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 K-POP 명곡 10곡 재즈로 담은 ‘사랑, 그 그리움 4’ #웅산 #사랑그그리움4 #K-POP재즈 #스즈키타카노리 #조덕배꿈에 #정미조개여울 #꿈속의사랑 #I_Sing_The_Blues
재즈 디바 웅산, 조덕배·정미조·현인 등 명곡 10곡 선별해 ‘K-POP Jazz’ 프로젝트 네 번째 앨범 완성.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K-POP 명곡을 재해석한 새 앨범으로 재즈 대중화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웅산은 네 번째 시리즈인 《사랑, 그 그리움 4》를 통해 우리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자신의 보컬과 재즈 색채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K-POP 명곡 10곡’을 골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K-POP Jazz’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선택된 곡들은 세대를 거쳐 불리며 자리 잡은 작품들로, 웅산은 이를 재즈의 어법으로 옮겨 다양한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재즈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록곡에는 조덕배의 〈꿈에〉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정미조의 〈개여울〉, 이장희 〈안녕〉, 김창완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나미의 〈슬픈 인연〉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발라드와 가요가 포함됐다. 이미자·심수봉·윤복희·남진 등이 불러 시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전해진 현인의 〈꿈 속의 사랑〉, 경성 시대 재즈풍 가요로 알려진 이난영의 〈다방의 푸른 꿈〉, 한국인의 애창곡으로 자리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도 웅산 버전으로 다시 담겼다.
자작곡의 존재도 눈에 띈다. 웅산의 곡이자 과거 TV 경연 방송을 통해 다시금 조명됐던 〈I Sing The Blues〉는 이번 앨범에서 여유롭고 부드러운 블루스 스타일로 새롭게 녹음됐다. 익숙한 레퍼토리 사이에서 웅산 고유의 색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운드 방향은 복고적인 감성과 재즈 특유의 쿨한 분위기를 동시에 겨냥했다. 《사랑, 그 그리움 4》는 아날로그 감성과 빈티지 쿨 재즈 스타일을 접목하고, 최소한의 악기 편성을 택해 여백을 살린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보컬과 악기가 주고받는 호흡이 보다 또렷하게 드러나도록 했다.
녹음 방식도 라이브 분위기에 맞춰 설계됐다. 앨범은 연주자들의 흐름을 한 번에 담는 원테이크(One-take) 방식으로 제작됐고, 이에 따라 스튜디오 안에서 펼쳐지는 즉흥성과 긴장감이 음원 속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제작진은 이러한 접근을 통해 실제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해외 연주자와의 협업도 더해졌다. 일본의 저명한 클라리넷 연주자 스즈키 타카노리(Suzuki Takanori)가 참여해 라인업을 채웠고, 클라리넷 특유의 음색으로 빈티지 재즈에 모던한 색깔을 보탰다. 보컬과 관악기가 교차하는 편성은 명곡들의 다른 면을 드러내는 요소로 작용한다.
웅산은 이번 시리즈의 출발점에 대해 재즈를 향한 문턱을 낮추려는 의도를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재즈를 편안하게 즐기고, 음악으로 위로 받기를 희망하며 이 시리즈를 시작했다. 지난 2년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긴 호흡으로 진행된 프로젝트가 대중과 재즈 사이를 잇는 창구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대목이다.
한편 웅산은 이번 앨범과 별개로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11집 《Here’s to Life》도 준비 중이다. 재즈와 함께한 30년의 시간을 담는 작업으로 소개됐으며, 그의 음악 활동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