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개런티 30% 떼서 주자”…‘모범택시4’ 두고 출연료 셀프 조정 #연기의성 #모범택시 #이제훈 #김의성 #임형준 #배유람 #장혁진 #표예진
‘연기의 성’ 시즌1 마지막 회, ‘모범택시’ 멤버들 시즌4 캐스팅 회의 속 생존 경쟁·출연료 공방 펼쳐져. (사진=미디어랩시소)
모큐멘터리 예능 ‘연기의 성’이 드라마 ‘모범택시’ 출연진과 함께 시즌4 캐스팅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출연료와 자리를 둘러싼 배우들의 현실 대화가 웃음을 더하며 마지막 회를 채웠다.
지난 7일 공개된 ‘연기의 성’에서는 이제훈, 김의성, 장혁진, 배유람이 한자리에 모여 ‘모범택시’ 시즌4 제작과 캐스팅을 논의하는 자리가 그려졌다. 이 모임에는 김의성의 추천으로 합류한 임형준이 후보 자격으로 동석해, 기존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시즌의 판을 짜는 상황에 놓였다.
이제훈은 자리에서 “‘모범택시 시즌4’를 하기로 했다”라고 알리며 다음 시즌 제작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표예진이 함께하지 못하게 돼 새로운 멤버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고, 그 빈자리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형준이 자연스럽게 새 인물로 거론됐다.
임형준은 후보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직접 자신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IT 활용 능력과 오토바이 운전, 액션 연기 경험 등을 언급하며 ‘무지개 운수’ 새 멤버로 어울리는 조건을 조목조목 짚었고, 이 과정이 셀프 오디션처럼 흘러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임형준의 이력과 능력을 놓고 의견을 나누며 검증에 나섰다. 출연자들이 서로의 전작과 이미지를 꺼내며 역할 배분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이어졌고, 기존 조합에 새로운 인물이 들어올 때 생기는 계산들이 농담 섞인 대화 속에서 드러났다.
이후 이제훈이 시즌4 연출을 맡은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상의했다. 그는 통화 후 “지금 업계 사정이 어렵고 힘들다 보니, 저를 포함해서 3명만 무지개 운수를 꾸리기로 했다”라고 멤버들에게 전하며 제한된 인원만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인원 축소 조건이 전해지자 자리 분위기는 곧바로 경쟁 구도로 변했다. 각자 자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화가 이어졌고, 누가 남을지에 대한 설전이 오가면서 회의는 사실상 생존 경쟁 양상으로 흘러갔다. 출연진은 서로를 향한 농담과 직설적인 발언을 오가며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아직 ‘캐스팅 후보’ 신분인 임형준이 기존 멤버들의 공방에 스며들며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그는 “제가 여기 계신 분들보다는 출연료가 한 반 정도는 싸다”라고 말해 출연료 경쟁력까지 내세웠고, 이 한마디로 회의는 조건과 비용을 따지는 ‘서바이벌’ 양상으로 더욱 치열해졌다.
출연료를 둘러싼 언급이 이어지자 대화는 현실적인 계산으로 확장됐다. 일부 출연진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그냥 시즌4 하지 말자”라는 말까지 튀어나와, 시즌을 이어가기 위한 의지와 각자의 사정을 두고 상반된 반응이 엇갈리는 장면도 나왔다.
팽팽하던 기류는 김의성의 제안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나랑 혁진이랑 갈게. 대신에 혁진이랑 내 개런티에 30%씩을 떼서 유람이한테 주자”라고 말하며 인원 조정과 출연료 분배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임형준이 자신의 몫을 물었고, 김의성은 “25%씩 떼서 유람이한테 주고 5%씩 떼서 형준이한테 주자”라고 덧붙이며 후보인 임형준까지 포함하는 그림을 제시했다.
김의성은 이 방식에 대해 “기다리는 비용이라고 생각하자”라고 설명했고, 배유람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갈등 국면은 정리됐다. 출연진은 시즌4를 함께 가기 위한 양보와 배려를 두고 이야기하며 한 차례 대립 뒤 다시 팀 분위기를 회복했다.
정리가 이뤄진 뒤에는 다음 시즌을 향한 의지도 드러났다. 출연자들은 “시즌4는 무조건 같이 가야 된다”, “가족이야”라는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고, ‘무지개 운수’ 팀으로 함께해온 시간에 대한 정서를 공유했다.
그러나 훈훈한 공감대는 곧 또 다른 변수로 흔들렸다. 일정 문제로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던 표예진과의 영상 통화가 연결되면서, 함께하지 못하는 이유와 현재 상황이 전해졌다. 멤버들은 아쉬움을 나누며 근황을 들었고, 대화 도중 예상 밖의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표예진은 통화에서 “고은이가 없으면 다음 시즌 못 간다고 해서 제가 여기 엄청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다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시즌 합류를 위해 기존 계획을 모두 정리했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현장은 당황과 놀라움 섞인 반응으로 술렁였고, 앞서 나눈 출연료·인원 조정 논의와 대비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 말을 들은 김의성은 갑자기 통화 상태가 좋지 않은 척하며 전화를 서둘러 종료했다. 그는 통화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식으로 대처했고, 출연진은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전개 속에서 한 번 더 웃음을 터뜨리며 시즌1의 마지막을 맞았다.
‘연기의 성’은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배우 김의성과 임형준의 협업으로 이어져 왔다. 배우 업계의 디테일을 담은 ‘시츄에이션 페이크 드라마’ 형식을 앞세워, 유튜브 예능에서 보기 드문 방식으로 배우들의 일과 관계를 풀어냈다.
그동안 박정민, 박해준, 장항준, 류승룡, 윤경호, 유지태, 이동휘, 라미란, 김기천, 우현 등 다양한 배우들이 에피소드마다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각 회차의 설정에 맞춰 서로 다른 관계와 상황을 만들어 왔고, 이번 ‘모범택시’ 멤버들과의 에피소드가 포함된 20번째 이야기까지 시즌1 여정을 채웠다.
‘연기의 성’은 20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시즌1에서 여러 배우들이 각기 다른 이야기와 조합을 선보인 만큼, 이후에는 어떤 배우들과 새로운 내용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