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열
1세대 페미니스트 유숙열씨가 한겨레에 연재를 시작합니다. 1화는 그가 페미니스트가 된 유래를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심씨 집안 유씨 딸’이 어때서? 내 페미니즘은 유년시절 움텄다
나는 평생을 페미니스트로 살았다. 그러나 내가 날 때부터 페미니스트였던건 아니다. 나는 페미니즘을 ‘여성의 인간 선언’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여성들을 인간이 아닌 어떤 별다른 존재로 생각하고 여성에 대한 각종 차별과 억압을 정당화하곤 한다. 그러나 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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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5, 2025 at 6:00 AM
“나의 페미니즘은 욕망의 페미니즘. 여성의 인간 선언. 여성도 남성과 다르지 않은 인간이다.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힘겨워하는 여성도 자아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페미니즘은 결국 여성의 인간 선언, 여성에게 자아를 잃지 않게 해주는 사상이라고 본다. 똑똑한 여성을 그냥 두지 않는 것, 여성에게 특정한 삶을 강요하는 건 가부장제 탓이다. 여성의 욕망이란 것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사람을 살게 하는 건 욕망이지 도덕심이 아니다. 여성의 욕망이 아름답게 발현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

#유숙열 #잡지이프
맹렬하게 뒤집었지, 유숙열의 페미니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1991년 미국 뉴욕에서 급진주의 여성 그룹 ‘레드스타킹’을 취재하던 유숙열 기자는 ‘성의 변증법’을 쓴 슐라미스 파이어스톤과 인터뷰가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레드스타킹 멤버들은 ‘안타깝게도 파이어스톤이 정신병원에 있어 인터뷰에 응할 수 없을 거’라고 답했다. 유숙열은 큰 충격을 받았다. 1970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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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 2025 at 7:5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