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북미서 99만 관객 움직였다…‘빅히트 뮤직 3형제’ 확장세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XT연준 #코르티스 #CORTIS #BTSWORLDTOURARIRANG #BTSTHECITYARIRANG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ARIRANG’ 투어로 북미 스타디움 장악…뉴저지 2회 공연에만 15만 7000여 명.
빅히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북미 음악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코르티스로 이어지는 이른바 ‘빅히트 뮤직 3형제’가 스타디움 투어와 대형 페스티벌, 지상파 음악 코너 등 핵심 무대를 연달아 확보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양상이다.
가장 굵은 축은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한 ‘BTS WORLD TOUR ‘ARIRANG’’으로 북미를 순회 중이며, 1·2차 투어를 합쳐 북미에서만 약 99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국 탬파, 엘파소,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멕시코시티를 돌며 진행한 첫 번째 북미 투어에서 약 84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8월 1~2일(현지 시간)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회 공연에만 15만 7000여 관객이 운집했다.
투어 외부 파급력도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경제 효과를 놓고 ‘BTS노믹스’라는 표현이 등장한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경제 개발 부문 책임자 마이클 마리아노의 발언을 인용해 뉴저지 콘서트의 파급력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공연이 단순한 음악 이벤트를 넘어 도시 차원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배경이다.
방탄소년단, ‘ARIRANG’ 투어로 북미 스타디움 장악…뉴저지 2회 공연에만 15만 7000여 명.
도시 단위 프로젝트 ‘BTS THE CITY ARIRANG’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라스베이거스와 뉴욕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의 음악과 이야기를 각 도시의 상징적인 공간과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첨단 공연장 ‘스피어’, 뉴욕 록펠러 센터 전망대 ‘탑 오브 더 락’,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등이 여기에 참여하며 현지 시민과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슈퍼볼(Super Bowl), 포뮬러원(F1)을 제외하고 단일 아티스트를 위해 도시 전체가 움직인 ‘시티와이드 액티베이션’(City-wide activation)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라고 밝혔다. 도시 인프라와 관광 자원이 특정 아티스트 활동과 맞물려 가동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차세대 축으로 꼽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은 개인 활동 초반부터 북미 방송가와 공연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미니 2집 ‘NO LABELS: PART 02’를 발표한 연준은 솔로 활동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주요 무대를 연달아 확보하며 향후 행보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ARIRANG’ 투어로 북미 스타디움 장악…뉴저지 2회 공연에만 15만 7000여 명.
연준은 5일 미국 ABC의 아침 뉴스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내 ‘서머 콘서트 시리즈’(Summer Concert Series) 무대에 섰다. 이는 방탄소년단 정국에 이어 K-팝 솔로 가수로는 역대 두 번째 이름을 올린 사례로, 팀으로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 커리어를 확장하는 행보가 방탄소년단의 전개와 겹치는 지점이다.
라디오 네트워크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 산하 라디오 방송사 Z100가 주관하는 야외 콘서트 ‘Z100 서머배시 프리젠티드 바이 웰스 파고’(Z100's Summer Bash Presented By Wells Fargo)에도 연준이 참여한다. 이 무대에는 찰리 푸스(Charlie Puth), 벨라 케이(Bella Kay)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연준은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이 라인업에 합류했다.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도 선다. 연준은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 현지 야구 팬들에게도 자신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방송과 콘서트에 이어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까지 소화하며 활동 스펙트럼을 넓히는 구도다.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코르티스(CORTIS)의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코르티스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내세운 팀 정체성과 색다른 질감의 사운드로, 새로운 스타일을 원하는 음악 팬들의 수요를 채우고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 Under 21’(21세 이하 21인/팀)에 K-팝 보이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1 Under 21’은 앨범과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규모, 소셜 미디어 노출도, 라디오와 TV 도달 수치 등 정량적 지표와 더불어 업계 내 영향력, 성장 추이를 함께 고려해 선정하는 리스트다. 데뷔 초기임에도 코르티스가 해당 명단에 포함되며 북미 음악 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대 위 성과도 구체적이다. 코르티스는 이달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참여해 약 5만 명 관객의 합창을 이끌었다. 이어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북미 투어의 막을 올렸고, 이 투어를 통해 뉴욕, 애틀랜타, 어빙,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북미 주요 도시로 이동해 관객과 만난다.
코르티스의 ‘2026 CORTIS TOUR ’은 한국, 일본, 북미를 아우르는 9개 도시 14회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투어는 예매 단계에서 이미 모든 좌석이 매진됐으며, 북미에서는 롤라팔루자 무대와 연이어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현지 팬베이스를 넓혀 가는 중이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의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북미 방송·콘서트·스포츠 이벤트 진출, 코르티스의 빌보드 선정과 페스티벌·투어 매진이 한 축을 이루며, 빅히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반경은 북미 시장에서 각기 다른 지점에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