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행복과 기쁨 느껴져”…멕시코 월드컵 축제서 2시간 열기 #엔하이픈 #산토스브라보스 #ENGENE #2026FIFA북중미월드컵 #CAMPOMARTE26 #뮤직파빌리온 #DUAL #VELOCIDADE
엔하이픈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멕시코 현지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멕시코시티에서 마련된 대규모 복합 문화 행사에서 정규 공연 러닝과 현지형 소통을 결합한 무대로 축구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무대가 열린 ‘CAMPO MARTE 26’은 축구 응원을 중심에 두고 멕시코 문화와 음식, 음악이 한 공간에 모이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진행되면서 현지 분위기와 맞물려 축제장이 일찌감치 관객으로 붐볐다.
엔하이픈, 멕시코시티 ‘CAMPO MARTE 26’서 11곡 러닝으로 현지 팬 떼창 이끌며 응원 구호·스페인어 멘트로 소통. (사진=빌리프랩,하이브라틴아메리카)
이날 뮤직 파빌리온에는 K-팝 그룹 엔하이픈과 하이브 라틴 팝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팀이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공연 시작 전부터 주변 동선까지 관객들이 집결했고, 축구 응원과 공연을 함께 즐기려는 열기가 현장을 채웠다.
공연은 산토스 브라보스의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데뷔곡 ‘0%’와 첫 EP ‘DUAL’ 수록곡을 포함해 총 6곡을 선보이며 팝, 발라드, 펑크를 넘나드는 흐름을 구성했다.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라틴 팝 ‘MHM’에서 강렬한 퍼포먼스가 강조된 ‘KAWASAKI’로 이어지며 무대 색깔을 전환했고, 경쾌한 ‘WOW’와 감성적인 발라드 ‘FE’로 분위기를 조절했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브라질리언 펑크 기반 타이틀곡 ‘VELOCIDADE(벨로시다지)’ 스페셜 퍼포먼스 비디오를 현장에서 처음 상영했다. 이어 이 곡의 빠른 리듬과 역동적인 안무를 실제 무대에서 구현해 관객 반응을 끌어냈고, 다양한 장르를 한 세트 안에 배치해 자신들의 음악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뒤에는 엔하이픈이 본 공연을 이어받았다. 엔하이픈의 사진이 전광판에 등장하자마자 현장에는 즉각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고, 본격적인 무대를 알리는 신호처럼 관객 호응이 빠르게 커졌다.
엔하이픈은 ‘Paradoxxx invasion’과 ‘Knife’로 포문을 열며 초반부터 강한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후 세트리스트를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듯 구성해,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흐름이 응집되는 방식으로 11곡을 채웠다. ‘XO (Only If You Say Yes)’에서는 부드러운 무드와 달콤한 분위기를 가져가며 호흡을 고르고, 짙은 힙합색을 입힌 ‘Outside’와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Stealer’ 등으로 다시 텐션을 끌어올리는 식이었다.
무대 사이사이 멤버들의 소통도 현지 팬들의 참여를 이끄는 축이었다. 엔하이픈은 멕시코에서 널리 쓰이는 응원 구호를 관객과 함께 외치도록 유도하며 현장 응원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를 통해 엔진(ENGENE)뿐 아니라 축제 관객 전반과 박수와 구호를 맞추는 장면이 이어졌다.
스페인어 멘트도 준비됐다. 엔하이픈은 “여러분의 반응을 보니 저에게도 행복과 기쁨이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이 정말 뜻깊다”라고 스페인어로 전하며 현지어 인사를 건넸다. 서툰 발음 속에서도 직접 준비한 말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관객은 더 큰 함성과 떼창으로 답했고, 무대와 객석이 함께 소리를 이어가는 장면이 펼쳐졌다.
두 팀의 공연은 단순한 라인업을 넘어, 국경을 넘어 공유되는 음악 경험을 보여주는 자리로 이어졌다. 산토스 브라보스가 라틴 팝과 발라드, 펑크를 오가며 현지 정서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를 펼쳤다면, 엔하이픈은 K-팝 퍼포먼스와 현지 응원 문화를 결합해 축구 축제의 온도를 높였다.
이날 엔하이픈과 산토스 브라보스가 함께한 ‘CAMPO MARTE 26’ 공연은 북중미 월드컵을 배경으로 두 팀이 각자의 색깔로 2시간가량 무대를 채운 현장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