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연·최은서, #영화 ‘수련’으로 세계 65개 영화제 사로잡은 청춘 드라마 #수련 #이홍연 #최은서 #이찬호 #갈매기 #독립영화 #청춘드라마 #영화로운형제
전 세계 25개국 65개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영화 ‘수련’이 국내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드라마 장르로 분류된 이 작품은 119분 러닝타임,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오는 8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수련’은 배우를 꿈꾸는 효원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은서가 함께 가출해 서울에 자리 잡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두 사람은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만, 서울에서의 삶은 이들에게 만만치 않은 현실로 다가온다.
25개국 65개 영화제 초청·다수 수상, 위태로운 두 소녀의 생존과 관계를 담은 ‘수련’. (사진=영화로운형제)
극단을 무대로 한 전개도 눈에 띈다. 효원은 단역이라도 얻기 위해 극단 내에서 이름이 알려진 선배 배우의 집에 머물며 독립을 시도하고, 이를 지켜보는 은서는 혼자 남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진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두 소녀의 관계는 점차 벌어지기 시작하고, 끝내 은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 안에서는 연극 ‘갈매기’가 중요한 요소로 기능한다. 극단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연극의 대사들이 효원과 은서가 처한 불안정한 현실과 맞물리며, 캐릭터들이 서 있는 상황과 감정을 비추는 장면들로 이어진다. 극장 무대와 일상 공간을 오가는 구성이 청춘들의 꿈과 생존, 관계 변화가 얽힌 흐름을 따라가게 만든다.
해외 영화제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수련’은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콜카타와 벵갈루루, 이탈리아 살레르노와 나폴리만, 스페인 루고와 산탄데르, 뉴질랜드, 이란, 영국, 독일, 아일랜드, 터키, 칠레, 폴란드,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에서는 제12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을 넘어 수상 이력도 길게 이어진다. 미국 선스크린 영화제-노스에서 최우수 작품상·감독상·촬영상, 미스틱 영화제 국제 장편 부문 최우수 작품상, 글렌데일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레드락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최우수 작품상, 장편 극영화 부문 특별 공로 연기상 등을 받았다. 체인 뉴욕 영화제, 뉴 베드포드 영화제, 라스 크루시스 국제 영화제, 루이빌 국제 영화제 등에서도 공식 상영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인도에서는 다다 사헤브 팔케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네즈 국제 영화제와 노이다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기록이 더해졌다. 이탈리아 나폴리만 독립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카오를레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우루과이 시네 델 마르 최우수 각본상·여우주연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독립 영화제 국제 장편 부문 최우수 작품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뉴질랜드 아시아 퍼시픽 영화제에서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이 함께 주어졌다. 콜롬비아 보고타 국제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코소보 영화제 ‘왕좌 위의 여신’에서도 최우수 작품상을 품에 안는 등 각지에서 상영과 수상이 이어졌다. 칠레 비오비오시네 국제 영화제, 카보베르데 자르포고 국제 영화제,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마드린 국제 영화제, 레바논 트리폴리 국제 영화제, 베네수엘라 카리브해 국제 영화제, 네팔 문화 국제 영화제, 방글라데시 힐 영화제 등에서도 선택을 받았다.
연기에 대한 평가 역시 해외 무대를 통해 확인됐다. 뉴질랜드 아시아 퍼시픽 영화제 여우주연상, 미국 레드락 영화제 장편 극영화 부문 특별 공로 연기상 수상으로 이홍연과 최은서의 연기가 주목을 받았다. 두 배우는 효원과 은서라는 인물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청춘의 얼굴과 감정을 끌어내며, 각기 다른 선택과 감정의 폭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연출은 이찬호 감독이 맡았다. 박정범, 이찬호가 각본에 이름을 올렸고, 제작은 세컨드윈드픽처스와 워터릴리즈픽쳐스, 배급은 영화로운형제가 담당한다. 이홍연, 최은서를 비롯해 이승연, 박인철, 박영덕, 서나경, 홍정호 등이 출연해 극단 내부와 바깥에서 얽힌 인물 군상을 채운다.
이찬호 감독은 “늘 위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타인의 고통에는 무감각해질 때가 많다. 그 사소한 몰이해에서 비롯되는 비극적 균열을 담았다”고 밝히며 작품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두 청춘이 세상이 정해 놓은 선을 넘나드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불안과 균열, 그리고 관계의 변화를 극장 안으로 옮겨 놓겠다는 의도가 드러난 대목이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의 초청과 수상 이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영화 ‘수련’은 세상이 정해 둔 경계와 개인의 선택이 부딪히는 청춘의 한 시기를 스크린 위에 옮긴 작품이다. ‘수련’은 2026년 8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