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완승으로 마무리…노호영-오찬영, ITF 김천 남자복식 정상 #노호영 #오찬영 #ITF김천국제대회
2026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국제대회 남자복식이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우승 조를 가렸다. 결승 무대에서 노호영과 오찬영이 국군체육부대 소속 복식 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로 경기를 끝낸 만큼 호흡을 맞춘 첫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우승을 차지한 노호영(20·미국 밴더빌트대)-오찬영(28·당진시청) 조는 23일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추석현-신우빈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는 6-4, 6-2였고, 두 세트 모두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흐름을 만들었다. 점수 차에서도 1세트보다 2세트에서 격차를 더 벌리며 마무리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결승서 추석현-신우빈 6-4 6-2 제압하며 우승.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코트에서 치러졌고, 남자복식 정상 경쟁에 나선 두 팀 가운데 노호영-오찬영 조가 우승을 확정했다. 결승 스코어는 6-4 6-2였다.
노호영은 이미 국내 주니어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국내 최고 권위 주니어 테니스 대회로 꼽히는 장호배 남자단식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주니어 시절 성과를 이어 해외 대학인 미국 밴더빌트대 진학 후에도 국제무대 경험을 넓히는 가운데, 이번 ITF 김천 대회 복식 우승으로 프로 무대 적응 속도를 높였다.
복식 파트너인 오찬영은 당진시청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주니어 시절에는 정윤성, 홍성찬 등과 함께 차세대 한국 남자 테니스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국제·국내 대회 출전 경험을 쌓았고, 성인 무대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후배 세대와 복식 조를 이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의 호흡은 아직 길지 않지만, 우승 인터뷰를 통해 형성 과정을 설명했다. 노호영은 두 달 전 오찬영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복식 출전을 논의했고, 협의 끝에 이번 ITF 김천 국제대회에 함께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첫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조합의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앞으로의 계획도 언급됐다. 노호영은 김천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도 오찬영과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2차 대회 이후 일정과 복식 파트너 구성에 대해서는 오찬영과 별도 상의를 거쳐 정하겠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일정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뜻을 전했다.
한편 남자복식 결승에서 패한 추석현-신우빈 조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국내 남자 테니스 선수층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조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하며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노호영-오찬영 조에 막혀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다만 1세트에서 4게임을 따내는 등 일정 부분 맞대결에서 저항을 펼치며 복식 파트너십을 이어갈 기반을 확인했다.
김천에서 치러진 이번 우승으로 노호영과 오찬영은 각자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복식 타이틀을 추가했다. 노호영은 장호배 3연패로 증명한 단식 능력에 복식에서도 국제대회 우승 경험을 더했고, 오찬영은 후배 선수와 함께 세대가 섞인 조합으로 국제무대 정상에 서며 당진시청 소속 선수로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두 선수는 이어질 김천 2차 대회 남자복식 출전을 통해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