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무·김시엽, ‘천하제빵’ 결승 1차전 초접전…TOP7 순위 윤곽 #천하제빵 #MBN #이경무 #김시엽 #황지오 #윤화영 #김진서 #주영석
MBN 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이 결승 1차전을 통해 상위권 경쟁 구도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세미파이널을 통과한 도전자 7명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셰프들과 손잡고 ‘한 끼 빵’으로 맞붙은 가운데, 3위까지의 순위만 공개된 채 1위 경쟁이 다음 회로 넘겨졌다.
이번 회차에서 펼쳐진 결승 1차전은 전 세계 베이킹 판을 뒤집을 ‘K-빵’ 리더 탄생을 향한 첫 관문으로, 한식·일식·중식·프렌치·타이 등 다양한 장르가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빵이라는 콘셉트로 모였다. 시청자들은 각 팀이 내놓은 메뉴의 비주얼과 콘셉트를 통해 이색적인 ‘한 끼 빵’ 조합을 지켜보게 됐다.
‘천하제빵’ 결승 1차전, 한식·일식·중식·프렌치·타이 아우른 ‘한 끼 빵’ 대결…세미파이널 TOP7, 셰프들과 컬래버. (사진=MBN)
경연에는 ‘세미파이널’ TOP7인 황지오, 이경무, 김진서, 김시엽, 성민수, 윤화영, 주영석이 참여했다. 이들은 황진선, 안유성, 김유아, 이승준, 이원일, 오세득, 조서형 등 국내 셰프들과 짝을 이뤄 중식·일식·타이·프렌치·한식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판도를 가늠하게 했다.
결승 1차전은 총 200분이 주어졌고, 도전자들만 투입되는 전반전과 셰프들이 합류하는 후반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반전에서 도전자들은 미리 속 재료를 넣어 구워야 하는 빵 특성에 맞춰 재료 구성과 굽기 시간을 계산했고, 후반전에는 각 분야 셰프들이 투입돼 디테일 보완과 개성 있는 조리 과정을 더했다.
한식 파트에서는 이원일과 팀을 이룬 성민수가 ‘밥도둑’을 콘셉트로 게장을 가득 담은 무스와 볶은 게살 수플레를 빵과 결합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또 다른 한식 셰프 조서형과 짝을 이룬 주영석은 ‘밥상’을 콘셉트로 뚝배기와 각종 나물, 누룽지를 반죽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자신의 한 끼 이미지를 확장했다.
타이 음식은 김진서와 김유아가 맡았다. 두 사람은 태국 요리 ‘뿌팟퐁커리’를 모티브로 ‘뿌팟빵커리’를 구성했고, 색과 모양을 실제 요리와 맞춘 게딱지 페이스트리를 완성해 마스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비주얼과 재치 있는 콘셉트가 동시에 드러난 대목이었다.
프렌치 분야에서는 김시엽과 이승준이 제주를 키워드로 삼았다. 김시엽이 “저희 어머니가 해녀세요”라고 말하자 이승준은 ‘해녀 어머니’를 주제에 올렸고, 두 사람은 현무암을 표현한 반죽과 제주의 대파를 활용한 크림치즈를 조합해 어머니와의 추억을 담은 빵을 구상했다. 여기에 프렌치식 스프 벨루테와 흑돼지 엑기스를 더한 미트볼 ‘블레뜨’도 더해졌다.
중식 팀에서는 황지오와 황진선이 파의 풍미를 가득 담은 반죽과 북경 오리에서 착안한 닭 모양 실리콘 몰드를 준비하며 콘셉트를 구축했다. 중국 산동 지방의 향토 요리 ‘운두 빠오즈’를 떠올리게 하는 맛을 목표로 볶은 채소, 닭 껍질, 닭고기와 운두로를 활용해 빵과 중식의 조화를 노렸다.
프렌치 셰프 듀오 오세득과 팀을 이룬 윤화영은 재료 분업을 빠르게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경연 중 볼보방이 비뚤게 부풀어 오르고 비스크 소스의 간이 세지는 변수가 있었지만, 오세득이 응급처방에 나서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 이런 과정에서 프렌치 스타일 해석이 어떻게 접시 위에 정리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일식 파트에서는 이경무와 안유성이 초밥을 모티브로 한 빵을 선보였다. 이경무가 만든 초밥 모양 빵 위에 안유성이 손질한 대구살, 바닷장어 구이, 킹크랩, 독도새우, 일식식 달걀말이 등이 더해지며 모둠 초밥을 연상시키는 구성이 만들어졌다. 시각적으로도 한 끼 한 상을 옮겨놓은 듯한 구성이었다.
후반전에 투입된 셰프들은 각자가 쌓아온 조리 경험을 살려 도전자들의 레시피를 보완했다. 중식도와 웍을 활용한 불쇼, 일식도의 정교한 손질 등은 베이킹 경연에서 보기 드문 장면으로, 현장의 긴장감 속에서도 조리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재료 상태와 소스 맛을 다시 점검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려 했다.
심사는 600점 만점 기준으로 진행됐다. 성민수는 ‘양념게장 수플레’로 참신한 발상은 인정받았지만, 브리제 반죽이 양념게장의 수분을 머금어 눅눅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505점을 받아 7위에 자리했다. 아이디어와 식감 사이 균형이 관건으로 지적된 셈이다.
김진서는 520점으로 6위에 올랐다. ‘뿌팟빵커리’의 게딱지 모양 페이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추가로 덧붙인 반죽이 충분히 익지 않은 실수가 확인됐다. 그는 결과를 들은 뒤 “저한테 솔직히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말하며 스스로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주영석은 527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원 대보름 반상’을 선보이며 포카치아를 돌솥에 굽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 아이디어는 심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다만 실제로 먹기에 다소 불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순위 상승에는 제동이 걸렸다.
황지오는 ‘황가네 빵이닭’으로 532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조합 면에서는 좋은 평을 받았지만, 3분 덜 구운 탓에 빵의 완성도 아쉬움이 남았다는 심사평이 더해졌다. 세미파이널 1위였던 만큼 시간 관리가 이번 무대의 변수로 작용했다.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윤화영은 ‘제철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랍스터 볼보방’으로 538점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재료 조합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심사에서는 “‘저 맛일 거야’ 하는 그 맛밖에 없었어요”라는 아쉬운 한마디가 나왔다. 고급 재료의 조합이 한 방향으로 모였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7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만 공개됐다. 마지막에는 ‘디저트 마초’로 불리는 이경무와 ‘제주 파란리본 부자’를 앞세운 김시엽이 1위 후보로 호명됐다. 그러나 두 사람 중 누가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결과는 다음 회차로 넘어갔다.
이경무는 모둠 초밥 이미지를 구현한 빵으로 “완벽한 밸런스”라는 극찬을 들었고, 김시엽은 ‘엄마의 자리’ 한 끼 빵으로 해녀 어머니와의 추억을 녹여내며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더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무대를 채운 두 사람이 결승 1차전 정상을 두고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가게 됐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이경무, 김시엽 중 결승 1차전 1위 대체 누구? 궁금해”, “‘한 끼 빵’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여, 보는 내내 침샘 폭발”, “김진서, 정색한 거 처음, 각성한 막내 우승 가즈아”, “황지오 도전자 다시 1등으로 치고 올라오나요?”, “벌써 마지막 결승전이라니”, “다음 주는 무조건 본방 사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MBN ‘천하제빵’ 10회는 4월 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