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머릿속이 복잡하다”…‘남의 집 귀한 가족’ 첫 맞선 심경 #남의집귀한가족 #고준희 #전민기 #정미녀 #박미선 #MBN #닐슨코리아
MBN 가족 관찰 리얼리티 #방송 ‘남의 집 귀한 가족’이 극과 극 분위기의 두 가족 이야기를 한 회차에 담으며 시청률 반등 흐름을 만들었다. 이혼 위기를 겪었던 전민기‧정미녀 부부의 관계 회복 과정과 함께 고준희의 인생 첫 맞선 현장이 이어지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남의 집 귀한 가족’ 4회는 전체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2.14%, 분당 최고 시청률 2.274%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보다 약 0.3%포인트 오른 수치로, 한 주 만에 수치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본격적인 상승 가속도가 붙은 회차로 집계됐다.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고준희가 두 번의 맞선을 통해 연하 팬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MBN)
먼저 방송에서는 지난 회차 전민기의 돌발 홈파티 이후 냉랭해진 전민기‧정미녀 부부의 속내가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정미녀가 외출한 사이 전민기는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내가 없으니까 너무 편하다”, “‘남자가 그것도 못해?’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긁힌다”라고 털어놓으며 쌓였던 감정을 고백했다.
정미녀는 김성은, 최희와 만나 남편의 행동을 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공동육아를 하러 간다고 한 뒤 친구들을 집에 데려온 일화를 언급하며 서운함을 전했고, 두 사람은 결혼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전민기는 각방 생활의 시작을 떠올리며 “그때 내가 방을 나오면 안 됐는데 배려가 독이 됐다”라고 말하며 지난해 이혼까지 고민했던 상황을 돌아봤다.
특히 절친 최형진이 “이혼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묻자 전민기는 “오래 고민한 결정이라면 막기 어렵겠지만 그런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안 보면 궁금하고 보면 짜증 난다”라고 말해 많은 부부가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감정을 짚었다.
부부의 일상에서는 갈등과 함께 애정도 포착됐다. 정미녀는 남편이 노출 있는 옷차림을 자주 지적하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김성은은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최희도 “전민기 오빠는 정미녀 언니 껌딱지”라고 표현하며, 예전 여자들만의 모임에 전민기가 찾아왔던 일화를 전해 그의 애정을 강조했다. 이어 김성은은 “침대는 같이 써야 한다”라며 손깍지, 애교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며 합방을 응원했다.
정미녀는 주변의 조언을 바탕으로 관계 회복을 결심했지만, 집에 돌아와 마주한 것은 정리되지 않은 집이었다. 두 사람은 집 정리를 두고 언성을 높였고, 정미녀는 “짜증 낼 사람은 나야”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전민기에 서운함을 표시했다. 갈등은 방 안까지 이어졌고, 정미녀가 “아, 빨리 나가”라고 말하자 전민기는 “너 진짜 싫다”라고 맞대응하면서 첫날부터 시작된 ‘합방 프로젝트’는 예상 밖 난관을 만났다.
전민기‧정미녀의 갈등과 다른 결의 이야기는 고준희의 인생 첫 맞선 에피소드였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맞선 자리에 나선 그는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시간을 보냈다. 고준희는 만류했지만 부모는 몰래 현장을 지켜보며 딸보다 더 nervous한 반응을 보였고, 스튜디오 출연진과 함께 숨죽여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맞선 상대는 펀드매니저였다. 낯가림이 심한 ‘극 I’ 기질 탓에 말을 쉽게 잇지 못한 고준희 대신, 상대는 연이어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주도했다. 직업을 묻고 “펀드매니저”라는 답을 들은 뒤 고준희가 “제가 자산이 많이 없어서”라고 대답하자, 이 엉뚱한 멘트에 현장은 한 번 웃음이 돌았다. 같은 장면을 보던 부모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딸의 서툰 반응을 함께 지켜봤다.
이후 상대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사실을 알고 고준희는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맞선남은 “딱 봐도 저랑 비슷해 보인다”라며 분위기를 풀어가려 했고, 대화를 마친 뒤 고준희는 “말도 많이 해주고 어색함을 풀어주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웠다. 하지만 머릿속이 복잡하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맞선 상대는 회사원으로, 첫 만남부터 긴장한 탓에 고준희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는 “진심이라 더 떨린다”라고 말하며 속마음을 내보였고, 이번에는 고준희가 먼저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두 번째 맞선남은 오래전부터 고준희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매칭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도 자랑했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술렁이게 했다.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두 사람은 술을 잘 못 마신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서서히 거리를 좁혔다.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 가운데 고준희는 날아다니는 벌레를 망설임 없이 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 꾸밈없는 털털한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행동은 맞선 자리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그의 평소 모습을 엿보게 하는 장면이 됐다.
두 번째 맞선남은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호감을 표현했다. 그는 “제가 음식을 봐야 하는데 얼굴을 보느라 못 보겠다”, “매체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뵈니 더 좋은 분 같다”라고 말하며 직진에 가까운 플러팅을 이어갔다. 이어 그가 고준희보다 띠동갑 연하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스튜디오와 부모 모두 놀라움을 드러렸지만, 그는 “20대 중반부터 결혼 생각이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진지한 결혼관을 드러냈다.
맞선이 무르익을수록 두 사람의 대화는 서로의 가치관으로 옮겨갔다. 두 사람은 생각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넓혀갔고, 맞선남은 과거 고준희가 부모와 바다에서 고래를 보고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던 영상을 기억해 직접 만든 키링을 선물했다. 예상치 못한 손재주와 정성이 담긴 선물에 부모와 출연진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맞선의 분위기는 한층 더 따뜻해졌다.
마지막에는 두 번째 맞선남이 “기회가 되면 또 뵐 수 있을까요?”라며 조심스럽게 애프터를 신청했다. 첫 만남을 마무리하는 이 한마디로 인해 두 사람이 이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고준희의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고백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회차의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갈등과 이해, 설렘과 응원이 교차한 이번 회차에 이어, 가족들의 다음 이야기는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남의 집 귀한 가족’ 5회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