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나 장경민, “빨리 완전체로 서고 싶다”…첫 솔로 콘서트로 복귀 신호 #라쿠나 #장경민 #숲의소음 #CJ아지트광흥창 #용서할수없어요 #달과우물 #EverybodysGottaLearnSometime #엠피엠지뮤직
밴드 라쿠나 보컬 장경민이 전역 후 첫 단독 무대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났다. 그는 7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솔로 콘서트 ‘숲의 소음’을 열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선보이는 첫 무대이자, 라쿠나 곡들을 다른 사운드로 풀어낸 자리였다. 장경민은 라쿠나의 기존 음악을 어쿠스틱 중심으로 재구성해 팬들이 익숙한 곡들을 새로운 분위기로 접하게 했다.
전역 후 첫 무대 ‘숲의 소음’ 마무리…어쿠스틱 편곡·클라리넷 연주로 라쿠나 음악 재해석. (사진=엠피엠지뮤직)
공연장은 공연 타이틀에 맞게 작은 숲을 옮겨 놓은 듯한 세팅으로 꾸며졌다. 울창한 나무와 따뜻한 조명이 더해지면서, 장경민의 보컬과 어우러진 싱그럽고 아늑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세트리스트에는 라쿠나 대표곡들이 편곡을 달리해 배치됐다. ‘우주의 여름’, ‘춤을 춰요’, ‘언제나 여름’, ‘유령’ 등이 어쿠스틱 콘서트에 맞는 섬세한 구성으로 이어졌고, ‘sober’ 무대에서는 장경민이 직접 클라리넷을 연주해 기존 무대와는 다른 색을 더했다.
신곡 무대도 준비됐다. 장경민은 미발매곡 ‘용서할 수 없어요’를 이 자리에서 처음 들려줬다. 이 곡을 통해 라쿠나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언급됐다.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 곡 ‘달과 우물’도 공연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대 위로 울려 퍼지는 새소리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이 숲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연출이 이어졌다.
라쿠나 음악 외에 커버 무대 역시 비중 있게 구성됐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OST ‘Everybody's Gotta Learn Sometime’을 비롯해 ‘I Don't Need No Doctor’, ‘Blackbird’ 등 다양한 곡을 해석해 선보이며,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공연 중 장경민의 솔로 콘서트 기획 배경도 전해졌다. 그는 “라쿠나의 음악을 다른 사운드로 들려드릴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빨리 완전체로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고 말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마지막 곡은 라쿠나의 대표곡 ‘YOU’였다. 이 곡을 끝으로 ‘숲의 소음’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막을 내렸다.
현재 라쿠나는 베이시스트 김호가 8월, 드러머 오이삭이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두 멤버의 복귀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밴드 완전체 이름으로 재개될 활동을 바라보는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