정서로 임하고 있는데 이 정서가 괜찮은 것 같은지 물어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호 형은 '괜찮다, 아니다' 평가하기보다 '내 생각에는 이러이러한데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렇게 열어주셨다. 사실 이 말도 정말 도움 됐지만 이렇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현장에서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하기 쉽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곽동연에게는 준비성을 배웠다고 했다. 김재원은 "역할에 몰입할 때 본인이 준비해 온 것들 100~200% 이상 보여주는 모습들, 정말 혼신을 다해서 눈 밑 떨림까지도 더해서 연기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멋있어 보였고 정말 좋았다"며 "배우들, 감독님 모두 좋았던 기억이 많다"라고 회상했다.
신승호 역시 김재원과 함께한 현장을 떠올렸다. 신승호는 "재원이가 현장에서 그런 것들을 물어봐 줄 때 동생이 어떤 마음으로 질문하고 물어봐 주는지 저는 알고 있기 때문에, 재원이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도움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감히 동료 배우분의 연기를 평가하거나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래 배우들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제가 학창 시절 추억이 많이 없어서 또래 배우들과 현장에서 오래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스스로 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배우 활동하면서 이런 시간 많이 주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승호는 "또래 배우들을 항상 매일같이 촬영하는 세트장, 촬영 현장에서 매번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기뻤고, 사람한테서 얻는 에너지로 일하고 움직이는 데 많이 도움받는 성향"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현장이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최종면접'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유석. (사진=톱스타뉴스 장호연 기자)
강유석은 이번 현장에서 자신이 처음으로 또래 배우들 가운데 맏형이었다는 점도 털어놨다. 그는 "선배들이랑 하는 현장들은 제가 기댈 수 있어서 편하다. 조금 친해지고 나면 제가 편하게 기댈 수 있고 마음의 안정이 되는데, 또래들 중에서도 이번 현장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맏형인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래서 처음에 약간 겁이 났다. '내가 벌써 현장에서 맏형이라고?' 데뷔년도로 따지면 맏형이 아닐 수도 있는데 나이로는 맏형이다 보니 항상 현장에서 긴장하게 되더라"라며 "좋은 모습을 좀 더 보여줘야 될 것 같고, 더 보고 배울 수 있는 지점을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저도 모르게 자꾸 들어서 그런 긴장을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강유석은 촬영 중 배우들의 소소한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세트 촬영할 때 껌껌할 때 왔다가 껌껌할 때 집에 돌아갔다. 그렇게 등교하고 하교하듯이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점심시간 되면 밥 먹고 짬나는 10~20분 자고 싶어서 소파 찾아서 세트장에서 숨어서 자는 모습 보면서 이런 모습 재밌고 귀여운 게 더 친해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공간에서 촬영하다 보니 작은 인서트 하나 찍을 때도 다 같이 있어주고, 그런 게 연기할 때 인서트 찍는데도 도움 됐다. 제가 찍을 때 친구들이 항상 호흡해주고, 그런 게 연기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배강희도 "저도 6명이 같이 있다는 게 정말 따뜻했고, 같은 공간에서 주로 촬영 계속하다 보니 공간이 주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다들 많이 편하게 해주고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텐션 올릴 수 있게 장난을 많이 쳐주셔서 감사한 기억들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김정훈 감독의 영화 '최종면접'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