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권·유방녕·양지삼,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첫 폐업 변수와 2라운드 맞대결 #스트릿레스토랑파이터 #에드워드권 #유방녕 #양지삼 #고석현 #임기학 #조서형 #김미령
tvN 예능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가 첫 라운드부터 강력한 탈락 변수를 드러냈다. 누적 매출 하위 팀이 즉시 폐업하는 방식이 현실감 있는 긴장감을 만들었고, 거장 셰프와 매출 강자가 동시에 탈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3회에서는 저녁 장사에서 생존하지 못한 최하위 5팀이 남은 가운데, 매출 100만 원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누적 매출 하위 2팀이 가게 문을 닫는 ‘타임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생존 팀과 폐업 팀이 극명하게 갈리며 각자의 전략과 선택이 매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드러났다.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3회, 타임 레이스 끝에 유방녕·양지삼 폐업 확정…고석현 ‘아궁이’는 메뉴 전면 교체로 극적 생존. (사진=tvN)
먼저 상위권에서는 정호영의 ‘호형호제’가 부타동 세트로 네 번째 생존팀이 됐고, 김훈의 ‘훈그리’와 김미령의 ‘곳간’이 뒤를 이었다. 이어 신가영의 ‘돈 텔 그랜마’는 나폴리식 튀김 피자로 가족 손님을 끌어들이며 일곱 번째로 탈출했고, 이연복의 ‘볶볶’, 곽동훈의 ‘제일번’, 홍석천의 ‘골’도 연이어 생존 라인에 합류했다.
고기 판매를 앞세운 팀들도 라인업을 채웠다. 한우와 한돈을 듬뿍 사용한 떡갈비를 내세운 김희은의 ‘별난부부’가 11번째로 생존했고, 이성훈의 ‘쿠니’와 이재훈의 ‘울피즈’도 차례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위권 팀들이 순차적으로 생존을 확정하는 사이, 남은 하위권 팀들에는 더욱 큰 압박이 실렸다.
변수는 막판까지 남은 하위권에서 터졌다. ‘브랜드 포식자’로 불리는 김호윤의 ‘결’은 매출 100만 원까지 단 5천 원을 남겨둔 상황에서 매출과 직결되던 만두가 품절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팀원 정찬희가 반죽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집념을 보여주며 만두 판매를 재개했고, ‘결’은 14번째로 생존에 성공했다. 김호윤은 “앞으로 만두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이날 타임 레이스의 무게감을 드러냈다.
긴장이 누적된 가운데 현장 참가자들이 1순위 경계 대상으로 꼽던 ‘셰프들의 셰프’ 에드워드 권은 한동안 스트릿 아레나에 그대로 남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남성 타깃 전략의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도 조급함을 누르고 평정심을 유지했고, 결국 15번째로 ‘마식당’의 생존을 확정하며 베테랑 셰프로서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끝까지 생존 여부가 불투명했던 팀들은 마지막 30분 레이스에 모든 전략을 쏟아부었다. 점심 장사 매출 10만 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고석현의 ‘아궁이’는 연 매출 100억 고기 전문가라는 이력을 살려 시그니처 메뉴 ‘버터 돼지갈비’로 메뉴 구성을 전면 교체했다. 점심 매출의 세 배에 달하는 재료비를 아낌없이 사용해 직화 불향이 살아 있는 고기를 앞세웠고, 그 결과 주문이 이어지며 117만 원 매출을 기록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날씨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김민성의 ‘민이네’는 저녁 시간이 되며 기온이 떨어지자 스트릿 아레나 내 유일한 국물 메뉴인 따뜻한 스프 카레를 전면 내세웠다. 쌀쌀한 공기와 맞물린 메뉴 선택 덕분에 손님들의 발길이 모이며 반전을 노리는 흐름을 만들었다. 글로벌 브랜드를 이끄는 김관훈의 ‘떡볶이의 모든 것’은 30년 경력의 튀김 전문가 신종훈과 함께 눈꽃 튀김과 당면 김말이를 앞세워 전 테이블에 메뉴를 밀어 넣는 엑스트라 전략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려 했다.
중식과 고기 요리를 내세운 팀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손님을 붙잡으려 했다. 유방녕의 ‘선린’은 매운 소스를 곁들인 난자완스를 추가하고 ‘반값 할인’을 전면에 내걸었고, 양지삼의 ‘아리랑 하우스’는 보쌈 세트에 무료 서비스를 더하는 방식으로 마지막까지 매출을 끌어올리려 했다. 각 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손님을 불러 모으면서 짧은 시간 동안 상권이 요동쳤다.
그러나 치열한 승부에도 불구하고 기적은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유방녕의 ‘선린’과 양지삼의 ‘아리랑 하우스’는 끝내 누적 매출 100만 원을 채우지 못했고, 즉시 폐업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영업 종료 후 굳게 내려앉은 셔터 앞에 서서 문에 붉은 래커로 커다란 ‘X’ 표시를 직접 그려 넣으며 폐업을 확정 지었다.
폐업을 확정한 뒤 양지삼은 “간절함이 적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의 판단을 돌아봤고, ‘중식 4대천왕’으로 알려진 유방녕은 “여전히 배울 게 많다. 주방에 가서 다시 연습하겠다”고 말하며 담담한 다짐을 남겼다. 생존과 탈락이 동시에 드러난 이날 방송은 셰프들의 경력과 별개로 거리 장사에서 요구되는 선택과 대응 방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회차가 됐다.
향후 대결 구도도 새롭게 열렸다. #방송 말미에는 약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2라운드 상권 ‘스트릿 비어 페스티벌’이 소개됐다. 여기에 2라운드 미션은 오직 절반의 팀만 살아남는 ‘1:1 동일 가격 배틀’로 공지되면서, 생존팀들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제시됐다.
대진표 역시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 상위권에 오른 팀들이 대결 상대를 직접 지목한 결과, 임기학과 에드워드 권의 ‘프렌치 거장 대결’, 조서형과 김미령의 ‘자강두천 한식 대첩’, 김훈과 김희은이 맞붙는 ‘미슐랭 별사냥 매치’ 등 이름만으로도 관심이 모이는 1:1 맞대결이 성사됐다. 각 팀의 콘셉트와 가격 전략이 동일 가격 조건 안에서 어떻게 충돌할지가 다음 라운드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편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되며, 티빙에서는 본방송에 담기지 않은 미공개 클립과 팀 소개 VCR 등이 독점으로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