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NSM My Qs & Ks 향한 감사 인사…G-Dragon 닮은꼴 일화 언급 #양준일 #가수 #리베카 #슈가맨 #NSMMyQs&Ks
“한국에 오게 된 계기 떠올랐다” 젊은 세대와 나눈 사인 에피소드. (사진=가수 양준일 인스타그램)
가수 양준일(56세)이 젊은 세대와 나눈 사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담은 글을 함께 남겼다.
14일 올라온 게시물에서 양준일은 최근 20대 한 청년에게 사인 요청을 받은 일을 전하며 "Do you know who I am?"이라고 물은 뒤 돌아온 답을 소개했다. 해당 인물은 그에게 "you are the person who is famous for looking like G Dragon"이라고 말했고, 양준일은 이를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된 시작을 떠올린 소감을 길게 남겼다. 그는 "What an amazing journey this has been"이라며 지금까지의 여정을 되돌아봤고, NSM My Qs & Ks에게 "THANK YOU SO VERY MUCH FOR ALLOWING ME TO STAY HERE IN KOREA AND IN YOUR HEARTS"라는 인사를 전했다.
게시물 사진에는 금빛 재질 카드 한 장이 클로즈업된 장면이 담겼다. 카드에는 원형 문양과 함께 레터링이 새겨져 있으며, 반짝이는 표면이 조명을 받아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다. 테이블 위에 놓인 카드가 프레임 중앙을 차지한 구도로, 양준일이 글에서 언급한 팬과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양준일은 데뷔 이후 긴 시간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다양한 문화권을 경험해 왔다. 베트남 사이공에서 태어나 홍콩·일본·대한민국을 거쳐 9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한 그는, 교회 공동체에서 받은 권유를 계기로 한국 활동을 결심해 1990년대 초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과 이동의 역사는 그가 음악과 무대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감각과 세계관의 밑바탕으로 소개된다.
1990년 11월 30일 정규 1집 '겨울나그네'로 데뷔한 양준일은 타이틀곡 '리베카'를 통해 뉴 잭 스윙과 댄스 팝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였다. 당시 국내에서는 낯선 장르와 안무, 패션을 시도하며 강렬한 무대 이미지를 남겼고,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후 2집 수록곡 'J에게' 등으로 감성적인 보컬과 개성 있는 음악 색깔을 보여주며 팬층을 넓혔다.
2019년에는 과거 방송 영상이 온라인에서 다시 조명되면서 이른바 '양준일 신드롬'이 일어났다.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해 '리베카' 무대를 소환한 그는 당시 활동 영상과 무대가 새 세대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큰 반향을 낳았다. 이어 JTBC '뉴스룸' 인터뷰에 나서 자신의 활동 과정과 한국 정착 소망,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중과 폭넓게 소통했다.
양준일은 이 같은 재부흥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의 만남을 계속해 왔다. 2019년 말부터 국내 팬미팅과 방송 출연, 광고 촬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여러 무대에서 과거 히트곡과 새 무대를 선보이며 구세대와 신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얻었다. 과거 데뷔 때와는 다른 환경 속에서 다시 무대에 오르는 행보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2020년에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제5회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에서 핫 아이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재부흥의 열기를 수상으로 확인했다. 긴 공백 끝에 다시 대중 앞에 선 뒤 팬덤과 일반 대중 모두에게 사랑을 받게 된 점이 이 상을 통해 증명됐고, 데뷔한 지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새로운 세대에게 선택받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정사에서도 양준일은 한국과 미국을 잇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06년에 재혼해 아내와 함께 두 나라를 오가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재개한 뒤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여러 인터뷰와 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급됐다. 2015년에는 늦둥이 아들을 얻어 세 식구의 가정을 꾸렸으며, 아들은 한국과 미국의 복수국적을 가진 외동아들로 소개된다.
한편, 양준일은 2019년 과거 무대 영상 재조명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과 팬 소통을 이어오며 데뷔 30여 년 뒤의 재도약을 보여줬다. 정규 1집 '리베카'를 다시 선보이는 무대뿐 아니라 새 음악과 공연, 에세이 출간 등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팬들과 함께 데뷔일을 기념하고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정을 확장해 왔다. 최근까지도 한국에서 본명으로 활동하며 NSM My Qs & Ks를 비롯한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