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제트컴퍼니 뮤지컬 ‘아나키스트’,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9월 재연 #아나키스트 #엠비제트컴퍼니 #김도빈 #진호 #정재환 #뮤지컬 #예스24아트원1관 #상하이라이선스
1930년대 베이징·상하이 배경 세 청년의 신념·우정 담은 창작뮤지컬, 국내 초연 성과 바탕 상하이 라이선스까지.
㈜엠비제트컴퍼니가 창작뮤지컬 ‘아나키스트’ 재연을 확정하고 9월 무대 복귀를 알렸다. 작품은 1930년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배경으로, 거대한 역사의 한가운데에 놓인 세 청년이 각자의 신념과 우정을 지키며 더 나은 세상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는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이 선택과 갈등을 거치며 독립운동의 현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작품은 낡은 짐자전거에 손님을 태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무혁’이 우연히 ‘덕형’, ‘자경’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 사람은 스스로를 ‘혁명단’이라 부르며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이상촌’을 꿈꾸고, 독립운동의 거점인 상하이로 향한다. 혼란스러운 일제강점기 속에서 혁명과 생존, 우정과 이상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청춘들의 모습이,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와 함께 이어진다.
1930년대 베이징·상하이 배경 세 청년의 신념·우정 담은 창작뮤지컬, 국내 초연 성과 바탕 상하이 라이선스까지.
이 작품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후보로 선정돼 낭독 쇼케이스를 선보인 데 이어, 2025년 1월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초연을 올렸다. 당시 유료 객석점유율 90%, 예매처 관객평점 9.7점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응 속에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예술경영지원센터 ‘K-뮤지컬국제마켓’ 피칭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리고, 일본 도쿄 ‘K-뮤지컬 로드쇼’에서 해외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했다.
이 같은 국내외 행보는 해외 전개로도 이어졌다. 엠비제트컴퍼니는 올해 7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아나키스트’ 라이선스 공연 개막을 성사시키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상하이 무대 진출까지 더해지며, 이 작품은 창작 단계부터 해외 소개와 현지 공연까지 이어진 흐름을 갖게 됐다.
오는 9월부터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올려지는 재연에서는 캐릭터 해석의 폭을 넓히는 젠더프리 캐스팅이 도입된다. 기존에 남성으로 설정돼 있던 ‘덕형’, ‘자경’, ‘무혁’ 역에 여성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인물 간 관계와 감정선에서 또 다른 결을 시도하는 구성이다. 같은 배역을 남녀 배우가 나란히 맡으면서, 같은 서사 속 다양한 해석이 펼쳐지는 무대를 예고한다.
자기 사람들을 챙기고 유쾌한 성격의 ‘덕형’ 역에는 김도빈, 최호승, 이진혁, 이지연이 이름을 올렸다. 김도빈은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해몽가’, ‘후크’와 연극 ‘헤르츠클란’, ‘아트’ 등에서 활동해 왔고, 최호승은 뮤지컬 ‘두 낫 디스터브’, ‘후크’, 연극 ‘헤르츠클란’, ‘카포네 트릴로지’ 등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진혁은 뮤지컬 ‘사의찬미’, ‘타오르는 어둠속에서’, ‘조선의 복서’, ‘마하고니’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맡았고, 이지연은 ‘청새치’, ‘홍련’, ‘관부연락선’, ‘프리다’ 등에서 인물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온 바 있다.
시인의 꿈을 품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자경’ 역에는 정재환, 정우연, 박좌헌, 김재한이 캐스팅됐다. 정재환은 뮤지컬 ‘종의 기원’, ‘트레이스 유’, ‘스트라빈스키’와 연극 ‘헤르츠클란’에서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았고, 정우연은 뮤지컬 ‘사의찬미’, ‘A 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연극 ‘더 헬멧’, ‘카포네 트릴로지’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좌헌은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너를 위한 글자’, ‘은하철도의 밤’, ‘#0528’ 등으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고, 김재한은 ‘디아길레프’, ‘조선의 복서’, ‘베어 더 뮤지컬’, 연극 ‘이올라오스’ 등에서 섬세한 표현력을 쌓아왔다.
바람처럼 자유롭고 단단한 짐자전거꾼 ‘무혁’ 역에는 진호, 홍나현, 박준형, 박주혁이 함께한다. 박준형은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비스티’, ‘조선의 복서’와 연극 ‘헤르츠클란’ 등에서 캐릭터 해석력을 인정받았으며,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무혁’으로 무대에 오른다. 진호는 펜타곤 활동과 함께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쉐도우’, ‘베어 더 뮤지컬’, ‘천 개의 파랑’ 등에 참여해 보컬과 연기를 병행해 왔고, 홍나현은 ‘청새치’, ‘더 라스트맨’, ‘홍련’,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선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박주혁은 ‘파가니니’, ‘오즈’, ‘ROGER’, ‘모리스’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쌓아온 배우다.
엠비제트컴퍼니의 창작진과 크리에이티브 팀도 재연을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프로듀서 고강민을 중심으로, 작가 안리준과 연출 김태형, 작곡 허수현, 안무 류정아가 참여한다. 무대디자인 김미경, 조명디자인 박성희, 음향디자인 권지휘, 의상디자인 홍문기, 소품디자인 권민희, 분장디자인 장유영, 무대감독 암전, 제작PD 장지은 등 제작진이 합류해 무대 전반을 책임진다.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초연에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뮤지컬 ‘아나키스트’를 다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재연에서는 초연의 감동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한층 깊어진 완성도와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 여러분께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아나키스트’는 2026년 9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예스24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