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감독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관람 챌린지로 번진 기억의 연대 #귀향언니야이제집에가자 #조정래 #강하나 #최리 #손숙 #커넥트픽쳐스 #제이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일본군위안부영화
이재명 대통령부터 국회의원·지자체장까지, 20여 명이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관람 릴레이 동참.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개봉 2주 차를 맞은 가운데, 극장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번진 관람 챌린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을 향한 기억과 연대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조정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강하나, 최리, 손숙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드라마 장르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번 관람 챌린지는 단순한 영화 관람 권유를 넘어, 얼마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명예 회복과 진실 규명에 뜻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공유하는 움직임으로 자리 잡았다. 참여자들은 “우리가 기억의 증인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극장을 찾으며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가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국정과 현대사를 가까이에서 마주해온 인물들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 극장 관람을 독려하며 챌린지의 시작을 알렸고, 대중에게 역사 교육을 전해온 최태성 역사가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두 사람의 참여는 영화의 메시지를 정치와 교육 현장으로 끌어오며 관람 흐름에 불을 붙였다.
이재명 대통령부터 국회의원·지자체장까지, 20여 명이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관람 릴레이 동참.
국회 안팎에서도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를 둘러싼 논의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와 권칠승 의원은 국회 상영회를 추진하며 이 작품을 입법부 차원의 공적 대화 장 안으로 끌어올렸고, 전현희 의원, 전용기 최고위원, 김용민, 임미애, 홍기원, 김용만, 박홍배, 박해철, 김주영 의원 등 다수 국회의원이 릴레이에 합류해 관람 인증을 남겼다. 정치권 인사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바통을 이어가며 ‘기억의 증인’이라는 표현이 현실 정치의 언어 속으로 스며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의회 차원의 참여도 눈에 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장, 박현주 경남도의원, 부천시 장해영 시의원, 성남 최만식·하남 오지훈 경기도의원, 전홍표 창원시의원, 오현정 전 서울시의원 등이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관람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역 시민들과 함께 상영관을 찾으며, 영화가 품고 있는 메시지를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로 옮겨 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 인사들의 참여도 챌린지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작품의 가치를 짚어내는 시선으로 힘을 실었고,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연대에 동참했다. 직역과 세대를 넘나드는 목소리가 겹겹이 더해지면서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정치, 교육, 문화, 시민운동을 잇는 공통 화두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부터 국회의원·지자체장까지, 20여 명이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관람 릴레이 동참.
제작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배급사 커넥트픽쳐스는 각계 인사 20여 명이 만들어낸 릴레이 응원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제작진은 “한 분 한 분이 내어주신 목소리가 영화의 스크린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이름을 올린 이들의 행보가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1943년 타국으로 끌려간 소녀들의 이야기를 현재의 시간 위에 겹쳐 올린다. 열네 살 정민(강하나)과 열다섯 살 영희(서미지)는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지옥 같은 현실과 마주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아시아 각지의 소녀들과 함께 참혹한 폭력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고향의 노래를 나누며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 손을 놓지 않으려는 이들의 선택은 이야기의 중심 감정을 형성한다.
총탄이 빗발치는 탈출 시도는 두 소녀의 운명을 갈라놓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정민은 영희를 살리기 위해 날아드는 총탄 앞에 자신을 내던지고, 차가운 타국 땅에 남는다. 이후 홀로 살아남은 영희는 세월이 흘러 백발의 노인 영옥(손숙)으로 등장해, 동무들을 두고 돌아왔다는 죄책감을 안은 채 살아간다. 전쟁터에서 갈라진 선택과 기억의 무게가 한 인물의 평생을 뒤덮는 과정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진다.
이재명 대통령부터 국회의원·지자체장까지, 20여 명이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관람 릴레이 동참.
현재의 시점에는 열여섯 신녀 은경(최리)이 영옥 앞에 나타난다. 은경은 영옥이 간직해온 부적 ‘괴불노리개’를 매개로 억울하게 눈을 감은 소녀들의 아픔과 마주하게 되고, 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귀향 굿’을 준비한다. 전통 의식을 통해 과거와 현재, 살아 있는 이와 떠난 이들이 맞닿는 과정은 나비로 형상화된 소녀들의 귀향 여정을 따라가며 전개된다.
영화는 러닝타임 132분, 15세이상관람가 등급의 드라마로 완성됐다. 강하나, 최리, 손숙 외에도 황화순, 정무성, 남상지, 서미지, 류신, 임성철, 오지혜, 정인기 등이 출연해 과거의 소녀들, 현재를 사는 이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을 연기한다. ‘Spirits’ Homecoming’이라는 영제에는 수십 년의 세월을 넘어 소녀들의 영혼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시선이 담겼다.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2026년 8월 26일 개봉해 가을 극장가에 합류했다.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현재, 각계 인사들의 관람 챌린지가 더해지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을 기억하려는 흐름이 상영관 안팎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