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카지노 급파된 이유 있었다…딸 실종·시댁 제사 뒤흔든 밤 #유부녀킬러 #공효진 #정준원 #김민준 #황봄이 #문승유 #MBC금토드라마 #닐슨코리아
‘유부녀 킬러’ 공효진, 시댁 제사 갈등 끝 딸 황봄이 실종 사태 마주하며 모녀의 상처 드러난 에피소드 전개. (사진=MBC)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5회에서 가족과 범죄, 두 축이 동시에 요동치며 전개에 속도를 냈다. 시댁 제사에서 터진 갈등과 딸 실종, 그리고 금수저 성폭행범을 겨냥한 카지노 잠입 작전이 맞물리며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이 한층 복잡해졌다.
먼저 방송은 권태성(정준원 분)의 악몽으로 서두를 열었다. 그는 산에서 온몸이 결박된 채 고통을 겪는 꿈에 시달리며 과거에 감춰진 사연을 암시했고, 같은 시간 유보나(공효진 분)는 러시아 친구 슬기가 보낸 인형에서 도청기를 발견해 섬뜩한 위협을 감지했다. 유보나는 “너 한 번만 더 이 짓거리 하면 내가 너 벼락에 튀겨버린다”고 경고하며 겉으로는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부부 각자의 위험이 스며 있는 현재를 드러냈다.
집안의 균열은 시댁 제사 준비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유보나는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분)의 전화로 제삿날을 떠올리며 킬러로서의 임무와 현실의 며느리 역할 사이를 오갔다. 제사 상차림을 둘러싼 긴장 끝에 권태성은 설거지를 하다 옥선자에게 적발됐고, 옥선자는 유보나의 가족사까지 거론하며 몰아붙였다. 이에 권태성은 “내가 엄마한테 귀한 아들인 것처럼 이 사람 나한테 귀한 내 아내예요”라고 맞서며 부부의 편을 분명히 했고, 분노한 옥선자가 음식을 집어 던지면서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유부녀 킬러’ 공효진, 시댁 제사 갈등 끝 딸 황봄이 실종 사태 마주하며 모녀의 상처 드러난 에피소드 전개. (사진=MBC)
갈등은 곧 가족의 상처를 드러내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놀이터에서 놀던 딸 권율(황봄이 분)이 갑자기 사라진 것. 가족들은 허둥지둥 딸을 찾기 시작했고, 권세아(이은샘 분)는 권율에게 하늘나라에 가려면 “죽어야 한다”고 말했던 일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유보나는 아파트 옥상에서 비행기를 바라보는 권율을 발견했고, “비행기 타고 데려오려고 그랬어. 엄마는 고아니까”라는 딸의 말에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제사 소동 끝에 가족들은 투표로 제사를 없애기로 했고, 옥선자까지 이에 찬성하면서 갈등 뒤에 남은 애틋함이 부각됐다.
집 안에서 감정의 파도가 일던 사이, 밖에서는 또 다른 사건의 퍼즐이 맞춰졌다. 권태성은 개천 건설 강영호(전치화 분)의 추락 사고를 취재하며 수상한 점들에 주목했다. 강영호의 과실로 알려진 사고인데도 천성길(김종구 분) 회장이 직접 보상에 나선 이유가 의문을 키웠고, 강영호가 평소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과 그의 아내가 천성길 집에서 일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사고 배후에 다른 사정이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은 새로운 타깃을 향한 준비에 나섰다. 목표는 국회의원 아버지와 재벌가 출신 어머니를 둔 로열 패밀리 막내아들 탁종구(김민준 분). 그는 여성들을 상대로 각종 범죄를 저질렀지만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카지노를 드나들고 있었다. 유보나는 “기왕이면 미팅 날 잭팟 터뜨리면 좋겠다. 가장 환희의 날이 놈의 제삿날이 될 수 있게”라고 말하며 분노 어린 각오를 드러냈고, 현실 며느리로서 제사를 준비하던 모습과 강한 대비를 이뤘다.
‘유부녀 킬러’ 공효진, 시댁 제사 갈등 끝 딸 황봄이 실종 사태 마주하며 모녀의 상처 드러난 에피소드 전개. (사진=MBC)
영업3팀의 계획은 탁종구가 이용하는 22층 VIP 객장에 진입해 그를 카지노 밖으로 유인한 뒤, 유보나가 저격하는 흐름이었다. 이를 위해 기영도(무진성 분)는 승률을 끌어올리는 특수 안경까지 동원해 VIP 티켓을 확보하려 했다. 탁종구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한 그의 움직임은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이게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하며 판은 뒤집혔다. 게임이 무르익던 순간 문다래(문승유 분)가 테이블에 합류해 기영도를 자극했다. 그는 “이럴 땐 못 먹어도 고지. 도박 처음 해?”라며 도발했고, 결국 기영도를 꺾고 VIP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영업3팀의 계획이 어긋나면서 카지노 작전은 비상 국면으로 전환됐다.
작전이 틀어지자 유보나는 직접 카지노로 향하는 결단을 내렸다. 같은 시각 권태성은 천성길의 차를 쫓다 카지노까지 따라와 보안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공간에 도착한 두 사람은 내부에서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고, 남편이 ‘킹피셔’ 유보나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는 거리가 좁혀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엔딩에서는 유보나가 카지노 안에서 작전을 이어가려는 가운데, 정체가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예고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유부녀 킬러’ 공효진, 시댁 제사 갈등 끝 딸 황봄이 실종 사태 마주하며 모녀의 상처 드러난 에피소드 전개. (사진=MBC)
이날 방송에는 시청자 반응도 다채롭게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오늘 에피소드 흐름 좋다. 화나고 눈물 나고 웃기고 다 하네”,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여주 진짜 멋있음”, “요리해주는 남편 좋다. 달달 신혼부부 느낌”, “율이 연기 왜 이렇게 잘해. 눈물 나”, “제사 에피소드 마무리 좋네. 훈훈”, “세아 기대리한테 반한 거 봐. 러브라인 기대해도 되나요”, “헐 태성이 보나 본 건가. 들키면 어떡해” 등의 반응이 나오며 서사의 폭을 체감하게 했다.
시청률 지표도 눈에 띄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회는 전국 가구 기준 9.8%, 수도권 가구 기준 9.5%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기영도가 VIP 티켓 확보에 실패하고 유보나가 직접 현장에 나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4%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구간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인 2054 시청률 역시 3.8%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전체 작품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유부녀 킬러’는 수도권, 2054,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 모두 금요일 전체 #방송 1위를 차지하며 금토드라마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확인했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오늘 15일 밤 9시 50분 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