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삭, 단독 콘서트 ‘SWAY’ 마친 소감…불안과 위로 담은 새 챕터 #홍이삭 #SWAY #CastleInTheAir #싱어게인3 #눈물의여왕OST #TheLoversNote
가수 홍이삭(37세)이 단독 콘서트를 마친 뒤 무대 뒤 풍경과 소회를 전했다. 셔츠 차림에 공연용 인이어를 착용한 채 휴대전화를 들고 선 흑백 사진으로 공연장의 긴 여운을 담아냈다.
30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단독 콘서트 ‘SWAY’ 종료 소감이 담겼다. 홍이삭은 “5/23-25 단독 콘서트 끝! SWAY - 흔들린다는 뜻.. 나에겐 불안하다는 뜻…”이라며 공연 타이틀에 담은 의미를 직접 풀어냈다.
“Castle in the Air부터 공연까지”…상반기 여정 정리한 진솔한 글. (사진=가수 홍이삭 인스타그램)
그는 “’Castle in the Air’ 앨범 발매 부터 시작해서 공연까지 - 또다른 크나큰 챕터를 마무리한 느낌. 나쁘지 않아요”라고 적으며 최근 EP와 콘서트로 이어진 상반기 활동을 하나의 흐름으로 돌아봤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벽의 집 앞을 산책했고, 다음 날 아침부터 바로 다시 불안에 떨며 앞으로의 인생이 걱정됐지만 같이 해준 사람들과 좋은 음악이 계속해서 있다면 어찌 안되겠습니까만”이라고 털어놨다.
홍이삭은 스스로를 “부족한 아티스트”라고 표현하며 관객에게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함께 해 주셔서 올 상반기 아주아주 행복하이 잘 보냈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하고 죄송한 분들에겐 개별 연락으…”라고 남기며 무대 뒤에서 느낀 책임감과 감사함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번 공연 타이틀로 언급된 EP ‘Castle in the Air’는 올해 발표된 6번째 EP로, 사운드와 가사 모두에서 내면의 불안과 흔들림을 세밀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홍이삭은 앞서 라이브 클립과 녹음 현장 영상을 통해 이 음반의 수록곡들을 선공개하며 공연 준비 과정도 함께 공유해왔다.
홍이삭은 201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자작곡 ‘봄아’로 동상과 동문회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 곡이 이듬해 기념 음반에 수록되면서 공식 데뷔 음원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자작곡 중심의 미니 1집 ‘시간이 지나도’를 통해 어쿠스틱한 싱어송라이터 이미지를 굳혔다.
‘시간이 지나도’는 2019년 JTBC 경연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역주행하며 음반 사이트 상위권과 K-인디 앨범 차트에서 장기간 사랑받았다. 이어 미니 2집 ‘놓치고 싶지 않은 사소한 것들’과 3집 ‘마음이 내려 쌓이면’으로 일상의 감정과 계절감을 촘촘히 담아내며 공연 세트리스트의 중심을 채웠다.
최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과 함께한 EP ‘everland’와 ‘(n)everland’ 등을 통해 영어 가사와 재즈 성향의 편성까지 소화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2025년 EP ‘The Lovers Note’와 선공개곡 ‘Lovers’는 발라드 색채를 강화한 연작으로, 단독 콘서트와 방송 무대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OST 활동도 활발하다.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그 밤을 내게 줘요’, ‘너의 시간 속으로’의 ‘Be with you’ 등으로 영상과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2024년에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Fallin’’에 참여해 극의 주요 장면을 장식하며 음원 차트와 드라마 팬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방송에서의 활약 역시 눈에 띈다. JTBC ‘슈퍼밴드’에서는 팀 모네 보컬로 참여해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작사·작곡·편곡·연주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서 선보인 곡들이 다시 음원 차트에 오르면서 기존 앨범의 인기도 함께 올랐다.
JTBC ‘싱어게인 3 - 무명가수전’에서는 ‘유통기한이 알고 싶은 가수’ 58호로 출연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온라인 사전 투표 1위, 파이널 1차전 1위, 생방송 문자 및 온라인 투표 1위를 모두 차지하며 총점 2939.19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를 계기로 인디 뮤지션에서 대중적 보컬리스트로 위상을 넓혔다.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라디오에서도 꾸준히 시청자와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1년 전인권 편 1승, 2025년 김해숙 편 1부 우승을 기록하며 라이브 강자 이미지를 굳혔고, tvN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에서는 나레이션과 해외 인터뷰를 맡아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여줬다. JTBC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에서는 버스킹 형식 무대로 다양한 명곡을 재해석했다.
팬덤 ‘토스트’와의 소통도 활발하다. 유튜브 ‘차곡차곡’ 프로젝트로 작사·작곡 과정을 공유하고, 공연장과 페스티벌에서 팬들이 응원 도구와 굿즈를 활용해 만든 응원 문화가 자리 잡았다. 비가 오는 야외 행사 취소 현장에서 장비 없이 라이브를 선물한 일화 등은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되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2024년 굿네이버스 프로젝트 ‘네 곁에 좋은 이웃’ 음원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의 ‘함께 피어나’ 비즈링 작업 등 공익성 음악 작업에 꾸준히 동참했다. 청소년 문화동아리 행사 등에서도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채우며 음악을 통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홍이삭은 올해 EP ‘Castle in the Air’ 발표에 이어 단독 콘서트 ‘SWAY’를 통해 새 음반의 곡들을 무대에서 풀어내며 상반기를 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삶의 불완전한 흔들림과 불안을 숨기지 않고, 그것을 음악으로 직면하는 과정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아울러 2025년 EP ‘The Lovers Note’와 싱글 ‘Hello, goodbye.’, 넷플릭스 시리즈와 다양한 드라마 OST 참여 등으로 음원과 공연을 오가며 활동 반경을 넓혀 왔다. 국내외 페스티벌과 K-OST 콘서트, 재즈·팝 콜라보 공연 무대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이번 단독 콘서트 이후에도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만남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