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사랑과 낭만 담은 ‘태풍상사’…강태풍과 함께 연 새 챕터 (종합) [인터뷰] #태풍상사 #태풍상사준호 #이준호 #태풍상사이준호 #태풍상사종영 #이준호인터뷰 #준호인터뷰 #JUNHO #LEEJUNHO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시절의 낭만을 전한 ‘태풍상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본인과 닮은 듯 다른, 다정함과 낭만을 가진 강태풍으로 2025년을 ‘태풍상사’와 함께 보낸 이준호는 새로운 시작에 이제 막 발을 내딛었다.
지난 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이준호와 만나 tvN 드라마 ‘태풍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준호는 극중 IMF 시절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무역 회사 태풍상사를 이끄는 강태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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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상사’ 촬영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준호는 올 한해 강태풍으로 산 시간이 많았다. 2025년 한 해에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강태풍으로 산 이준호는 “대본을 받아본 게 작년 6월쯤에 조금씩 받아보기 시작했는데 저한테는 한 1년 이상 정도 엄청 공을 들이고 애정을 많이 줬던 작품이다 보니까 다른 작품들도 똑같지만 유난히 많이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보내기 많이 아쉬웠어요. 아직까지 좀 여운을 많이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태풍상사’는 첫 회부터 지난 30일 방송된 16회까지 꾸준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특히 마지막 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무리된 것에 “일단 감사하게도 계속 쭉 드라마를 사랑해주셨던 분들과 함께 10%를 넘으니까 좋았죠.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10% 넘으면 너무 좋겠다 그 생각을 계속 안고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넘을락 말락 이런 게 있었다 보니까 마지막 회에 드디어 넘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고, 보시는 분들도 그러실 거고 같이 작업했던 배우분들이나 감독님이나, 작가님 모두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은 또 없을 수 있으니까 아쉬움도 있고 그래도 마지막회 이야기는 만족스럽게 잘 정리가 된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IMF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태풍상사’는 지난 2023년 많은 사랑을 받은 ‘킹더랜드’ 이후 2년 만의 작품이다. 이준호는 ‘킹더랜드’ 이후 ‘태풍상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처음에 이 대본을 받았을 때 1부부터 4부까지 나와 있었고 이 작품을 하게 된 임팩트가 있던 순간은 1부의 엔딩신이었어요. 사실 요즘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1부에 우리가 담아내고자 하는, 가고자 하는 길이 나와 있잖아요. 우리 ‘태풍상사’가 IMF를 맞이하고 나서 그때부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서사가 1부에 충분히 잘 녹아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들었고요, 언제나 늘 똑같이 힘들게 우리는 살아오잖아요.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한 때가 늘 있으니까. 요즘 같은 때 이 IMF라는 이야기가 아는 분들은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소재라 생각하고, 아픔이 있는 소재기 때문에 우리가 그때 당시에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이겨냈는가에 대해서, 그때를 겪지 못했던 분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과거에 이미 살아왔던 분들과 연결고리가 돼줄 거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요즘 담지 않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고 밝혔다.
‘태풍상사’는 요즘 횟수가 줄고 있는 와중에 16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이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준호는 “애초에 16부작으로 기획이 됐고 저는 개인적으로 16부작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이제 시대 흐름에 맞춰서 회수가 점점 줄어드는 게 사실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뭔가 사랑할 때쯤, 이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고, 이 작품 세계를 사랑할 때쯤에 이별하게 되는 순간이 오는 거 같더라고요. 횟수가 줄어들면서 그게 아쉬웠었고, 특히나 이 이야기는 긴 호흡으로 요즘 같지 않은 템포로 천천히 보여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태풍상사’ 속 강태풍은 시대 배경과 표박호(김상호 분), 표현준(무진성 분) 부자의 방해 등 여러 가지로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은 캐릭터다. 특히 회사를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몸을 던졌던 캐릭터였던 만큼 유독 고생을 많이 한 캐릭터였다. 이준호는 “사실 고생 많이 한 거 같아요. 근데 주인공으로서 어쨌든 태풍이는 고생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고, IMF라는 시대적인 설정에서도 고생이 없으면 안 되는 때였다 보니까 태풍이가 그 시절 모든 고생을 대변해서 겪어낸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촬영하면서도 진짜 굉장히 스펙타클 하다, 장소가 이렇게 외부 로케이션이 많은 촬영이 거의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실 정도로 많은 곳을 다녔어요. 야외 촬영 신도 굉장히 많았고 다들 추운 날씨부터 엄청 더운 폭염까지 바깥에서 많이 다 같이 고생했어요”라고 촬영 비화를 언급했다.
추운 날씨부터 무더위까지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고생하며 촬영한 시기는 ‘태풍상사’ 4회부터 등장한 부산에서의 에피소드다. 이준호는 “매회 고생이 많았던 거 같긴 한데 부산에서 촬영했던 신이 거의 촬영 초반이었어요. 4월 말쯤? 그때쯤 찍었는데 날씨도 굉장히 덜 풀렸던 때라 엄청 추웠고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그랬던 것도 고생한 부분이기도 하고, 다들 배멀미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 실제 저희가 바다에 배 띄우고 촬영한 거였거든요. 모든 각도에서 생동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서 다 멀미약도 먹고 촬영 한 번 나가면 나갔다 들어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한 번 배를 띄우면 거의 촬영 종료할 때까지 계속 밖에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고생을 했고 태풍이가 겪는 고난들이 워낙 다사다난 했다 보니까 매 신마다 감정적인 고생도 많이 했던 거 같고, 성격이 굉장히 다채롭잖아요. 엄청 솔직하고 웃을 땐 웃고, 울 땐 울고 이런 캐릭터였다 보니까 그 감정의 폭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이 굉장히 공을 들인 부분이였다고 생각합니다”고 태풍이를 연기하며 공들인 부분을 설명했다.
태풍이를 연기하며 이준호는 대역보다 본인이 대부분의 장면을 모두 소화할 만큼 작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만큼 위험도가 높았을 촬영 당시에 대해 이준호는 “위험한 건 사실 촬영하면서 다 현장에서 위험하지 않게끔 세팅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선 100% 다 믿고 촬영했고요, 오히려 배에서 희규(이재균 분)한테 멱살 잡혀서 배 난간에 걸쳐서 떨어려고 하는 신은 제가 좀 더 욕심을 냈어요. 좀 더 위험해 보여야 하지 않을까, 더 액팅을 좀 세게 하다 보면 감독님이 엄청 걱정하시고, ‘조금만 덜 해도 된다. 너무 몸을 막 쓰지 않아도 된다’ 걱정하실 정도로 오히려 제가 그 모습들을 담아내고자 했었던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극 중 갑작스럽게 태풍상사를 이끌게 된 태풍이처럼 이준호도 ‘태풍상사’ 촬영 중이었던 지난 8월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소속사를 설립했다. 태풍이와 실제 본인의 상황으로 생긴 접점에 대해 “태풍이의 상황과 저 개인적으로의 저의 상황과 좀 비슷한 지점이 있었어요”라며 “태풍이가 진짜 팔자에도 없었던 사장을 하게 되면서 겪은 부분들이 어느 정도 저한테도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활동을 18년 동안 해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단 마음을 가지고 있던 때였고, 그러다 보니까 감정의 동기화가 잘 돼서 태풍이를 찍을 때 더 감정몰입이 됐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현실과 드라마 속 태풍이와 현실에선 정말 열심히 잘 준비하고 같이 일을 하는 스태프분들과 너무 잘 도와주고 계셔서 태풍이가 겪는 깊은 아픔까진 같이 동기화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지점은 있었다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작은 소품부터 등장인물들의 패션과 헤어스타일, 말투까지 그 시대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특히 매회 다채로웠던 태풍이의 패션은 그 시절을 잘 담으면서 또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한 부분이다. 태풍이의 패션에 대해 이준호는 “그 시절에 유행했던 옷을 많이 찾아봤고 아이디어도 많이 냈어요. 사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들이 과거에 있던 스타일의 재유행이기도 하고 재창조이기도 하잖아요. 오히려 옷들을 구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진짜 입고 싶었던 1부 엔딩 때 뛰어다니면서 입었던 가죽 레자 코트 같은 경우는 직접 구할 수 없어서 제작하기도 했고 그 당시 스타일들을 최대한 참고하면서 아이디어를 내서 구할 수 없는 건 제작을 하고 그렇게 스타일을 만들어 나갔어요”라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준비한 부분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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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1회 엔딩에서 태풍이 입었던 가죽 코트 패션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디로 꼽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1997년이 배경이라 하기엔 지금 당장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신식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 “진짜 욕심을, 그때 그 당시 느낌을 내고자 노력했는데 진짜 시안들을 찾아보면 그때 그 당시 옷들을 재해석해서 만든 거긴 해요. 아무래도 그런 반응이 있었다면 요즘 만든 옷이니까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보시는 분들에 따라 기억하고 있는 그 시절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눈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태풍상사’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고 있던 낭만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힘든 시기에 고난을 겪는 와중에도 낭만을 잊지 않은 강태풍은 이준호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이준호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요즘 되게 되새겨지게 되는 단어인 거 같아요. 그때 당시 저는 IMF를 직접 겪지 못했지만 부모님이 맞벌이하시면서 같이 보는 시간이 별로 없었고 부모님과 애틋한 애정이 많이 쌓였거든요. 일 나가시면 나가지 말라고 울기도 하고,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포스트잇으로 서로 편지 쓰면서 어머니가 출근하실 때 써주시면 저는 학교 갔다 와서 그 편지에 답을 하고 이런 식의 낭만을 서로 쌓았던 거 같아요”라고 직접 겪고 쌓아온 부모님과 낭만을 언급했고 “그런 정과 이웃과의 정과 사랑과 낭만이 요즘에는 제가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인진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많이 느낄 수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작품이 그 낭만을 좀 되살려주는 작품이길 바라기도 했고 그런 캐릭터였다고 생각해서 태풍이 감정에 잘 녹아들었던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강태풍이 겪은 모든 역경의 원인은 ‘태풍상사’의 빌런이었던 표박호, 표현준 부자였다. 특히 무진성 배우가 연기한 표현준은 등장할 때마다 강태풍과 끝없이 충돌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범죄도 저지르는 인물로 그려졌다. 표현준을 연기한 무진성과 호흡에 대해 이준호는 “저희끼리 그런 얘길 했어요. 거의 애정신 같다. 저랑 현준 배우와 한 프레임에 담기면 항상 거의 얼굴이 엄청 가까이 서로 붙어 있어요. 이건 진짜 이런 애정신도 없다 하면서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면서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있으니까 서로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잘 보이고 입술도 잘 보이고. 그런 어색한데 재밌는 연속이었어요”라며 “민망하기보다 오히려 이게 메인 커플 애정신 같다고 서로 그런 농담을 주고받았어요. 당연히 메인 커플은 김민하 배우시지만 태풍이와 미선이의 커플 신이 생각보다 꽤 나중에 촬영하게 됐어요. 오히려 그 전에는 무진성 배우님과 애정신을 많이 찍었어요”라고 농담했다.
극중 오미선으로 분한 김민하와는 이번 ‘태풍상사’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함께 처음 호흡한 작품임에도 호흡이 좋았다고 전한 이준호는 “진짜 호흡이 너무 잘 맞았어요. 신기하게 민하 배우뿐만 아니라 우리 태풍상사 직원분들과 함께 연기할 때는 리허설 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지 않고도 한명 한명 서로 위치에서 주고받는 텐션이 자연스러웠는데 민하 배우랑은 같이 촬영하는 신이 많다 보니 그런 자연스러운 호흡을 잘 느꼈던 거 같아요.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이런 대화를 크게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리허설 하면서 맞췄던 부분이 슛을 들어가면 전혀 다른 호흡이 되기도 하거든요. 현장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몰입이 가장 서로 좋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태풍상사 모두와 호흡이 좋았음을 전했다.
특히 김민하와 연인 연기에 대해 “무진성 배우와 애정신이 메인인 거처럼 느껴질 때쯤 민하 배우와 로맨스 신이 촬영을 들어갔는데 오히려 너무 친해졌다 보니까 어색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했어요. 그런 얘기를 주고 받은 기억이 있었고 이게 진짜 신기한 게 민하 배우와의 촬영에 있어서 몰입을 잘 하다 보니까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들었던 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촬영을 또 하니까 촬영하는 대로 어색함은 없었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태풍상사’를 통해 가족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나 극중 강태풍과 강진영(성동일 분) 부자 관계처럼 부친과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한 계기가 됐다 밝힌 그는 ‘태풍상사’ 속 사랑의 형태에 대해 “‘태풍상사’가 결국엔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상사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전 사랑의 힘도 크다고 생각해요. 가족과의 사랑, 같이 일하는 동료와의 사랑, 개인적으로 나를 좀 더 좋은 변화로 이끌어주는 이성과 사랑인데 태풍이한테 있어서 그 힘든 시간 속에 미선이란 존재가 없었다면 잘 버텨내지 못했을 거란 생각을 했어요. 그 상황에서의 로맨스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이게 어떻게 보여지냐, 어떻게 받아들여지냐는 시청자분들이 해주셔야 하는 거긴 한데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가장 큰 버팀목이 된 건 미선이가 맞았고, 미선이가 상사맨에 대해 알려줬고, 회사의 직원이 되고 싶다 했을 때도 큰 도움을 준 인물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회사를 키움과 동시에 미선과 사랑을 키우는 게 동일시 됐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아빠에 대한 사랑을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촉매제라고 생각해요”라며 “개인적으로 저라면 어땠을지. 아마 저라면 미선이처럼 생각했을 거 같아요. 지금은 일을 해야 될 거 같다고 했던 미선이의 말처럼 개인적으로는 그런 마음을 가졌을 거 같은데 이게 진짜 모르는 거잖아요. 그런 상황이 되지 않고는 사람이 어찌 됐든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건 어디서든 존재하기도 하고, 그렇게 다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 사랑이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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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PM으로 데뷔한 지 18년 차, 배우로 데뷔한 지 12년이 넘은 경력을 가진 이준호다. 특히 군복무 이후 복귀작이었던 ‘옷소매 붉은 끝동’부터 ‘킹더랜드’와 이번 ‘태풍상사’까지 맡는 작품마다 흥행 연타를 이어오고 있는 이준호다. 배우로서 스스로의 연기에 대해 이준호는 “신기하게도 예전과 지금과 달라진 점은 군복무 이전으로 나뉘는 거 같긴 해요. 복무 이전에는 20대였다보니 뭔가를 더 갈망하고 표현하고 항상 굶주려 있던 때였던 거 같은데 복무를 마치고 나서 돌아왔을 때 저의 모습은 예전보다는 한꺼풀 그런 모습들을 내려놓은 저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좀 편하게 마음 놓고 더 힘을 빼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는데 그건 그때 당시에 내가 느꼈던 마음일 뿐이지 지금 와서 그땔 보면 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더라고요. 매년마다 성장해야 하는 거 같고 매년 돌이켜서 보게 되는 거 같아요. 그때 당시로 돌아가서 그 연기를 다시 하라고 하면 지금 당연히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서 그것보다 더 잘할 자신은 없어요. 그냥 그때 진짜 열심히 했고 정말 다 쏟아 부었구나 생각이 있어서. 그래서 매년마다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때 시대상을 녹여내는, 대변을 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하고자 하는 직업이기도 한데 여러 가지 모습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지금 좋았다’, ‘나빴다’, 이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하고 계속 모든 칭찬이나 비판을 최대한 받아내고 싶어요.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이건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요”라고 고백했다.
‘태풍상사’ 이후 곧바로 다가오는 ‘캐셔로’까지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이준호다. 계속되는 연기 활동에 대해 이준호는 “너무 좋아요. 그렇게 뭔가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건지 알아서 너무 즐겁고, 항상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보니까 그 작업이 너무 즐거워서 배우 활동을 계속하는 거 같거든요.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는 게 너무 즐겁고 앞으로도 평생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라고 지침이 아닌 열정을 드러냈다.
전역 후 연이은 작품 흥행에 대해 이준호는 “감사합니다”라며 “평생 연타하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까. 사람인지라 항상 잘되고 싶죠. 잘되고 싶은데 잘되고 싶은 기준이 항상 다른 거 같아요. 이번 드라마는 우리가 보여주고자 했던 태풍상사의 마음가짐, 태풍상사의 정신 그런 것들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다음번에도 물론 운이 된다면 계속 연타할 수 있는 그런 운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준호는 오는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공개를 앞두고 있다. IMF 시대에 이어 이번에는 현대 히어로로 변신할 예정이다. 작품에 대해 이준호는 “‘캐셔로’는 너무 시원하게 잘 봐지는 작품이었어요. 시리즈가 에피소드가 8개고 러닝타임도 1시간 정도까진 아니기 때문에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어요. 보면서 막힘없이 계속 쭉쭉 봐지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전해 ‘캐셔로’ 공개에 기대를 높였다.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좋은 광기로 끊임없이 ‘열일’하고 있는 이준호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한다.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이준호는 “믿고 보는 배우다라는 말을 너무 듣고 싶어요. 가수로 한다면 믿고 듣는 가수도 되고 싶어요. 제가 뭔가 한다고 했을 때 아무 이유 없이 볼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만큼 이 일에 대해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백 마디 말보다 정말 연기 한번, 노래 한 소절이 중요한 직업이다 보니까 ‘참 잘한다’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지난달 30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으며, 이준호는 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캐셔로’에 강상웅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