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로, 60인 오케스트라와 21곡 라이브로 콘서트홀 물들였다 #한로로 #SERIES.L한로로 #롯데콘서트홀 #오케스트라공연 #SOUNDBERRYFESTA26 #서머소닉2026 #잔혹한천사의테제 #어센틱
한로로, 롯데콘서트홀 단독 공연서 전곡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음악 세계 확장. (사진=어센틱)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단독 공연으로 자신의 음악을 새롭게 들려주며 관객과 만났다.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SERIES.L : 한로로’ 무대에는 60인 오케스트라가 함께했고, 한로로는 기존 활동과는 다른 형태의 라이브를 통해 데뷔 이후 쌓아온 곡들을 다시 꺼내 놓았다.
이번 공연에서 한로로는 앙코르를 포함해 총 21곡을 모두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들려줬다. 전 곡을 이 같은 구성으로 재정비해 선보이면서 기존 음원에서 익숙한 곡들을 관현악 사운드와 함께 새롭게 접하게 했고, 한로로는 여기에 자신의 보컬과 표현을 더해 공연 흐름을 이끌었다.
한로로, 롯데콘서트홀 단독 공연서 전곡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음악 세계 확장. (사진=어센틱)
공연의 시작은 데뷔곡 ‘입춘’이었다. 첫 곡 이후 ‘거울’, ‘정류장’, ‘하루살이’, ‘화해’, ‘금붕어’, ‘자처’, ‘사랑하게 될 거야’ 등이 잇달아 이어졌고, 한로로는 각 곡의 정서에 맞춰 섬세한 목소리와 깊은 감정선을 펼쳐 보였다. 여기에 60인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지면서 콘서트홀 특유의 음향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채웠다.
무대 사이사이에는 한로로의 이야기도 곁들여졌다. 그는 곡 간 공백마다 공연을 준비한 과정과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에 대한 진솔한 말을 전하며 객석과 소통했고,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특히 대표곡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객석에서 따라 부르는 노래 소리가 더해지며 현장의 온도가 한층 높아졌다.
한로로, 롯데콘서트홀 단독 공연서 전곡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음악 세계 확장. (사진=어센틱)
중반 이후에는 또 다른 구성의 곡들이 흐름을 이어갔다. 한로로는 ‘귀가’, ‘ㅈㅣㅂ’, ‘재’, ‘생존법’, ‘용의자’, ‘갈림길’, ‘0+0’, ‘시간을 달리네’, ‘도망’, ‘1111’ 등 폭넓은 셋리스트를 소화하며 잔잔한 발라드와 서정적인 곡부터 강한 에너지가 살아 있는 곡들까지 오갔다. 이 과정에서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다양한 분위기를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함께 펼쳐냈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한로로는 ‘비틀비틀 짝짜꿍’, ‘게임 오버?’, ‘너와 나’를 추가로 선곡해 마지막까지 무대를 채웠고, 정규 셋리스트에 이어진 이 앙코르 구간까지 더해지면서 롯데콘서트홀 공간에 긴 여운을 남겼다.
한로로, 롯데콘서트홀 단독 공연서 전곡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음악 세계 확장. (사진=어센틱)
이번 ‘SERIES.L : 한로로’는 한로로가 데뷔 후 처음 시도한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한로로는 그동안 발표해 온 곡들에 전곡 오케스트라 편곡을 입혀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였고, 이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역량과 표현 범위를 넓히는 무대를 구성했다. 섬세한 보컬과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조합은 한로로가 걸어온 음악 여정을 다른 방식으로 묶어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한로로의 근래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SOUNDBERRY FESTA 26’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해 총 15곡의 무대를 책임지며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OST로 꼽히는 다카하시 요코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리메이크해 지난 30일 음원을 발표하며, 원곡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로로는 해외 무대에도 나선다. 오는 8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6’에 첫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과 국내 페스티벌 무대를 거쳐 글로벌 음악 행보를 넓혀가는 과정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