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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우 “점잖게 부를 생각 없다” 메나리로 벗겨낸 맨소리 #남경우 #메나리짓의노래들 #경우소리시리즈 #서울어텀페스타 #서울문화재단 #서교스퀘어 #동부민요 #경기민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 경우소리시리즈 네 번째 작품 ‘메나리, 짓의 노래들’로 태백산맥 동쪽 민요 무대에 올린다. (사진=남경우)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가 태백산맥 동쪽에서 전해 내려온 메나리 가락을 서울 무대로 끌어올린다. 메나리를 글이나 시가 아닌, 몸에서 직접 밀어 올린 소리로 바라보며 관객과 마주하는 자리를 예고했다. 남경우는 경우소리시리즈의 신작 ‘메나리, 짓의 노래들’에서 연출과 퍼포먼스를 직접 맡는다.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 그는 메나리 특유의 감각을 오늘의 관객 앞에서 어떻게 들려줄지 몸과 소리로 풀어낸다. 메나리는 강원·경상·함경 등 태백산맥 동쪽에서 불려 온 동부민요의 가락으로 알려져 있다. 험준한 산비탈과 거친 뱃길에서 노동과 설움을 담아낸 소리로, 흥겨운 대목에서도 목이 멜 만큼 정조가 짙다.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밀양아리랑이 모두 이 계보에 놓인 노래로 소개된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남경우, 경우소리시리즈 네 번째 작품 ‘메나리, 짓의 노래들’로 태백산맥 동쪽 민요 무대에 올린다. (사진=남경우) 이번 공연은 “메나리는 글이 아니다”라는 선언에서 출발한다. 노작 홍사용은 1928년 평론 ‘조선은 메나리 나라’에서 메나리를 “그 백성이 저절로 그럭저럭 속 깊이 간직해 가진 거룩한 넋”이라고 표현하며, 글도 말도 시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공연 제목 속 메나리가 특정 민요의 고유명사를 넘어 우리 안에 쌓인 감각과 정신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된 이유도 이 대목과 맞닿아 있다. 부제 ‘짓의 노래들’에는 메나리를 단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소리와 몸짓, 무대의 움직임을 함께 엮어 전통이 품은 감각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겠다는 의도가 공연 전반을 관통한다. 남경우가 전면에 내세운 키워드는 ‘짓(作)’이다. 노동의 몸짓이 곧바로 노래로 터져 나오는 순간을 무대 위에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막이 바뀔 때마다 의상을 한 겹씩 벗어 던지는 구성을 통해 격식과 꾸밈을 걷어내고, 마지막에는 남겨진 맨소리만을 관객 앞에 드러낼 계획이다. 레퍼토리는 동해 뱃노래에서 시작해 정선아라리와 한오백년을 거쳐 밀양아리랑까지 이어지는 메나리 계열 노래들로 채워졌다. 총 10곡이 70분 동안 몰아치는 흐름으로 배치되며, 마지막 곡에서는 객석 전체가 함께 부르는 참여 형식이 더해진다. 음악은 전통과 전자음악을 오가는 결합으로 꾸려진다. 아쟁 연주자 배호영이 토속 명창들이 남긴 옛 소리를 뼈대로 삼아 작곡을 맡았고, 여기에 아쟁과 가야금, 해금, 타악이 더해진다. 이 위로 비트를 쌓아 가장 오래된 소리와 지금의 리듬이 정면으로 마주치는 구성을 택했다. 연주에는 음악감독 이민형이 타악으로 함께하고, 이강산이 해금을, 임정완이 가야금을 맡는다. 남경우의 소리와 움직임, 전통 악기, 전자음악이 한 무대에서 맞부딪히며 메나리의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내는 셈이다. 남경우는 메나리의 성격을 “누가 책상에 앉아 지은 노래가 아니라 밭 매고 노 젓던 사람들이 몸으로 밀어낸 소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점잖게 부를 생각은 없다. 벗겨낼 수 있는 건 다 벗겨내고 맨소리를 들려드리겠다”고 말해 공연에서 보여 줄 태도를 드러냈다. ‘메나리, 짓의 노래들’은 민요를 오늘의 무대로 옮겨오고 있는 경우소리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고재연이 맡았고, 남경우가 주최·주관을 담당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며 한반도아트가 협력하는 가운데, 2026 서울어텀페스타 참가작으로 진행된다. ‘메나리, 짓의 노래들’은 10월 9일 서울 마포구 서교스퀘어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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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8, 2026 at 10:45 PM
우리나라는 조선 팔도로 나뉘는데 민요를 나눌 때는 5도로 나뉘는게 너무 신기.

가장 흥미로운건 남도 민요와 동부민요의 구분인데, 어디서는 남도민요를 전라도+경상남도 일부로 구분하기도 하고 어디서는 남도민요를 전라도만 포함하고 경상남도는 북도와 합쳐서 동부민요로 나뉘는데 왜 이렇게 나뉘는지는 아직 모르겠음 . 이참에 한국 민요 관련 공부 좀 해봐야지, 신난다 공부할게 생겼다.
April 16, 2025 at 2:0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