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이진규·이호현, 드라마 ‘최애 데뷔’서 두 번째 데뷔 완성 #이진혁 #이진규 #이호현 #최애데뷔 #보이투더문 #업텐션 #아스틴 #TRCNG
업텐션·아스틴·어위크·TRCNG 출신 세 배우, 보이그룹 ‘보이투더문’으로 재회한 이유.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아이돌로 무대를 지켰던 이진혁, 이진규, 이호현이 이번에는 드라마 속 보이그룹으로 다시 뭉쳤다. 세 사람은 MBC플러스 드라마 ‘최애 데뷔’에서 보이그룹 ‘보이투더문(BOY TO THE MOON)’ 멤버로 호흡을 맞추며, 각자의 아이돌 경력을 배우 활동과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잇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애 데뷔(My Idol, My Debut)’는 비극적인 사고를 막기 위해 8년 전으로 돌아간 열성 팬이 아이돌 연습생이 돼 운명을 바꿔가는 과정을 그린 타임슬립 성장 드라마다. 연출은 한금비, 극본은 최연수가 맡았고, 미나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담당했다. 이 작품은 MBC 드라마넷과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를 비롯해 MBC M, 웨이브, 티빙, 왓차 등에서 선보였다.
업텐션·아스틴·어위크·TRCNG 출신 세 배우, 보이그룹 ‘보이투더문’으로 재회한 이유.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극 중에서 세 사람은 지창민이 연기하는 한재하와 함께 4인조 보이그룹 보이투더문을 이룬다. 이진혁은 캐나다 출신의 친화력 좋은 멤버 ‘이썬’, 이진규는 ‘케이든’, 이호현은 ‘은호’ 역을 맡아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멤버로 등장한다. 이전 무대에서 쌓은 시간들이 같은 그룹 이름 아래 모이면서, 극 안팎을 잇는 또 한 번의 데뷔 장면이 만들어졌다.
이들 세 사람의 합은 단순한 캐스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업텐션으로 데뷔한 뒤 Mnet ‘프로듀스 X 101’을 거쳐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을 넓혀온 이진혁, 아스틴(ASTIN)과 어위크(Aweek)에서 ‘진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이진규, TRCNG 멤버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해온 이호현까지 서로 다른 그룹 출신이라는 공통 배경이 보이투더문이라는 설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실제 연습생 시절과 데뷔 과정, 무대 위 긴장과 설렘을 경험한 이력은 연습 장면과 팀워크를 다루는 장면에 현실감을 더했다. 무대를 준비하는 태도나 멤버들이 서로의 동선을 살피는 순간, 말 없이 맞춰지는 호흡 등은 세 사람이 실제로 아이돌로 활동하며 쌓아온 시간이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극 중 그룹을 하나의 진짜 팀처럼 느끼게 하는 지점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다.
업텐션·아스틴·어위크·TRCNG 출신 세 배우, 보이그룹 ‘보이투더문’으로 재회한 이유.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연기 면에서는 인물별 색깔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진혁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 이썬으로 분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 전반에 활기를 더했다.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내려놓고 헝클어진 머리와 거친 옷차림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캐릭터의 생활감 있는 면을 살렸고, 여러 드라마에서 쌓아온 연기 경험과 아이돌 경력을 합쳐 보이투더문 안에서 중심 축을 맡았다.
이진규에게 ‘최애 데뷔’는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출발선 성격이 뚜렷하다. 아스틴과 어위크에서의 퍼포먼스 경험을 케이든이라는 역할에 자연스럽게 얹으며 카메라 앞에서의 표현 방식을 새로 익혔다. 그는 “아이돌로 활동했던 경험이 케이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다시 데뷔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고, 익숙한 무대와는 또 다른 카메라 앞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첫 연기 작업을 돌아봤다. 이어 “첫 드라마를 이진혁 선배, 이호현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든든하고 뜻깊었다”고 전해 세 사람이 함께한 작업의 의미를 짚었다.
TRCNG 활동을 통해 무대 감각과 표현력을 다져온 이호현은 은호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그는 대사와 감정 연기는 물론 멤버들과 함께 서는 장면에서 실제 그룹 활동을 떠올리게 하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 주며 보이투더문의 장면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돌로 활동할 때 느꼈던 데뷔의 설렘과 긴장감을 다시 떠올리며 촬영했다. 과거의 경험이 이번에는 연기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됐다는 사실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자신의 변화를 설명한 그는 “보이투더문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업텐션·아스틴·어위크·TRCNG 출신 세 배우, 보이그룹 ‘보이투더문’으로 재회한 이유.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선배로서 합류한 이진혁에게도 이번 작업은 후배들과의 만남이라는 지점에서 다르게 다가갔다. 먼저 아이돌에서 솔로 아티스트와 배우로 영역을 넓혀온 그는 촬영 현장에서 경험을 나누며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이진혁은 “각자 다른 그룹에서 활동했지만 아이돌이라는 공통된 경험이 있어 처음부터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현장의 공감대를 전했고, “진규와 호현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처음 연기에 도전했을 때의 마음을 떠올렸다. 보이투더문으로 함께한 시간이 세 사람 모두에게 또 하나의 출발점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만남은 세 사람의 현재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이진혁은 가수와 배우를 오가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고, 이진규는 연기와 함께 틱톡에서 K-POP 댄스 크리에이터로 커버 댄스와 챌린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현 역시 아이돌 활동으로 다진 퍼포먼스와 표현력을 토대로 배우라는 길을 이어 가고 있다.
각자의 이름으로 다른 무대에 섰던 이들이 보이투더문이라는 하나의 팀명으로 다시 서게 된 경험은, 이전 활동의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지점에 가깝다. ‘최애 데뷔’에서 보여 준 이들의 호흡은 앞으로 각자 맡게 될 작품과 무대, 그리고 온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어질 활동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사례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