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부패한 조직 회의감 느끼는 순경”…‘오십프로’ 캐릭터 공개 #오십프로 #한지은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김상호 #현봉식 #신동미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가 메인 주연진에 더해 다양한 영역의 인물이 얽힌 베테랑 배우 라인업을 확정했다. 경찰, 조직, 가족, 권력 구조를 가로지르는 캐릭터들이 합류하면서 짠물 액션 코미디를 표방한 이 작품의 색을 채우고 있다.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한때 끗발을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지만 의리와 본능만은 그대로인, 인생의 50% 지점을 지나온 이들이 중심이 되는 액션 코미디물이다.
김상호·현봉식·신동미·이순원·이한위·김병옥·정석용, 경찰·조직·가족·권력 얽힌 입체 캐릭터 합류. (사진=MBC)
이미 신하균(정호명 역), 오정세(봉제순·불개 역), 허성태(강범룡 역)를 비롯해 김신록(강영애 역), 이학주(마공복 역), 특별 출연하는 김상경(한경욱 역), 권율(도회장 역) 등이 출연을 알린 상태다. 여기에 새로 공개된 캐릭터들이 더해지며 이른바 ‘병오년 최강 캐릭터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겨냥한 폭넓은 면면이 드러났다.
한지은은 영선지구대 순경 박미경으로 등장한다. 박미경은 부패한 경찰 조직에 회의감을 느끼면서도 타고난 정의감과 책임감을 저버리지 않는 인물이다. 특히 강범룡이 짝사랑하는 편의점 손님이기도 해 범룡과의 관계에서 특별한 호흡을 예고했다.
김상호는 국정원 대공수사팀 팀장 조성원을 연기한다. 조성원은 뛰어난 판단력과 정의감을 갖췄지만 내부 프락치 누명과 배신을 겪으며 쫓기는 상황에 놓인다. 이후 약 10년 동안 정체를 숨기고 진실을 좇으면서 복수를 준비하고, 정호명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 강한 파트너십을 형성한다.
조직 세계를 채우는 인물들도 눈에 띈다. 현봉식은 인구파 우두머리 유인구를 맡아 화산파 시절 강범룡에게 가려졌던 과거에서 출발한다. 그는 뛰어난 처세술을 바탕으로 한경욱의 신임을 얻으며 조직의 핵심으로 성장하지만, 사라진 범룡과 마공복의 복수를 두려워하며 불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인구 곁에는 이순원이 연기하는 인구파 2인자 금강식이 있다. 금강식은 능력은 부족하지만 철저히 권력자 편에 서며 조직 내 자리를 확보한 인물이다. 유인구의 오른팔로 있으면서도 언젠가 그를 넘어설 기회를 엿보는 야심을 품고 있기에, 조직 내부의 긴장 관계를 드러내는 축을 담당한다.
가족 서사는 정호명 주변 인물들로 채워진다. 신동미는 정호명의 아내 권오란으로, 30년 전통 오란반점의 외동딸이자 식당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그는 아들 지우를 키우며 시간이 흐를수록 힘겨워지는 육아와 가업, 무기력해지는 남편 사이에서 현실적 고민에 맞닥뜨린다. 무심해 보이지만 깊은 애정을 품은 오래된 부부의 온도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한위가 맡은 권사장은 오란반점 사장이자 딸 권오란을 누구보다 아끼는 인물이다. 그는 돈에 집중하는 딸과 기세가 꺾인 사위 정호명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하며, 가족 안에서 현실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거 조폭 조직을 이끌던 인물과 그 주변 축도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김병옥이 연기하는 화산파 우두머리 황화산은 한때 전설적인 조폭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양지로 올라가기 위해 국정원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작전 실패와 배신으로 살인범 누명을 쓰고 수감되며, 마지막 희망을 강범룡과 마공복에게 거는 상황에 놓인다.
정석용은 인민무력부 특수부대 수장 리철진으로 출연한다. 그는 불개의 직속 상관으로, 한경욱과 내통하며 권력과 부를 손에 쥐게 된다. 이어 방첩국 공작으로 위기에 몰리자 불개를 직접 남파해 판을 뒤흔드는 결정을 내리며, 권력 게임의 또 다른 축을 보여준다.
이처럼 경찰, 국정원, 범죄 조직, 가족, 권력 기관을 가로지르는 인물들이 한데 모이면서 극의 긴장감과 활력이 동시에 더해질 전망이다. 출연진들은 각각의 위치에서 현실적인 온도와 다층적인 이해관계를 드러내며, 주인공 삼인방과 얽힌 선택과 갈등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MBC ‘오십프로’ 제작진은 “한지은, 김상호, 현봉식, 신동미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오십프로’가 한층 탄탄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와의 시너지와 그들의 감초 같은 활약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는 오는 5월 22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