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왕과 사는 남자’ 천만 이후 근황 공개 #유지태 #왕과사는남자 #비질란테 #빌런즈 #톡투허 #샤먼
배우 유지태가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담백한 옆모습이 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20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밝은 자연광 아래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유지태의 모습이 담겼다. 연한 색 티셔츠 차림으로 나무 그늘 아래 서 있는 모습이 담기며 차분한 일상을 엿보게 했다.
야외에서 담은 담백한 옆모습, 영화 속 한명회와 다른 분위기. (사진=배우 유지태 인스타그램)
유지태는 모델로 얼굴을 알린 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과 ‘동감’, ‘봄날은 간다’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이우진 역을 맡아 냉정한 악역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에서는 ‘굿 와이프’에서 검사 이태준 역으로 활약했다. 야망과 추락을 동시에 담아낸 연기와 수트 스타일이 어우러지며 연기상 수상 이력에서도 이 작품이 자주 언급됐다. 이후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서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조헌 역을 맡아 극단적인 수사 방식의 캐릭터를 표현했으며, 이를 위해 16kg을 증량하는 변신을 감행했다.
최근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한명회 역을 맡아 새로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위압감 있는 권력자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체중을 100kg이 넘도록 증량하며 캐릭터에 몰입했고, 강한 카리스마와 차가운 표정 연기로 중심 축을 담당했다. 이 작품은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의 첫 천만 관객 영화가 됐고, 개봉 이후 역대 흥행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연기 외에도 연출가로서의 행보도 꾸준하다.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으로 감독 데뷔한 뒤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등 단편을 잇달아 선보이며 여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기술상 등을 받았다. 첫 장편 연출작 역시 해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무대와 교육 현장에서도 활동을 넓혀 왔다. 연극 ‘해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뒤 ‘육분의 륙’,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등에서 연기뿐 아니라 원안과 제작에 참여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23년에는 건국대학교 영상영화과 전임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가르치며 배우와 감독, 교수라는 여러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2011년 영화배우 김효진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나눈 대화와 독서, 음악 취향이 잘 맞는 인연으로 이어져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고, 2014년 첫째 아들을 얻으며 가족이 됐다.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취향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의 에피소드도 전해져왔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오랜 시간 이어온 분야다. 사회복지학을 수료하며 이론적 기반을 쌓은 뒤 봉사와 후원을 꾸준히 실천해 왔고, 영화 제작 때는 제작비의 대부분을 출연진과 스태프 인건비에 배분하며 자신의 감독 개런티를 포기한 사례로 화제가 됐다. 이러한 행보로 각종 사회공헌 관련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고,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공적 활동을 인정받았다.
여담으로는 188cm의 큰 키와 현대무용 대회 대상 경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델 출신답게 긴 신장과 유연한 몸놀림으로 무용과 연기, 화보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청소년 상담과 환경 보호에 관심을 두고 정의롭고 이타적인 이미지를 쌓아 왔다.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유지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 작품에서 한명회 역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 그는 방송 출연에서 체중 증량 과정과 그로 인한 건강 문제를 털어놓으며 작품을 향한 책임감을 전했다. 인터뷰와 화보를 통해서는 긴 준비 끝에 완성된 캐릭터의 뒷이야기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관객과 소통해 왔다.
아울러 독립영화 상영 행사와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며 영화계 안팎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자신이 연출한 단편과 다큐멘터리 작업을 공개하는 한편, 다른 감독들의 작품을 함께 보는 기획을 이어가며 한국 영화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새 작품 ‘빌런즈’ 출연과 후속 연출 작업을 준비하며 스크린과 현장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