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여러분들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수확” 팬미팅 현장 눈물 #크러쉬 #찐밤팅 #CRUSHFARM #크러쉬밤 #명화라이브홀 #피네이션 #팬미팅 #DigitalLover
크러쉬, ‘찐밤팅’에서 노트북 비하인드·팬 참여 코너로 1년 6개월 만의 재회. (사진=피네이션)
가수 크러쉬가 팬들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팬들을 향한 애정을 눈물로 드러냈다. 크러쉬는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팬미팅 ‘ZZINBOMBTING : CRUSH FARM(찐밤팅 : 크러쉬 팜)’을 열고 1년 6개월여 만에 팬들과 호흡을 맞췄다.
현장은 ‘CRUSH FARM’이라는 이름에 맞게 꾸며졌다. 크러쉬는 밀짚모자와 캐주얼 의상, 농사짓기에 적합한 부츠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해 콘셉트를 완성했고, 이와 관련해 “조금 있으면 가을인데 신효섭의 많은 것들을 수확해 가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팬들과 분위기를 맞춰 갔다.
크러쉬, ‘찐밤팅’에서 노트북 비하인드·팬 참여 코너로 1년 6개월 만의 재회. (사진=피네이션)
공연 초반에는 자신의 작업 과정을 팬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크러쉬는 노트북에 저장된 ‘미워(Ego)’, ‘잊어버리지마(Feat. 태연)’ 등 여러 곡을 보여주며 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팬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각 곡이 만들어진 배경을 풀어놓았고, 이 과정에서 팬들과의 거리를 줄였다.
현장에 모인 팬들의 목소리를 새 작업에 담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크러쉬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 12월에 들려드릴 수 있게 만들어 보겠다”고 말하며 팬들이 함께 부르는 소리를 채집했고, 이를 신곡 작업에 반영하겠다고 예고해 기대를 키웠다.
크러쉬, ‘찐밤팅’에서 노트북 비하인드·팬 참여 코너로 1년 6개월 만의 재회. (사진=피네이션)
팬들과 추억을 되짚는 코너도 마련됐다. ‘수확 한마당! 풍년이로구나’ 코너에서는 크러쉬밤(CrushBomb, 공식 팬덤명)이 보낸 추억의 물건들이 하나씩 소개됐다. 크러쉬는 팬들과 사연을 나누며 의미 있었던 순간들을 다시 떠올렸고, 관객석에서도 웃음과 공감이 이어졌다.
게임과 선물로 분위기를 띄우는 시간도 계속됐다. ‘드럼 챌린지’, ‘몸으로 말해요’ 등 코너를 활용한 빙고 게임이 진행됐고, 크러쉬가 직접 준비한 애장품이 팬들에게 전달됐다. 기존 공연과는 다른 구성이 이어지며 팬미팅이라는 형식에 맞는 소통 중심의 무대가 채워졌다.
음악 무대에서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한 세트리스트가 현장을 이끌었다. 크러쉬는 전 곡을 밴드 세션과 함께 라이브로 선보였고, 샘김의 ‘Make Up(메이크 업)’과 다니엘 시저의 ‘Always(올웨이즈)’를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해 팬미팅에서만 볼 수 있는 커버 무대를 준비했다. 관객들은 곡이 이어질 때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크러쉬, ‘찐밤팅’에서 노트북 비하인드·팬 참여 코너로 1년 6개월 만의 재회. (사진=피네이션)
후반부에는 대표곡을 묶은 공연 분위기의 무대가 펼쳐졌다. 크러쉬는 ‘Yin And Yang(인 앤 양)’, ‘Fanxy Child(팬시 차일드)’, ‘잊어버리지마’, ‘Rush Hour(러시 아워)’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열기를 만들었다. 마지막 곡으로 ‘Digital Lover(디지털 러버)’를 선택해 팬미팅의 흐름을 마무리했고, 객석에서는 끝까지 떼창과 응원이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가 진행됐다. 크러쉬는 객석이 들어 올린 문구를 바라보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고 “여러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제게 큰 사랑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수확이자 꿈”이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향후 음악 활동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크러쉬는 “다음 달에 새로운 노래가 나온다. 어마어마한 분과 작업해서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하며 협업 상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약 1년 6개월 만에 팬미팅을 연 그는 라이브 무대와 재치 있는 진행으로 시간을 채웠고, 팬들과의 만남을 음악과 토크로 끝까지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