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지금의 클릭비 마음 더 움직여”…‘해피투게더’ 첫 회 함께 부른 무대들 #유재석 #해피투게더-혼자가아니어서좋아 #KBS2 #이효리 #윤종신 #장항준 #클릭비 #투개월
KBS2 예능방송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가 첫 방송에서 노래와 인생 이야기가 만나는 무대를 펼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친구, 가족, 그룹 등 인생 메이트들이 함께 꾸민 무대에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 스페셜 MC 이효리가 더해져 웃음과 공감을 나눴다.
첫 회에는 총 5팀의 인생 메이트가 출연해 각자의 사연과 노래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첫 #방송 시청률은 최고 4.8%, 전국 3.0%를 기록해 2026년 KBS 예능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남겼고, 닐슨코리아 기준 수치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첫 방송, 코러스·절친·가족·모자까지 5팀 인생 메이트 무대로 웃음과 공감 전해. (사진=KBS2)
무대의 시작은 코러스 팀 ‘빈칸채우기’가 열었다. 빅마마 신연아, 작곡가 이현정, 코러스 김효수로 구성된 이들은 ‘촛불하나’, ‘성인식’, ‘와’, ‘바꿔’ 등 1990년대 히트곡을 책임졌던 팀으로, “가요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는데, 아무도 모르시는 게 아쉬워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현정이 작곡한 ‘Please’, ‘안되나요’, ‘그런 일은’, ‘습관’, ‘Break Away’를 엮은 무대로 수십 년간 쌓아온 화음을 들려줬다.
이 무대에 장항준은 “처음부터 대상이 나왔다”고 감탄했고, 이효리는 “저는 3초 만에 울었다. 제가 남자로 괴로워할 때 위로 받은 노래들”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기억을 털어놨다. 신연아는 “24년 만에 연습을 하면서 행복했다. 이 무대도 평생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남기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선 ‘천년지기’는 학부모로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온 김인숙, 김현경이 함께한 팀이었다. 특히 김인숙은 ‘전국노래자랑’ 2025 연말결선 대상 수상 이력을 가진 만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두 사람은 ‘천년지기’를 부르며 구성진 가창력과 데칼코마니처럼 맞아떨어지는 안무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무대를 지켜본 윤종신은 “노래에 완전히 반했다. 음반 계약을 하셔야 될 것 같다”며 호평했고, 유재석도 “두 분 합이 너무 기가 막혔다. 제 흥을 끌어올린 두 분”이라고 감탄했다. 김현경은 “제 인생은 언니가 있어서 대박입니다”라는 말로 오랜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세 번째 팀은 11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모인 클릭비였다. 멤버들은 육아, 사업, 뮤지컬 배우 활동 등 각자의 근황을 전하며 반가움을 자아냈고, 탈퇴 당시 비화와 재결합 과정 등 그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들려줬다. 오종혁은 “저희가 11년 만에 모인 게 사실 저와 민혁이가 손절했었다”고 솔직히 말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클릭비는 데뷔 후 첫 1위곡 ‘백전무패’를 선택해 변함없는 라이브와 더욱 강해진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효리는 “노래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고, 유재석은 “지금의 클릭비, 마음을 더 움직여”라며 오랜 시간 끝에 다시 모인 이들의 무대를 높이 평가했다.
네 번째로는 가수 방예담과 그의 부모님 방대식, 정미영이 함께한 가족 팀 ‘방가방가’가 무대에 올랐다. 방대식은 ‘인생을 즐겨라’, ‘시간 좀 내 주오’, ‘포켓몬스터’ 등 국민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CM송과 만화 주제가를 작업해온 인물이고, 정미영 역시 ‘방귀대장 뿡뿡이’ 등으로 활동해온 베테랑 가수로 소개됐다. 두 사람이 들려준 메들리에 유재석은 “나 지금 소름 돋았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방예담은 “부모님과 꼭 같이 노래하고 싶어서 설득했다”고 말하며 세 사람이 함께 선 자리를 설명했다. 이후 ‘사랑의 서약’ 무대에서 가족의 진심이 담긴 하모니가 이어졌고, 장항준은 “처음으로 음악 가족이 부러웠다. 이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방대식은 “아들 덕에 40년 연습생 생활이 끝나고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털어놓으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서는 전유준 어린이와 엄마 박은주가 팀을 이룬 ‘거북이처럼’이었다. 대기실에서부터 어린 아들이 긴장한 엄마를 다독이는 모습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은 두 사람은, MC들 앞에 서자 박은주가 “유준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지만 거북이처럼 천천히 나아가라는 바람으로 팀명을 지었다”고 설명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설명이 끝난 뒤 ‘거북이처럼’ 팀이 노래를 시작하자, 티 없이 맑은 모자의 하모니가 공간을 채우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 장면에서 본 방송은 마무리됐고, 두 사람이 안고 있는 보다 깊은 이야기는 다음 회에서 이어지게 됐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무대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
방송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각 팀 무대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줄을 이었다. “같이 부른다는 컨셉 좋다. 감동임”, “‘빈칸채우기’ 코러스 라이브 미쳤다. 숨은 능력자잖아”, “전국노래자랑 대상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었네. ‘천년지기’ 두 분 너무 귀여우심”, “클릭비 추억 돋네. 얼굴도 노래도 그대로다”, “방예담 부모님 CM송 다 아는 노래네. 재능 대박이다”, “‘거북이처럼’ 유준이 벌써 눈물 남. 목소리 너무 예쁘다”, “다음 주 벌써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첫 방송 말미에는 13년 만에 돌아온 투개월의 합류가 예고됐다. 2회 예고 영상에는 투개월의 무대 일부와 함께 윤종신이 “너무 오랜만 아니니?”라고 반기는 장면이 담겨 두 번째 방송을 향한 기대를 더했다.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사람을 읽는 유재석, 이야기를 담는 장항준, 음악을 듣는 윤종신이 다양한 ‘인생 팀메이트’들의 이야기와 하모니를 함께 듣는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 형식으로 꾸며지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