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이재환,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채록으로 날갯짓 #켄 #VIXX #이재환 #나빌레라 #킹키부츠 #뮤지컬
그룹 VIXX 켄(이재환, 33세)이 창작가무극 무대를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에서는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10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회색 톤 콘크리트 벽을 배경으로 흑청 재킷과 어두운 색 팬츠를 매치한 이재환이 한쪽 무릎을 굽힌 채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손을 얼굴 근처로 올린 채 시선을 향해 정적인 포즈를 취하며 특유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흑청 재킷 포즈 사진 공개하며 무대 앞둔 분위기 전해. (사진=그룹 빅스 켄(이재환) 인스타그램)
이재환은 캡션에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라는 문장을 남기며 현재 참여 중인 작품을 언급했다. 발레를 소재로 한 작품과 함께 이 사진을 공개하며, 무대에 오를 준비 과정 속 일상의 한 장면을 공유했다.
이재환은 1992년 4월 6일생으로, 보이그룹 VIXX의 멤버이자 메인보컬이다. 2012년 싱글 1집 ‘SUPER HERO’로 데뷔한 뒤 ‘다칠 준비가 돼 있어’, ‘Error’, ‘Chained Up’, ‘桃源境 (도원경)’ 등 강렬한 콘셉트의 곡들로 활동하며 폭넓은 음역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팀의 음악 색깔을 이끌며 국내외 팬덤을 형성했다.
그는 그룹 활동과 함께 솔로 보컬리스트로도 영역을 넓혀 왔다. 선공개 싱글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와 미니 1집 ‘인사’, 디지털 싱글 ‘하나하나 세어본다’ 등을 통해 섬세한 감성을 드러냈고, 이후 미니 2집 ‘PUZZLE’과 ‘바람이 불어와요’, ‘LOVE DAY’ 등으로 자신만의 색을 강화하며 공연과 음원 활동을 병행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행보도 꾸준하다. 2015년 뮤지컬 ‘체스 (CHESS)’에서 체스 선수 아나톨리 역으로 데뷔해 첫 작품부터 주역을 맡았고, ‘신데렐라’ 크리스토퍼 왕자,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도묘지 츠카사, ‘햄릿’ 햄릿 등 로맨틱과 비극을 오가는 역할을 맡으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타이타닉’ 프레드릭 바렛, ‘아이언 마스크’ 루이/필립, ‘광염소나타’ 작곡가 S, ‘잭 더 리퍼’ 다니엘, ‘메피스토’ 메피스토, ‘드라큘라’ 드라큘라까지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뮤지컬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엑스칼리버’의 아더, ‘인간의 법정’ 아오, ‘22년 2개월’ 박열, ‘노트르담 드 파리’ 페뷔스, ‘고스트 베이커리’ 유령, ‘킹키부츠’ 찰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장르와 캐릭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킹키부츠’에서 찰리 역을 맡아 극을 이끄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으로, 가수 활동에서 쌓은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이 작품에 더해질 전망이다.
이재환은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무대 밖 모습을 공개해왔다. 음악 프로그램과 토크·패널 형식의 예능에 등장해 노래와 입담을 함께 선보이며 대중과 가까이에서 소통해 왔고, 무대 위 집중한 모습과는 또 다른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한편, 이재환은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에서 스물셋 청춘 발레리노 채록 역을 맡았다. ‘나빌레라’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발레라는 꿈을 선택한 일흔여섯 노인 덕출과 재능은 있지만 현실의 무게와 불안 속에서 흔들리는 채록이 발레를 통해 서로의 삶에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5월 2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되며, 채록 역에는 이재환과 SF9 재윤이 더블 캐스팅돼 서로 다른 색깔의 청춘을 선보인다.
이어 작품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원작의 정서와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장면의 완성도를 세심하게 다듬어 관객이 캐릭터의 감정선과 성장 서사를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재환은 VIXX 메인보컬과 솔로 활동, 다수의 뮤지컬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채록의 거친 에너지와 내면의 불안,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며, 관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