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외야석에서, 한화·KIA 팬심 뒤엉킨 시즌권 선택 반전 #원수는외야석에서 #티빙 #한화이글스 #KIA타이거즈 #김세연 #정동근 #전영찬 #이용진
한화생명 볼파크 직관 소개팅, 한화 찐팬 김세연·‘핏줄까지 KIA’ 정동근·메기남 전영찬 삼각 구도 형성. (사진=티빙)
티빙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원수는 외야석에서♥’가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팬이 같은 경기장에서 마주 앉는 직관 소개팅을 첫 회 소재로 내세우며 새로운 연애 예능 방식으로 시선을 모았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실제 프로야구 경기를 배경으로 진행된 첫 화에서는 응원 팀에 대한 팬심과 이성에 대한 호감이 경기 흐름에 따라 흔들리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만들었다.
중계석에는 이용진, 황재균, 예인이 합류해 ‘외야석 MC 군단’을 구성했다. 남녀 사이의 기류를 짚는 데 능숙한 이용진, 현역 은퇴 직후 연애 예능 MC에 처음 나선 야구선수 출신 황재균, 야구와 연애 모두 익숙하진 않지만 과몰입 반응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예인이 각자의 시선으로 상황을 풀어냈다. 특히 황재균은 주변에서 “네 연애도 못 하면서 남의 연애를 코치하냐”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고, 세 사람의 상반된 관점이 직관 로맨스의 분위기를 더욱 분주하게 만들었다.
한화생명 볼파크 직관 소개팅, 한화 찐팬 김세연·‘핏줄까지 KIA’ 정동근·메기남 전영찬 삼각 구도 형성. (사진=티빙)
야구장 데이트를 위한 별도 규칙도 눈길을 끌었다. 홈런이 터지면 커플이 러브샷을 하고, 응원 팀이 삼진을 잡아내면 자리에서 일어나 아웃송 안무를 춰야 하는 기본 룰이 미션처럼 작동했다. 여기에 중계석 MC들이 경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개입하는 히든 룰이 더해지면서, 팬심과 호감이 공 하나, 플레이 하나에 따라 달라지는 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웃다가도 응원 팀이 위기를 맞으면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는 장면들이 반복되며 직관 데이트의 긴장감이 부각됐다.
첫 번째 소개팅 주인공은 한화 전지훈련을 따라다닐 정도로 야구에 진심인 한화 찐팬 김세연과, 경기 시작 직전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애국가가 울릴 때까지 기다리게 만든 KIA 팬 정동근이었다. 정동근은 뒤늦게 등장해 혼자 선풍기 바람을 쐬는 여유로운 태도로 MC들의 거듭된 탄식을 불러냈다. 그러나 김세연이 먼저 다가가 “정해영 선수를 닮았다”고 말문을 트면서 어색했던 공기는 조금씩 풀렸고, 서로가 1997년생 동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상형 스타일을 주고받으며 서서히 거리감을 좁혀 갔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에는 정동근의 야구 이력이 드러나면서 또 다른 국면이 열렸다. 그는 2024년 KIA 우승을 함께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친형이자, 1993년 우승 포수 출신 정회열 감독의 장남으로 소개됐다. 제작진은 이 정보를 통해 정동근이 ‘핏줄까지 타이거즈’인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처음에는 응원을 함께 즐기며 호감을 쌓아가던 두 사람은 KIA가 1루에 출루하고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표정과 말투에서 묘한 온도 차를 드러냈고, 김세연의 응원 방향과 정동근의 팬심이 미묘하게 어긋나며 야구와 연애가 동시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그려졌다.
경기가 4회 초에 접어들면서 판도는 또 한 번 흔들렸다. KIA 팬이자 배우 이재욱을 닮았다고 언급된 전영찬이 새로운 남성 출연자로 등장해 삼각 구도를 만들었다. 전영찬은 자신을 소개하며 “나는 무조건 여자친구를 만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라고 말해, 마음이 향하는 상대에게는 주저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등장 이후 정동근과 전영찬 사이에는 견제 섞인 공기가 감돌았고, 김세연은 “나는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 좋은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사랑”이라고 밝히며 스스로의 선택 기준을 분명히 했다.
세 사람이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동안에는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 연이어 나왔다. 전영찬은 정동근이 정해영의 친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대화를 이어가다가 뒤늦게 관련 정보를 접하며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흐름을 따라가며 세 사람의 표정과 반응을 집요하게 포착했고, 어느 순간에는 “화장실 갈 틈조차 없다”는 반응을 내놓을 정도로 경기와 감정선이 동시에 움직이는 전개에 과몰입했다.
이날 소개팅의 결말은 사랑과 시즌권 사이에서 내려야 하는 최종 선택으로 귀결됐다. 한화 열혈 팬이자 문동주 선수를 이상형이라고 밝힌 김세연과, KIA 구단과 깊은 인연을 가진 정동근, 그리고 망설임 없이 사랑을 택하겠다고 말한 전영찬 가운데 누구를 향해 마음을 정할지가 마지막까지 관심사로 남았다. 경기 종료와 함께 선택의 시간이 찾아오자 시즌권 혜택과 연인을 향한 감정 사이에서 출연자들의 고민이 이어졌고, 결과가 드러나는 순간 이용진, 황재균, 예인은 동시에 놀란 반응을 보이며 직관 로맨스의 첫 회부터 강한 반전을 체감했다.
이와 함께 다음 회차의 내용 일부도 예고됐다. 전통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얽힌 삼각 로맨스가 다음 이야기를 이끌 예정이다. “롯데가 진짜 야구다”, “근본 야구는 KIA”라는 말이 오가며 초반부터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금지된 사랑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장면이 예고 영상에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이용진은 “모두 시즌권을 향해 달리는 페이크 러버들 같다”고 말해 야구와 연애 사이의 이해득실을 의심하는 시선을 더했다.
‘원수는 외야석에서♥’의 기본 설정은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향하면 커플이 되고, 상대방에게 선택만 받는 경우 홈경기 시즌권 혜택을 얻는 구도다. 출연진은 사랑과 시즌권 가운데 무엇을 택할지 선택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심리전이 핵심 관전 요소로 제시됐다. 출연자 모집 단계에서 약 3,0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는 점이 언급되면서, 야구 직관과 연애 예능을 결합한 형식에 초반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던 배경도 함께 소개됐다.
연출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만든 제작진이 참여해 직관 중계 형식을 적극 활용한 구성으로 흐름을 만들었다.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경기의 긴장감과 출연자들의 감정 변화를 한 화면에 담는 방식을 시도했다.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매주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