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내 혓바닥이 아주 정확하다” 김치 명인의 ‘삼통 보스’ 일상 #사장님귀는당나귀귀 #KBS2 #박미희 #엄지인 #윤미애 #전현무 #김숙 #썬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미희, 연 매출 약 500억 김치 명인…금두꺼비·결혼지원금·차량 지원까지 통 큰 복지. (사진=KBS)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자수성가 김치 명장 박미희 대표의 호탕한 일상과 직원 복지, 전주를 찾은 엄지인의 예능 멘토링, 15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 윤미애 이사의 검소한 집이 차례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각 인물의 선택과 생활 방식이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 새롭게 등장한 박미희 대표는 김치 명인이자 식품가공 명장으로, 단일 식품 공장 기준 대한민국 김치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인물로 소개됐다. 연 매출 약 500억 원, 일일 최대 생산량 100톤 규모로 이어진 공장의 규모가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쏟아졌고, 김숙은 “우리 까불지 말자”며 고개를 숙였고 전현무는 “클래스가 다르다”고 반응했다.
현장에서의 그는 출근길에 전지 가위로 화단을 다듬는 소녀 감성과, 공장에 들어서면 ‘공포의 빨간 장화’를 신고 직접 시찰에 나서는 냉정한 보스의 면모를 함께 드러냈다. 배추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 부사장에게 “뭐가 괜찮냐? 너가 뭘 알아?”라고 일침을 날리고, “항시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실수에는 호통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전해졌다.
특히 “내 혓바닥이 아주 정확하다”고 자신한 그는 염도계 없이 김치를 맛만 보고 0.8의 수치를 맞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감각으로 품질을 지키는 방식이 강조되면서, 현장에서의 까다로움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강한 지도력 뒤에는 직원들을 향한 두터운 신뢰와 보상이 자리했다. 박미희 대표는 12년 차 네팔 출신 수제자 바타에게만 비밀 양념 레시피를 전수하며 공장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자로 대했고, 장기 근속자에게는 5년 이상 근무 시 결혼지원금 1천만 원, 10년 이상 근무 시 차량 지원을 제공하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개인 금고를 열고 현 시세 약 7천만 원 상당의 금두꺼비를 꺼내 보이는 장면도 공개됐다. 평소 직원들에게 금을 아낌없이 선물해왔다고 밝힌 그는 금두꺼비를 보여주며 동기 부여를 더했고, 이를 본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서 저 금두꺼비를 받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호통과 보상이 공존하는 ‘역대급 통 큰 보스’의 일상이 시청자에게 전해진 셈이다.
한편 엄지인 아나운서는 후배 김진웅, 이상철과 함께 전주한옥마을로 향해 예능 감각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다재다능한 전현무를 닮고 싶다는 ‘현무바라기’ 후배들을 위해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합류해, 한옥마을과 풍남문 등 전주의 역사를 흥미롭게 설명하며 현장을 이끌었다.
역사 체험에 이어 세 사람은 로컬 맛집으로 이동해 피순대를 맛보며 먹방 표현에도 도전했다. 김진웅과 이상철이 전현무 못지않은 맛 표현을 펼치며 경쟁하자, 영상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전주에서는 상철이가 이겼다”며 이상철의 손을 들어줬다. 전주에서의 멘토링은 역사와 먹방을 넘나들며 웃음이 섞인 실전 수업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후반에는 자동차 판매 분야에서 15년 연속 판매왕 타이틀을 지닌 윤미애 이사의 집이 공개됐다. 화려한 성과와 달리 집 안은 가죽이 뜯어진 소파,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둔 침대, 15년 된 김치냉장고 등 검소한 살림살이로 채워져 있었다. 전현무가 “템플 스테이인가?”라고 놀랄 정도로 절제된 공간이었다.
윤미애 이사는 “내가 꼭 필요한 곳 외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비관을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알뜰한 저축 습관과 검소한 소비 태도를 전한 그는 “일을 너무 사랑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랫동안 세일즈를 하고 싶다”고 밝혀, 오랜 세월 현장을 지켜온 ‘세일즈 퀸’다운 소신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박미희 대표의 강렬한 존재감과 통 큰 복지, 썬킴의 설명, 전주 피순대 먹방, 윤미애 이사의 알뜰한 일상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박미희 대표의 강한 기운, 전주의 역사 설명과 피순대 맛에 대한 호기심, 화려한 실적과는 다른 윤미애 이사의 검소한 소비 태도에 공감과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7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6.5%, 전국 4.1%를 기록하며 219주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