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뮤지컬 ‘스트라빈스키’ 완주로 쇼플레이 인물 3부작 마무리 #박선영 #스트라빈스키 #쇼플레이 #서영택 #쇼플레이액터스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뮤지컬
6월 개막한 뮤지컬 ‘스트라빈스키’, 9월 13일 예스24아트원에서 관객 호평 속 막 내려. (사진=쇼플레이,쇼플레이액터스)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 ‘스트라빈스키’가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6월 말 막을 올린 이 작품은 9월 13일까지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과 만났다.
‘스트라빈스키’는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삶을 따라가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을 전면에 세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 극이 진행될수록 인물의 선택과 감정 변화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구성됐다.
6월 개막한 뮤지컬 ‘스트라빈스키’, 9월 13일 예스24아트원에서 관객 호평 속 막 내려. (사진=쇼플레이,쇼플레이액터스)
타이틀롤인 스트라빈스키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성태준, 문경초, 임준혁과 더불어 박선영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다른 색을 바탕으로 같은 인물을 그려내며, 내면의 갈등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세부적인 감정선과 연기 톤으로 나눠 보여줬다.
슘 역에는 서영택, 양지원, 박선영, 반정모가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빈스키와 대립하는 위치에 서 있는 인물이지만, 작품 안에서는 음악을 매개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상대로도 등장해 배우들의 해석 차이가 드러나는 지점이 됐다. 출연진은 캐릭터의 이런 양면을 각자 다른 접근으로 풀어냈다.
이번 시즌에는 쇼플레이 액터스 소속인 박선영과 서영택이 함께 무대에 서면서 두 사람의 호흡에도 관심이 모였다. 두 배우는 극을 끌고 가는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연기와 노래를 주고받았고, 이야기의 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박선영은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3편인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에 모두 참여했다. 앞선 두 작품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스트라빈스키를 연기하며, 각 작품을 통해 쌓아온 인물의 감정과 관계성을 새 공연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리즈의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스트라빈스키’에서는 스트라빈스키와 슘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한 무대에서 상반된 결의의 두 인물을 번갈아 연기하면서도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분리해 표현했고, 관계 설정과 대립 구도 역시 인물별로 구분해 보여주며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영택은 초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슘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전 시즌에서 축적한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노래와 연기를 안정적으로 펼치며 전체 흐름을 이끌었고, 더 깊어진 표현력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는 반응이 관객들 사이에서 나왔다.
관람객들은 스트라빈스키와 슘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부딪히고 성장하는 과정을 작품의 핵심으로 꼽았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라는 의견,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시대를 넘나드는 주제로 받아들였다는 반응, 피아노 연주 장면이 남긴 여운을 언급하는 목소리 등 다양한 감상이 이어졌다.
‘스트라빈스키’는 앞서 무대에 오른 ‘니진스키’와 ‘디아길레프’가 보여준 깊이 있는 이야기와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세 번째 작품을 선보였고, 쇼플레이 인물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세 작품을 관통하는 인물과 사건의 흐름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지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