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5천만원”‥블리츠 오픈, 시니어·여성·아마 32강 확정 #블리츠오픈 #한국기원 #이창호
시니어 기사와 여자 프로기사, 아마추어 고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2026 블리츠 오픈 본선 32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2026 블리츠 오픈 프로 예선전이 종료되면서 32강 진출 명단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니어와 여자 프로기사, 아마추어 강자가 계급장을 내려놓고 자존심을 건 맞대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우승 상금 5천만원”‥블리츠 오픈, 시니어·여성·아마 32강 확정 (사진=연합뉴스)
2026 블리츠 오픈 프로 예선에는 만 45세 이상 시니어 기사와 여자 기사 70명이 참가해 이틀 동안 본선 티켓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이 프로 예선에서 서봉수 9단과 한종진 9단을 포함해 총 17명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프로 예선을 통과한 17명은 김영삼·이성재·서봉수·한종진·윤현석·안조영·이현욱·김종수·이정우 9단, 조승아 7단, 김은선 6단, 김미리 5단, 김민서·김주아 4단, 이정은·최서비 2단, 이윤 1단이다.
아마추어 예선에서도 5명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아마추어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안용호, 최윤상, 신현석, 김현석, 류승민으로, 이 5명이 프로기사들과 함께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해 도전장을 내민다.
시드 배정도 마무리됐다. 지난해 블리츠 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은 전기 시드로 올해 본선에 직행한다. 또한 최정 9단과 일본기원에서 활동 중인 류시훈 9단은 후원사 시드로 합류한다.
랭킹 시드는 6명에게 돌아갔다. 목진석·최명훈·김은지·오유진·김채영 9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랭킹 시드로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아마추어 5명, 프로 예선 통과자 17명, 전기 시드 2명, 후원사 시드 2명, 랭킹 시드 6명을 합쳐 총 32명이 본선에서 경쟁하게 됐다.
블리츠 오픈은 본선 진출자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진행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이후 2월 10일부터 32강전에 돌입해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주요 대국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와 9시에 편성된다. 주요 대국은 K바둑 채널을 통해 같은 날 연속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시니어 기사와 여자 기사, 아마추어 강자들의 속기 승부를 안방에서도 지켜볼 수 있다.
대회 상금도 눈길을 끈다. 블리츠자산운용이 후원하는 2026 블리츠 오픈 우승 상금은 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2천만원 인상됐고,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상금 규모가 커진 만큼 우승을 향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국 방식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진행된다. 각자 기본 제한 시간은 10분이며, 추가시간으로는 매수 20초가 주어진다. 시간 초과가 발생할 경우 최대 3회까지 벌점이 부과되고, 벌점마다 2집씩 공제된다. 시간 관리 능력이 승부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한국기원은 시니어와 여자 프로기사, 아마추어 강자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블리츠 오픈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기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 블리츠 오픈 본선 32강은 2월 10일부터 K바둑 생중계를 통해 바둑 팬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