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평식 (씨네21)
- 박평식 (씨네21)
기념으로 작은 행사를 한다기에 북토크라 생각하며 갔는데, 지인과 관련된 이들이 모인 자리였다. <씨네21>도 30주년이라, 그 시절 같이 만들었던 동료들도 만나고. 초대 편집장 조선희 선배의 낙산성곽에 있는 <책읽는 고양이>에서.
심야에 <씨네21> 마감을 하고 있으면, 만화 캐릭터와 꼭 닮은 정훈이 작가가 커다란 외장 하드를 들고 왔다. 마감의 끝을 알려주는 신호 같았다.
씨네 독자라면 누구나 알고 좋아했던 정훈이 만화는,
기념으로 작은 행사를 한다기에 북토크라 생각하며 갔는데, 지인과 관련된 이들이 모인 자리였다. <씨네21>도 30주년이라, 그 시절 같이 만들었던 동료들도 만나고. 초대 편집장 조선희 선배의 낙산성곽에 있는 <책읽는 고양이>에서.
심야에 <씨네21> 마감을 하고 있으면, 만화 캐릭터와 꼭 닮은 정훈이 작가가 커다란 외장 하드를 들고 왔다. 마감의 끝을 알려주는 신호 같았다.
씨네 독자라면 누구나 알고 좋아했던 정훈이 만화는,
#그레타거윅감독 #마고로비 #아메리카페레라
#그레타거윅감독 #마고로비 #아메리카페레라
세기말 신해철 인터뷰
세기말 신해철 인터뷰
- 씨네21 1470호
- 씨네21 1470호
우리가 극장을 소중히 여기던 시절
우리가 극장을 소중히 여기던 시절
먼 옛날 〈씨네21〉과 쌍벽을 이루는 주간 영화 잡지였던 〈FILM 2.0〉은 〈씨네21〉보다 좀 더... 뭐랄까, 독자들은 별 관심 없어도 우리가 내키면 힘껏 다룬다는 태도가 있어서 좋아했는데요, 그중 주성철 기자가 한국에 출시되지도 않은 외국 DVD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어요. 사실 제대로 된 DVD 정보 제공도 아니고 그냥 그걸 핑계로 자기 좋아하는 영화 장면을 소개하는 코너였죠.
먼 옛날 〈씨네21〉과 쌍벽을 이루는 주간 영화 잡지였던 〈FILM 2.0〉은 〈씨네21〉보다 좀 더... 뭐랄까, 독자들은 별 관심 없어도 우리가 내키면 힘껏 다룬다는 태도가 있어서 좋아했는데요, 그중 주성철 기자가 한국에 출시되지도 않은 외국 DVD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어요. 사실 제대로 된 DVD 정보 제공도 아니고 그냥 그걸 핑계로 자기 좋아하는 영화 장면을 소개하는 코너였죠.
"폐인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필요하다.
"폐인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필요하다.
나에게 프로페셔널한 직장으로는 처음이었다. 졸업하고 비디오가게 1년 하고, 문화운동 한다고 반 백수로 한 3년 지내고, 친구들과 기획사 차려 2년 정도 여러모로 탕진했다. 우연히 합류한 격주간지 <시네필>을 만들고, 그 경력으로 <씨네21>을 갔으니 운이 좋았다. 창간 후 8개월 정도 후였는데, 어수선하고 일도 많고 사람도 없고, 그래도 일은 재미있고, 힘들었다. 많이 배우고, 익혔다.
나에게 프로페셔널한 직장으로는 처음이었다. 졸업하고 비디오가게 1년 하고, 문화운동 한다고 반 백수로 한 3년 지내고, 친구들과 기획사 차려 2년 정도 여러모로 탕진했다. 우연히 합류한 격주간지 <시네필>을 만들고, 그 경력으로 <씨네21>을 갔으니 운이 좋았다. 창간 후 8개월 정도 후였는데, 어수선하고 일도 많고 사람도 없고, 그래도 일은 재미있고, 힘들었다. 많이 배우고, 익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