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팬들이 저의 무기이자 힘”…첫 솔로 팬 콘서트로 ‘REPRISM’ 시작 #산다라박 #REPRISM #팬콘서트 #손톱Nail #FESTIVALReprismVer #투애니원 #예스24라이브홀 #아시아투어
산다라박이 데뷔 후 첫 솔로 팬 콘서트를 열고 새로운 음악 여정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단독 행보에 나섰다.
산다라박은 지난 4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6 산다라박 팬-콘 아시아 투어 ‘REPRISM(리프리즘)’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단독 팬 콘서트인 동시에, 최근 선보인 싱글 앨범 ‘REPRISM’과 맞물린 향후 음악 활동의 방향을 드러내는 자리로 꾸려졌다.
산다라박,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서 데뷔 첫 단독 팬 콘서트 개최…새 싱글 ‘REPRISM’로 음악 행보 재정비. (사진=ARADNAS)
무대의 시작은 새 싱글 ‘REPRISM’의 타이틀곡 ‘FESTIVAL(Reprism Ver.)(페스티벌 리프리즘 버전)’이었다. 산다라박은 이 곡으로 공연의 문을 연 뒤 “‘REPRISM’은 앞으로 이어질 음악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고 소개하며 “데뷔 22년 차인데도 아직 못 해본 것이 많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향후 행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번 팬 콘서트에 둔 의미도 직접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늘 신인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다”며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내 이름으로 만든 앨범 하나는 꼭 남기고 싶었다”고 말해 이번 작업과 무대가 자신에게 남다른 지점임을 드러냈다.
공연 구성은 새 싱글과 솔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산다라박은 ‘FESTIVAL(Reprism Ver.)’ 이후 솔로 앨범 수록곡들과 함께 신곡 ‘손톱(Nail)’을 선보이며 세트리스트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손톱’ 무대에서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이전보다 또렷해진 보컬 톤을 드러내, ‘REPRISM’이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이번 공연에서는 2NE1(투애니원) 활동 당시와는 다른 음악적 면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산다라박은 대중에게 친숙한 강렬한 이미지와 별개로, 밴드 기반 팝 록과 시티팝 분위기의 곡, 나아가 어쿠스틱 곡까지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려왔음을 밝히며 “‘REPRISM’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음악 스타일과 그에 맞는 나만의 보컬 색깔을 본격적으로 꺼내 보이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팬 콘서트의 진행은 박소현이 맡았다. 그는 토크 코너와 밸런스 게임 등을 이끌며 객석과 무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산다라박은 여기에 솔직하고 유쾌한 화법으로 응답하며 팬들과 거리를 좁혔다. 노래와 퍼포먼스 중심의 무대 사이사이에 대화형 코너를 배치해 공연의 흐름에 완급을 줬다.
커버 무대 또한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한로로의 ‘사랑하게 될 거야’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들려줬고, 남자 아이돌 곡 커버를 통해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줬다. 각 곡에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함께 담백한 표현력을 드러내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팬들과의 소통은 감정적인 순간으로도 이어졌다. 산다라박은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벅찬 모습을 보였고, “여러분 덕분에 쉬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여러분이 저의 무기이자 힘”이라며 “좋을 때도 힘들 때도 곁을 지켜준 팬들이 있었기에 이제는 두려울 것이 없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겠다”고 전하며 감사 인사를 거듭 전했다.
후반부와 앙코르 파트에서는 2NE1 시절 곡들을 모은 메들리와 함께 필리핀 활동 당시의 기억을 담은 곡들을 불렀다. 산다라박은 오랜 시간 자신을 지켜본 팬들과 과거의 무대를 다시 떠올리며 특별한 시간을 공유했고, 공연이 마무리된 뒤에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REPRISM’ LP를 선물해 이날 무대를 기념할 수 있는 실물 선물을 남겼다.
서울 공연으로 팬 콘서트의 첫 순서를 채운 산다라박은 앞으로 마카오, 방콕, 홍콩,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REPRISM’ 팬-콘 투어를 이어가며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