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행복 꼭 쥐고 함께 나아가자”…인스파이어 아레나 첫 단독 콘서트 #엑스디너리히어로즈 #TheXcape #인스파이어아레나 #빌런즈 #DEADAND #헐트소굿 #뷰티풀라이프 #JYP엔터테인먼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입성해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밴드 공연 행보에 또 하나의 기록을 더했다. 지난해 올림픽홀과 핸드볼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으로 무대를 넓혀 온 이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단독 공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공연장에 선다.
이번 콘서트는 ‘Xdinary Heroes 2026 Summer Special < The Xcape >’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 공연은 일반 예매에서 전석 매진된 데 이어 추가로 오픈한 좌석까지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하게 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서머 스페셜 ‘The Xcape’ 개최…추가 좌석까지 전석 매진으로 단독 공연 최대 규모 채웠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현장에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특유의 밴드 사운드를 앞세운 록 세트리스트가 여름 콘셉트와 결을 맞췄다. 멤버들은 ‘The Xcape’라는 타이틀에 맞춰 관객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장의 공기를 띄웠다.
무대 초반부는 ‘No Cool Kids Zone’, ‘BBB (Bitter But Better)’, ‘ICU’, ‘Money On My Mind’로 채워졌다. 이어 멤버들은 “‘The Xcape’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엑디즈의 용광로로 이뤄진 이곳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펼쳐 보이겠다”라고 인사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초반 흐름 이후에는 다양한 곡이 이어지며 세트리스트의 폭을 넓혔다. ‘UNDEFINED’, ‘FEELING NICE’, ‘KTM’, ‘Paint It’, ‘Come into my head’가 차례로 연주되며 쿨한 무드와 개성 있는 에너지가 교차했고, 팬들이 기다려 온 ‘JOYFUL JOYFUL (with Xdinary Heroes)’ 라이브 무대가 첫 선을 보였다. 관객은 이 곡의 킬링 파트를 함께 떼창하며 무대를 채웠다.
중반부에는 록 밴드로서의 색채를 선명히 드러내는 스테이지가 집중 배치됐다. ‘Sucker Punch!’, ‘Freakin’ Bad’, ‘George the Lobster’, ‘Spoiler!!!’가 이어지며 기타, 드럼, 베이스가 이끄는 밴드 사운드가 공연장의 볼륨을 키웠고, 현장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다.
이어 ‘Hurt So Good’, ‘Ashes to Ashes’, ‘iNSTEAD! (Feat. YB 윤도현)’, ‘FiRE (My Sweet Misery)’, ‘Rise High Rise’ 구간에서는 숨 돌릴 틈 없는 악기 연주와 격정적인 흐름이 맞물렸다. 곡 전개에 맞춰 퍼포먼스와 연주가 맞춰지면서 록 스피릿을 내세운 일련의 무대가 관객의 집중도를 끌어당겼다.
앙코르에서는 분위기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곡들이 배치됐다. ‘Helium Balloon’, ‘X room’, ‘Save me’, ‘LOVE ME 2 DEATH’, ‘Lost and Found’, ‘Voyager’가 이어졌고, 총 2회 공연 동안 ‘불꽃놀이의 밤’, ‘Freakin’ Bad’, ‘Beautiful Life’, ‘Money On My Mind’ 등이 다시 울려 퍼지며 공연의 마지막을 채웠다. 폭넓은 곡 선택과 구성으로 ‘장르의 용광로’를 지향해 온 팀의 음악 스펙트럼을 드러내는 구간이었다.
연출 측면에서는 최신작 ‘DEAD AND’ 전곡 스테이지가 한 흐름으로 엮이며 공연의 또 다른 축을 이뤘다. 무대 뒤편 대형 스크린이 용광로가 끓어오르는 듯한 이미지로 공간을 채우고, 각 곡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LED 그래픽과 강렬한 불꽃 효과가 더해져 무대마다 다른 인상을 남겼다.
동선 역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돌출 무대를 구석구석 오가며 객석과 눈을 맞췄고, 공중 높이 떠오르는 리프트 장치를 활용해 2층과 3층에 자리한 팬들과도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했다. 이 과정에서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가 완만해지며 시야와 청각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 완성됐다.
공연 말미,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은 긴 호흡의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The Xcape'에 귀한 발걸음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렇게 더 많은 빌런즈와 함께 직접 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감격스럽다. 언제까지나 즐거운 추억, 기억, 행복한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우리의 부족함까지도 안아주고 사랑해 주는 빌런즈가 있어서 행복하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이 공간을 가득 채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 행복 꼭 쥐고 엑디즈와 함께 앞으로 잘 나아가보자"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눈시울을 붉힌 멤버들의 모습과 이를 향한 팬들의 함성이 함께 이어졌다. 객석에서 쏟아진 앙코르 요청과 응원 속에 공연은 막을 내렸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밴드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