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B “투어를 일처럼 받아들였다”…미주 6개 도시에서 느낀 변화 #JAYB #taperoots #TR.EE #포브스 #iHeart #월드투어 #미주투어 #528Hz
서울·아시아에 이어 로스앤젤레스부터 뉴욕·시카고까지, 단독 월드투어 ‘tape: roots’로 미주 투어 2년 연속 성사. (사진=528Hz)
JAY B가 미니 3집 ‘TR.EE’의 흐름을 무대 위로 확장한 단독 월드투어를 통해 서울과 아시아, 미주 대륙을 잇는 장기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그의 음악 작업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한데 묶어 보여준 대형 프로젝트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와 미주 여러 지역을 순차적으로 찾았다.
그는 서울에서 출발해 방콕, 타이베이, 홍콩, 도쿄를 거치며 ‘tape: roots’ 투어의 윤곽을 다졌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타코마, 뉴욕, 댈러스, 시카고 등 미주 6개 도시를 잇달아 방문하며 두 해 연속 북미 투어를 이어갔다. 이 여정은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한 세 번째 미니앨범 ‘TR.EE’ 활동을 공연 형태로 집대성한 자리였다.
미주 구간에서는 그가 걸어온 음악적 배경과 현재의 색을 함께 드러내는 흐름이 눈에 띄었다. JAY B는 감각적인 R&B 사운드와 안정된 라이브, 여기에 자신의 근본으로 꼽는 비보잉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세트를 구성해 공연마다 무대의 결을 달리했다. 북미 관객들은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현지에서의 지지도를 보여줬다.
서울·아시아에 이어 로스앤젤레스부터 뉴욕·시카고까지, 단독 월드투어 ‘tape: roots’로 미주 투어 2년 연속 성사. (사진=528Hz)
투어의 포문을 연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특히 많은 관객이 몰리며 미주 일정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JAY B는 비보잉 감성을 담은 ‘go UP’과 ‘FAME’으로 공연을 열며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첫 등장 때 터져 나온 함성은 앙코르까지 이어졌다. 그는 무대와 객석의 온도 차를 줄이는 퍼포먼스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관객석과 밀착된 돌출 무대가 활용됐다. JAY B는 ‘WANT U’, ‘Rainy’ 등 감수성이 짙은 R&B 곡을 선곡해 관객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이어갔고, 관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이 무대를 지켜보며 큰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타코마 공연에서는 신곡 ‘Layback’에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맡기며, 현장 분위기가 곡이 진행될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뉴욕 공연은 대도시의 규모감과 함께 투어의 하이라이트로 기능했다. ‘Whiskey’, ‘Velvet Trigger’ 등 감성 중심의 곡에 이어 ‘Switch It Up’, ‘Head To Toe’ 같은 퍼포먼스 강한 곡들이 연달아 이어지자, 함성이 마이크 소리를 덮을 정도로 커지며 공연장의 공기를 달궜다. JAY B는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를 유지하며 세트 전반을 끌고 갔다.
댈러스에서는 미국 남부 특유의 정열적인 반응 속에 R&B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마지막 도시인 시카고 공연에서는 전체 투어를 정리하는 무대로, 감각적인 분위기의 세트와 라이브가 어우러진 피날레가 이어졌다. 그는 한 명 한 명과 호흡하는 듯한 태도로 무대를 채웠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와 연호로 투어의 끝을 함께했다.
무대 밖에서의 현지 활동도 병행됐다. JAY B는 미국 최대 오디오 미디어 기업 iHeartMedia 산하 LA 대표 라디오 채널의 간판 방송 ‘iHeart K-POP with JoJo’를 비롯해, 힙합 전문 채널 ‘Power 106’, 오디오·스트리밍 플랫폼 ‘Pandora’ 등 여러 미국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 그의 이름과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글로벌 매체 포브스와의 인터뷰는 그의 행보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포브스는 약 15년에 걸친 JAY B의 음악 여정과 함께 레이블 528Hz의 크리에이티브 리더로서 정체성과 사운드를 직접 구축하고 있는 지점에 주목했다. JAY B는 포브스와의 대화에서 “과거에는 투어를 단지 일처럼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도시와 매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며 즐기고 있다”라며 투어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무언가를 쫓기보다 나만의 속도로 진정성 있게 성장해 나가는 현재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작업과 활동을 대하는 태도를 설명했다. 숫자나 기록이 아닌 자신만의 속도와 경험을 중시하는 발언으로, 긴 시간 쌓아온 커리어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월드투어를 마친 뒤 JAY B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서울부터 아시아, 미국 6개 도시에 이르기까지 무대 위 저를 향해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신 전 세계 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제 음악과 공연의 뿌리(roots)는 언제나 팬 여러분”이라고 전하며, 이번 투어가 팬과 함께 만들어낸 여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만의 속도와 사운드로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그간 JAY B는 레이블 528Hz와 함께 전 세계 12개 지역 아이튠즈 1위, 롤링스톤과 포브스 등 해외 매체의 호평, 그리고 이번 단독 월드투어까지 이어 가며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성공적으로 투어 일정을 마친 그는 오는 10월 새 싱글을 발매할 예정으로, 월드투어 이후 선보일 음악과 향후 활동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