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이슈] 장윤정 친모, '절연' 딸 내세워 투자 사기 의혹…'16년 전 결별' 노홍철 언급까지 #장윤정 #엄마 #어머니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모 씨가 딸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금을 받아 챙겼다는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60대 여성 A씨가 육 씨에게 수천만 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장윤정 모친 투자 사기 의혹.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A씨는 약 2년 전 찜질방에서 70대 여성인 육 씨를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장윤정과 육 씨가 오래전 절연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육 씨는 "딸과 화해해 지금은 잘 지낸다"고 주장하며 장윤정과 주고받았다는 메신저 대화 내용까지 보여줬다고 한다.
이후 육 씨는 A씨에게 간식과 참기름 등을 챙겨 주고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친분을 쌓았고, A씨를 친동생처럼 대하며 신뢰를 얻었다.
그러던 중 육 씨는 "'미스터트롯' 투자에 참여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처음에는 의심했지만, 육 씨가 "장윤정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 "200억 원 규모 찜질방 프로젝트가 진행된다"고 설명하고, 장윤정 명의의 문자와 투자 확인서 등을 보여주자 이를 믿게 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지인에게 돈까지 빌려 약 3천만 원을 투자했다. 육 씨는 투자 확인서에 "윤정아, 네 회사 이름으로 들어간 3천만 원 투자금은 내년 12월 20일 그대로 드리면 된다"는 내용 등을 적어 보여주며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속한 지급일이 다가오자 육 씨는 "회사 사정 때문에 지급이 늦어진다", "장윤정이 해외 일정과 녹화 때문에 직접 사인을 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지급을 미뤘다. 또 장윤정 소속사에서 보낸 문자라며 성과금을 지급하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맞춤법 오류 등이 많아 A씨는 점차 의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육 씨는 박나래와 노홍철 등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회사 사정을 설명했고, 이들과 주고받은 것처럼 꾸민 문자 메시지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지난 2010년 결별했다.
결국 A씨의 딸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이미 또 다른 피해자가 같은 수법으로 육 씨를 고소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 측은 '사건반장'에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친과는 10여 년 동안 직접 연락한 적이 없으며, 모친과 관련한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육 씨가 지인들을 통해 편지나 트로피 등을 전달하려 한 적은 있지만, 장윤정은 단 한 번도 소통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A씨 역시 "장윤정에게 책임을 묻거나 돈을 대신 갚으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친딸의 이름을 이용한 사기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제보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경찰에 접수됐지만, 육 씨의 휴대전화와 카드 사용 내역 등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현재 소재 불명 상태로 수사가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육 씨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한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