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2 불꽃 파이터즈, 8회 초 대량 실점에 6대4 패배 #불꽃야구2 #불꽃파이터즈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대호 #정의윤 #신재영 #유희관 #송승준
대학 최강 부산과기대 공략 막힌 불꽃 파이터즈, 임영주·곽병진 상대로 타선 침묵. (사진=스튜디오C1)
불꽃 파이터즈가 대학 강호를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어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야구 예능 ‘불꽃야구2’ 20화에서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맞붙은 불꽃 파이터즈가 중반까지 리드를 지키다가 8회 초 대량 실점으로 흐름을 내주며 6대4로 승리를 내줬다.
경기 초반 불꽃 파이터즈는 상대의 기세에 흔들리면서도 실점을 막아내며 버텼다. 선발투수 신재영은 1회 초 안타와 몸 맞는 공으로 자주 위기에 몰렸고, 2회 초에는 3루타까지 허용하며 실점이 예상되는 장면을 맞았다. 그러나 수비수들의 호수비와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하며 초반 실점을 피했고, 이 흐름은 곧 공격으로 이어졌다.
2회 말에는 베테랑 타자들이 중심을 잡으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택근이 2루타로 출발을 알렸고, 뒤이어 정성훈의 볼넷과 정의윤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확보했다. 여기서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첫 득점을 책임졌고, 정근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더해 2대0 리드를 만들었다. 초반 위기를 버틴 뒤 노련한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대학 최강 부산과기대 공략 막힌 불꽃 파이터즈, 임영주·곽병진 상대로 타선 침묵. (사진=스튜디오C1)
이후 신재영은 다시 한 번 위기에 직면했다. 3회 초 번트 안타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박재욱이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가 번복되면서 무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신재영은 삼진 두 개와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위기마다 삼진으로 버티는 투구가 돋보였다.
변수는 4회 초 수비에서 나왔다. 수비진의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나가면서 신재영의 리듬이 흔들렸다. 두 개의 아웃카운스를 잡아 위기를 정리하는 듯했지만, 앞선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했던 이승준과의 승부에서 다시 한 번 장타를 허용했다. 이승준은 이번에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3루타를 만들어냈고,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파이터즈의 미스가 나오면서 홈까지 파고들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재영은 안타를 더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1루수 땅볼로 간신히 이닝을 종료했다.
공격에서는 상대 마운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불꽃 파이터즈는 2회 말 이후 부산과기대 투수진의 구위에 막혔다. 2027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임영주가 2회 말부터 6회 말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파이터즈 타선을 묶었다. 이어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지명된 곽병진이 등판해 위력을 이어갔다. 7회 말 정성훈이 곽병진을 상대로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기록하며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못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대학 최강 부산과기대 공략 막힌 불꽃 파이터즈, 임영주·곽병진 상대로 타선 침묵. (사진=스튜디오C1)
반대로 부산과기대는 중반 이후 공격력이 폭발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대은이 5회 초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가운데, 8회 초가 승부처가 됐다. 대타 최성민에게 초구부터 2루타를 내준 이대은은 이어 나온 ‘아기 공룡’ 권희재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하며 3대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이대은은 런다운 플레이로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그 사이 타자 주자를 2루까지 허용했고, 이어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이 나왔다.
이 대목에서 실점은 그치지 않았다. 낫아웃으로 타자를 다시 2루에 내보낸 뒤에도 이대은은 연속 안타를 맞으며 총 2점을 더 허용했고,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급격히 기울어진 흐름 속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결국 유희관을 긴급 투입해 삼진과 박재욱의 도루 저지로 겨우 이닝을 닫았다. 그러나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그럼에도 불꽃 파이터즈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약속의 이닝으로 불리는 8회 말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렸다. 박용택이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며 포문을 열었고, 두 아웃이 난 뒤에도 이택근이 2루타를 때려내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임영기가 볼넷을 얻어 2아웃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득점권의 남자’로 불리는 정의윤이었다.
정의윤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부산과기대 투수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줄였다. 이 한 방으로 관중과 시청자들의 응원이 커졌고, 경기장에는 다시 분위기를 바꾸려는 기운이 돌았다. 그러나 남은 아웃카운트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완전한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대학 최강 부산과기대 공략 막힌 불꽃 파이터즈, 임영주·곽병진 상대로 타선 침묵. (사진=스튜디오C1)
9회 초에는 또 다른 베테랑 송승준이 마운드에 올라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승준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다시 삼진과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 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마운드에서의 침착한 대응으로 타선에 마지막 기회가 남게 됐다.
마지막 9회 말 공격에서도 불꽃 파이터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 선두로 나선 정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강동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아웃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타석에는 ‘부동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들어섰다. 모두가 반전을 기대한 승부였지만, 결과는 병살타였다. 과감한 승부를 걸어온 부산과기대 수비에 막히며 경기의 마지막 기회가 허무하게 사라졌고, 연승을 이어가던 불꽃 파이터즈의 질주는 여기서 멈췄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부산과기대가 프로 선수를 4명이나 배출한 배경에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부터 “불꽃야구를 보면서 야구에 눈을 뜨게 됐다”는 소감, 정성훈을 두고 “야구 천재”라고 평가하는 목소리까지 이어졌다. 또한 캡틴 박용택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정의윤-곽병진 승부가 레전드였다”는 댓글, “송승준은 존재 자체가 낭만”이라는 표현 등 각기 다른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도 쏟아졌다. 패배 속에서도 선후배 선수들의 투혼과 승부처 장면들이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남은 경기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니느님’ 니퍼트의 복귀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니퍼트의 합류는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불꽃 파이터즈에 중요한 변화 지점이 될 전망이며, 향후 경기 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불꽃야구2’는 오는 10월 4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즌 열여섯 번째 직관 경기를 치르며, 상대는 2026 고교야구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마산용마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