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열등감과 리더십 사이”…‘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양준호 연기 고민 #로또1등도출근합니다 #서현우 #오대환 #이준혁 #티빙 #tvN #CJENMSTUDIOS #본팩토리
승진 막힌 만년 대리 양준호, 후배 팀장 공은태 향한 자격지심과 뜨거운 의리 공존. (사진=티빙)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서현우와 오대환이 같은 회사 안에서 서로 다른 속내를 지닌 직장인 캐릭터로 변화를 맞는다. 두 사람은 인물의 장단점이 함께 드러나는 현실적인 표정을 통해, 격변을 앞둔 영업 5팀의 분위기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안고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회사에 나서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인생을 완전히 바꾸기에는 애매한 13억을 계기로, 돈이 생기자 비로소 일과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 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과 공감 코드로 풀어낸다.
연출과 극본을 함께 맡은 이는 영화 ‘강릉’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윤영빈 감독이다. 이 작품은 티빙과 CJ ENM STUDIOS, 본팩토리가 제작에 참여하고, 서인하 작가의 동명 웹소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원작으로 삼아 방송판으로 확장했다.
승진 막힌 만년 대리 양준호, 후배 팀장 공은태 향한 자격지심과 뜨거운 의리 공존. (사진=티빙)
이 드라마에서 서현우는 영업 5팀 대리 양준호로 분한다. 능력은 있지만 승진 운이 따라주지 않는 만년 대리인 그는, 설상가상으로 ‘후배’ 공은태가 팀장으로 앉게 된 상황을 마주한다. 공개된 모습에서는 다리를 꼬고 앉아 심드렁한 표정을 짓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과 함께, 한편으로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팀 안에서 역할을 모색하는 장면이 대비된다.
양준호는 영업 5팀의 ‘트러블 메이커’로 불리지만, 동시에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앞서 3인 포스터에서는 제대로 일을 해보고 싶다는 다짐이 드러난 바 있어, 당첨과 꽝 사이를 오가는 그의 행보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쏠린다.
서현우는 양준호에 대해 “만년 대리에 지쳐 늘 승진을 노리는 양준호는, 자신보다 어린 공팀장에게 자격지심이 큰 인물이다. 그러나 선배들한테 싹싹하고 후배들을 잘 챙기는 ‘인싸’로 공팀장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심 공팀장을 무시하면서도 내면에는 팀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 사이 해결 방법을 몰라 허우적거리지만, 믿음이 생기면 모든 걸 거는 뜨겁고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양면적인 면모를 짚었다.
승진 막힌 만년 대리 양준호, 후배 팀장 공은태 향한 자격지심과 뜨거운 의리 공존. (사진=티빙)
연기 주안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서현우는 “열등감, 혹은 리더십과 팀워크를 내비칠 때도 인물이 진지하다가도 풀어줄 것 같은 믿음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상대 배우와의 관계에서 유연한 태도와 약간의 위트를 늘 고민했다”고 말해, 양준호가 극에서 과장된 악역이나 단순 조력자가 아닌 입체적인 인물로 자리 잡을 것임을 예고했다.
오대환이 연기하는 정선혁은 극 중 공은태와 같은 회사에서 함께 일해온 동료다. 옥상에서 공은태를 마주했을 때 사람 좋은 미소로 동료를 다독이는 장면에서는, 이리저리 치이는 팀장을 살피는 든든한 동지의 분위기가 드러난다. 그러나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무거운 얼굴로 생각에 잠겨 있는 또 다른 모습은, 회사 현실을 마주한 뒤 그의 마음에 찾아온 변화와 깊은 고민을 보여준다.
정선혁은 회사에 헌신해왔지만, 노력이 언제나 결과로 돌아오지 않는 현실 앞에 서 있는 인물이다. 공은태가 로또 1등 당첨을 계기로 마음가짐을 바꾸고 출근하는 과정에서, 이 변화가 정선혁에게 어떤 자극을 던질지, 그리고 그 자극이 그의 선택과 관계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가 관전 포인트로 자리한다.
승진 막힌 만년 대리 양준호, 후배 팀장 공은태 향한 자격지심과 뜨거운 의리 공존. (사진=티빙)
오대환은 정선혁을 두고 “정선혁은 욕심도 있고 자존심도 있지만 나름의 책임감이 있는 인물이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성실함을 앞세워 살아오던 초반부터, 복잡한 심경과 함께 맞이하게 될 변화까지 여러 국면을 보여주며, 한 인물 안의 다양한 면을 입체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그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의 기준도 전했다. 오대환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단순하게 좋고 나쁨으로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직장인, 한집의 가장이라는 현실 속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흔들릴 수 있는 한 사람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해, 정선혁이 극 안에서 선악 이분법을 벗어난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처럼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로또 당첨이라는 비현실적인 사건을 출발점으로 삼되, 공은태를 비롯한 영업 5팀 구성원들이 겪는 자격지심, 책임감, 팀워크와 같은 현실적인 감정을 중심에 두고 직장인의 관계를 풀어간다. 공은태의 변화가 양준호와 정선혁에게 던지는 질문은, 같은 직장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거리와 선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으로 자리한다.
CJ ENM STUDIOS가 제작하는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9월 10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독점 선공개되며, tvN에서는 9월 14일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