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규,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연 매출 1000억 창업가의 선택 #조중규 #서장훈의이웃집백만장자 #EBS #서장훈 #BTS컴백드론쇼 #독거노인 #연매출1000억 #연쇄창업가
10대 시절부터 돈의 가치를 몸으로 익힌 조중규가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사업가이자 10년째 나눔을 이어가는 인물로 방송에 등장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군고구마 장사와 때밀이로 사회에 뛰어든 한 청년이 여러 차례의 도전을 거쳐 여러 회사를 이끄는 ‘연쇄 창업가’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며, 그가 선택해 온 삶의 방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중규는 중학교 시절부터 군고구마 장사, 리어카 짐꾼, 사우나 구두닦이와 때밀이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등학생 신분에 월 200만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후 대학 진학 후에도 돈 버는 재미를 잊지 못해 휴학을 택했고, 칼과 도자기 그릇 세트, 깨 믹서기 등 영업 품목을 옮겨 다니며 판매 감각을 키웠다. 그는 “남들과 똑같이 공부해 안정적으로 사는 것보다 다이내믹한 삶을 살고 싶었다”고 당시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군고구마 장사·때밀이로 시작해 장난감 투자, 대패 삼겹살집, 마케팅 회사까지 확장한 조중규의 연쇄 창업 과정이 방송에서 소개됐다.. (사진=EBS)
그의 가치관은 자녀 교육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조중규는 “돈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기를 바랐다”며 딸이 20살이 되자마자 용돈을 끊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둘째 딸은 수업이 없는 날과 주말을 아르바이트에 쓰고 있다고 전했고, “저도 아빠처럼 살고 싶다”고 말하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방송은 조중규의 삶의 방식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함께 짚었다.
연쇄 창업가라는 별칭은 스무 살에 거둔 첫 ‘대박’에서 시작됐다. 1993년 영화 ‘쥬라기 공원’ 포스터를 본 그는 장난감 수입업체 창고에 쌓인 공룡 장난감을 개당 600원에 전량 매입했다. 이를 서울의 한 극장 앞에서 3000원에 내놓았고, 열흘 만에 모두 판매해 1억 원을 거둬들였다. 서장훈이 “영화가 흥행해서 다행이지... 무모한 투자 아니냐”고 묻자, 조중규는 포스터에 적힌 홍보 문구를 근거로 가능성을 보고 결정했다고 말하며 시장 흐름을 읽는 판단 과정을 설명했다.
이후 그는 신림동에 대패 삼겹살집을 차리며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IMF 시기에도 장사가 잘됐지만, 2년 차에 구제역이 번지면서 매출이 흔들렸다. 조중규는 이때 가게의 사이드 메뉴였던 칡냉면을 전면에 내세워 배달로 방향을 틀었고, 이 과정에서 쌓은 홍보 경험이 훗날 마케팅 회사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 방송은 위기 국면에서 메뉴 전략을 바꾸고 배달을 선택한 대목을 통해 그의 반전 카드 선택 방식을 보여줬다.
지금의 조중규는 식당, 이벤트, 마케팅, 곤약 공장 등 7개 회사를 동시에 이끌며 최대 연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한 사업가가 됐다. BTS 컴백 드론쇼, 두바이 K-컬처 박람회 같은 굵직한 프로젝트를 완수한 마케팅 전문가로도 소개됐다. 그는 하루에도 여러 회사를 오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졌고, 이 과정에서 회사를 맡기는 방식의 경영 철학도 공개됐다.
그는 직원들에게 각 회사의 대표 자리를 맡기는 파격적인 인사 방식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중규는 “대표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면 그에 맞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책임과 보상을 함께 주는 게 자신의 리더십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대표님 밑에서 잘 버티면 누구나 CEO가 될 수 있는 거냐”고 되물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방송은 이 대화를 통해 조직 운영에 대한 그의 시각을 드러냈다.
조중규의 집은 또 다른 관심 포인트였다. 그는 서장훈과 같은 중학교를 다닌 1년 선배로, 당시 선도부로 활동하며 교문에서 자주 마주쳤다고 회상했다. “서장훈이 당시 야구부였는데, 덩치가 커서 건드리진 않았다”는 농담 섞인 비하인드가 전해졌고, 서장훈이 “이효리 씨도 사는 동네”라고 언급한 평창동 자택도 함께 소개됐다. 칼같이 정돈된 냉장고와 팬트리, 집 안 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취미 공간과 전용 주차장을 본 서장훈은 “드라마에서 보던 찐 부잣집”이라고 말하며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그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조중규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10년째 독거 노인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반려 식물을 선물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묶은 수필집을 3년째 발간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경제적 성공 이후에도 꾸준히 노년층과 함께하는 일에 시간을 쓰는 모습에 비중을 두며, 그의 삶에서 나눔이 차지하는 자리를 비췄다.
#방송 말미, 그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세상이 정해놓은 한 가지 답을 따르지 않아도 각자 방식대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과 과감한 창업, 위기 때마다 방향을 바꾼 선택, 그리고 10년간 이어온 나눔까지, 이번 방송은 조중규가 쌓아온 행보를 한 흐름 속에서 보여줬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시청할 수 있으며, 방송 이후에는 넷플릭스와 Wavve 등 OTT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