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10년 만에 UFC 3연승 도전”…캐나다서 터커와 맞대결 #최두호 #UFC파이트나이트번즈vs맬럿 #개빈터커 #코리안슈퍼보이 #코리안좀비MMA #최승우 #길버트번즈 #마이크맬럿
부상에서 돌아온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옥타곤에서 다시 긴 공백을 끊는다. 1년 4개월 만에 정식 경기에 나서는 그는 페더급에서 10년 만의 UFC 3연승을 향해 시동을 건다.
최두호(34)는 오는 4월 19일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캐나다 라이프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맬럿’에서 캐나다 출신 개빈 터커(39)와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이 대회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진행되며, 양 선수 모두 긴 공백 이후 복귀전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케이지에 선다.
무릎 부상 이겨낸 최두호, 1년 4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위니펙 대회서 피니시율 100% 재가동. (사진=UFC)
최두호는 최근 몇 년 사이 군 복무 관련 전환과 부상을 연달아 겪었다. 전시근로역 편입 이후 옥타곤으로 돌아왔고, 컴백 직후 8년 만에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흐름을 만들었지만 지난해 9월 예정됐던 다니엘 산토스전 준비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재도약 시점은 다시 미뤄졌다.
부상 치료를 마친 그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재개했다. 이번 경기에서 공백기를 끝내는 동시에 2016년 이후 처음으로 UFC에서 3연승을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UFC 명예의 전당(HOF)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서, 다시 한 번 상위권 경쟁에 뛰어드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무대다.
최두호의 UFC 초반 행보는 화끈한 피니시로 특징지어졌다. 2014년 옥타곤 데뷔 후 2016년까지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단기간에 랭킹에 진입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도 빌 알지오를 상대로는 1라운드 왼손 훅으로,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로는 3라운드 그라운드 엘보 TKO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UFC에서 올린 5승을 모두 (T)KO로 마무리하며 100% 피니시율을 유지 중이다. 통산 전적은 16승 1무 4패, UFC에서는 5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에서의 한 방과 더해진 그래플링 능력이 이번에도 어떻게 합쳐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맞상대 개빈 터커는 홈 팬들 앞에서 복귀를 준비한다. 13승 3패 전적을 가진 그는 2년 8개월 동안 옥타곤에 서지 못했다. 최두호보다 공백이 긴 셈으로, 두 선수 모두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초반 양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터커는 10대 시절부터 태권도와 유도 등 전통 무술을 익혔고, 대학 졸업 뒤 종합격투기(MMA)를 시작해 프로로 전향했다. UFC에서는 4승 3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댄 이게에게 1라운드 펀치 KO, 디에고 로페스에게 1라운드 암바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에서 초반 승부에 승패가 갈린 전적이 연달아 나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 라운드 공방이 중요해 보인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이번 대진이 또 다른 의미도 가진다. ‘스팅’ 최승우는 2019년 터커와 맞붙어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패한 바 있다. 최두호와 최승우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이끄는 코리안좀비MMA에서 함께 훈련한 동료로, 같은 체육관 소속 파이터가 과거 패배를 안긴 상대와 다시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최두호의 이번 복귀전 무대가 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맬럿’은 웰터급 상위권 경쟁도 함께 펼쳐지는 대회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랭킹 11위 길버트 번즈(22승 9패)와 캐나다의 마이크 맬럿(13승 1무 2패)이 맞선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UFC 타이틀 도전 경험이 있는 번즈와, 옥타곤에서 3연승을 이어가며 첫 랭킹 진입을 노리는 맬럿의 맞대결이 대회 전체 흐름을 이끈다.
이번 대회는 최두호에게는 공백 이후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분수령이자, 페더급 상위권 복귀를 향한 출발점이 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맬럿’은 4월 19일 캐나다 위니펙 캐나다 라이프 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