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피아노 앞 블랙 드레스…9월 단독 콘서트 예고 #김윤아 #자우림 #LIFE! #ShadowofYourSmile #커피앤드시가렛 #싱어송라이터
재즈 스탠더드 곡 언급하며 음악 세계 보여준 근황. (사진=그룹 자우림 김윤아 인스타그램)
그룹 자우림 김윤아(51세)가 피아노 앞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검은 드레스 차림으로 음악적 이미지를 강조한 모습이다.
20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그랜드피아노와 의자가 놓인 공간에서 김윤아가 피아노 건반을 따라 팔을 뻗은 자세로 누워 있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My Funny Valentine Black Coffee The shadow of your smile"이라는 글을 남겨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함께 언급했다.
사진 속 김윤아는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피아노 벤치에 몸을 기댄 채 시선을 한쪽으로 두고 있었다. 귀에는 길게 늘어진 장식 귀걸이를 매치해 무대 의상 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피아노는 뚜껑이 열린 상태로 내부 현과 해머 구조가 함께 보이고, 앞쪽에는 건반과 페달이 드러난 구도가 포착됐다. 바닥에는 패턴이 촘촘한 러그가 깔려 있어 실내 연주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을 완성했다.
이번 게시물에서 김윤아가 언급한 'My Funny Valentine', 'Black Coffee', 'The shadow of your smile'은 재즈 스탠더드로 널리 알려진 곡들이다. 특히 'The shadow of your smile'은 김윤아의 솔로 1집과 동명인 곡 'Shadow of Your Smile'과도 연결되는 제목으로, 그의 음악에서 재즈와 팝을 섞은 정서를 상기시키는 선택이다.
김윤아는 혼성 록 밴드 자우림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으로 활동하며, 밴드와 솔로를 병행해 온 싱어송라이터다. 자우림에서는 보컬과 함께 메인 프로듀싱을 맡고 키보드와 기타 연주를 담당하며 팀의 음악적 방향을 이끌고 있다.
1997년 영화 '꽃을 든 남자' OST 곡 'Hey Hey Hey'로 자우림 활동을 시작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뒤, 2001년 영화 '봄날은 간다' OST '봄날은 간다'로 솔로 가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밴드와 솔로 음반을 통해 록과 팝, 재즈, 실험적 사운드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 왔다.
솔로 정규 1집 'Shadow of Your Smile'(2001)은 영화 음악과 재즈 감성이 어우러진 앨범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담백한 보컬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정규 2집 '유리가면'(2004)에서는 보다 드라마틱한 구성과 감정선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색채를 강화했고, 정규 3집 '315360'(2010)은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앨범' 후보에 오르며 작사·작곡과 사운드 설계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규 4집 '타인의 고통'(2016)은 사회와 개인의 상처를 노랫말로 풀어낸 작품으로, 선공개 디지털 싱글 '키리에', '안녕', '유리' 등을 포함해 보다 철학적인 세계관을 담았다. 2023년 발표된 라이브 음반 '행복한 사랑은 없네'에서는 무대에서의 생생한 보컬과 밴드 사운드를 담아 공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윤아는 영화 '그때 그 사람들'에서 프롤로그 나레이션을 맡고 만찬장 초청 손님으로 출연한 데 이어, 영화 '열 세살 수아'에서는 윤설영 역으로 연기 활동도 펼쳤다. 애니메이션 영화 '아야와 마녀' 한국 더빙판에서는 아야의 어머니 역을 맡고 주제가 'Don't disturb me' 한국판을 불러 음악과 연기를 함께 책임지는 작업을 선보였다.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강렬한 편곡과 라이브 퍼포먼스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증명했고,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배 뮤지션들에게 음악적 조언을 전했다. '비긴어게인 2'에서는 해외 버스킹 무대에서 다양한 곡을 재해석하며 곡 해석 능력과 라이브 표현력을 보여줬다.
여러 음악평론가는 김윤아를 밴드에서 여성 프론트맨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알린 인물로 꼽는다. 자우림의 메시지와 음악적 세계관을 설계하는 핵심 인물로 언급하며, 수백 곡의 저작권을 보유한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왔다. 후배 싱어송라이터들 사이에서는 롤모델로 자주 거론되는 선배로, 진지한 작업 태도와 독특한 보컬 스타일이 영향을 미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윤아는 2006년 남편 김형규와 결혼해 아들 김민재를 두고 있다. 음악과 방송을 매개로 한 활동을 함께 해온 부부로 알려져 있으며, 반려견과 여러 반려묘와 함께 생활해 온 에피소드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한편, 김윤아는 오는 9월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커피 앤드 시가렛'(Coffee and Cigarette)을 개최한다. 공연은 5일과 6일, 12일과 13일 총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으로, 지난해 4월 단독 콘서트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이어 자우림은 정규 12집 'LIFE!'를 2025년 11월 9일 발매한 이후 연말 콘서트 'MIDNIGHT EXPRESS 2025-2026 : LIFE!'를 서울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일본 공연 'JAURIM CONCERT IN JAPAN 2026 ~LIFE! X TOKYO~' 등 다양한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통해 밴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도 김윤아 특유의 보컬과 무대가 다시 한 번 팬들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