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사랑을 어떻게 막아”…사내 커플·소개팅에 폭풍 과몰입 #사장님귀는당나귀귀 #전현무 #KBS2 #정지선 #엄지인 #이상철 #고태용 #죽은시인의사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 셰프 통 큰 복지와 사내연애 3쌍 폭로에 전현무 부러움 폭발. (사진=KBS)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현무가 사내연애가 활발한 매장의 분위기와 직원 소개팅에 깊이 몰입하며 일요일 안방에 웃음을 전했다. 그는 사내 커플 이야기에 솔직한 부러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소개팅 자리에서는 상대의 시선과 분위기까지 집요하게 관찰하며 ‘준비된 신랑감’ 면모를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정지선 셰프는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강 잡기에 나선 뒤, 장기 근속자를 위한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공개했다. 정지선은 “이번에 5명이 자동차를 받았고 2명이 명품백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고급 자동차와 명품백 지원을 언급했고, 통 큰 지원이 알려지자 출연진의 감탄이 이어졌다.
그러나 정지선은 곧바로 매장 내부의 사내연애 현황을 언급하며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우리 매장에 사내연애 커플만 3쌍이다.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예상치 못한 ‘러브 라인’ 폭로에 스튜디오도 들썩였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좋겠다, 같이 퇴근하고”라고 반응한 뒤 “사랑을 어떻게 막아”라고 거들며 직원들 편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선은 사내 연애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직접 소개팅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해 시선을 끌었다. 요식업 매장에서 동료 간 만남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가영과 이예진이 소개팅 상대로 나서며 현장의 긴장감도 커졌다. 소개팅 자리를 통해 사내의 연애 기류를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보려는 시도가 펼쳐진 셈이다.
소개팅 자리에서는 전현무를 향한 결정사 점수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결혼정보회사 대표 차희연은 전현무의 나이를 50세라고 밝힌 뒤, 이에 따라 최하점인 1점을 부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내심 기대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지만, 냉정한 점수 앞에서 씁쓸한 표정을 지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외모 항목 평가에서는 출연진의 공방이 이어졌다. 김숙과 박명수는 “현무가 외모는 준수하지”라며 거들었고, 전현무 역시 “외모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차희연 대표가 “변우석은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며 선을 그어, 객관적인 비교 기준이 등장한 순간 스튜디오 분위기가 다시 한번 웃음으로 가득 찼다.
본격적인 소개팅이 시작되자 전현무의 과몰입이 더해졌다. 소개팅남으로 ‘용산구 이도현’과 ‘을지로 댕댕이’가 등장한 가운데, 전현무는 “예진이 지금 너무 뚫어져라 보는 거 아니야?”라며 예진의 시선 변화를 놓치지 않고 짚었다. 또 훈훈한 분위기를 보며 “이거 쉽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등, 상황마다 자신의 생각을 더하며 연애 코치처럼 훈수를 이어갔다.
정지선은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 직원의 만남을 “엄마의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모니터 앞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소개팅남들의 태도와 대화를 살피며, 자신의 첫인상과 혈액형까지 묻는 돌발 질문을 던져 상대를 시험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장면 예고에서 ‘역삼동 근육남’까지 더해져 세 명의 소개팅남이 모두 모습을 드러내며, 이어질 만남의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운서들의 일상도 함께 비쳤다. 엄지인과 김진웅은 KBS 전주총국에서 근무 중인 후배 이상철 아나운서를 돕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엄지인은 예능 대응법과 #방송 태도를 잡아주기 위한 멘토링에 나섰고, 두 사람의 방문으로 이상철의 자취방과 생활 습관이 하나씩 공개됐다.
이상철은 32도의 폭염 속에서도 자취방 에어컨 코드를 뽑아둔 채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고 말하며 극단적인 절약 성향을 드러냈다. 이어 신발장에 옷을 보관하고, 싱크대 위에는 화장품을 올려두는 등 일반적인 기준과는 다른 정리 방식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냉장고 역시 사용하지 않는 생활 모습이 전해지며, 자취방 환경을 둘러싼 출연진의 반응도 커졌다.
엄지인은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지독해”라며 혀를 내두른 뒤, “상철이 자취집 보고 투자를 잘못했나 걱정했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게 했다. 이상철은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김진웅에게 의상과 메이크업 도움을 요청해 생방송 리허설에 나섰고, 엄지인은 매의 눈으로 진행과 표정, 말투를 체크하며 날카로운 피드백을 이어갔다. 절약 습관과는 별개로 예능과 생방송을 향한 긴장된 준비 과정이 함께 그려진 셈이다.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의 새로운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무대 의상 디렉팅을 맡으며 첫 연극 의상 작업에 나섰고, 관계자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한국에서 프레피룩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나다”라고 말하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극 무대를 위한 의상인 만큼 기존 패션과는 다른 요구가 이어지며 긴장된 대화가 오갔다.
관계자들은 캐릭터별로 세밀한 설정과 무대 활용성을 고려한 요구를 내놓았고, 고태용은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래서 19년 차 디자이너인 내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가 을이다”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다가도, 바지 핏을 두고 의견이 갈리자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강하게 입장을 밝히며 스타일리스트로서의 기준을 분명히 했다.
고태용은 연습실을 찾아 배우들의 움직임과 바지 라인, 신발, 단추까지 하나하나 점검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공부의 필요성과 세부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을 다시 짚었다. 첫 연극 의상 작업을 앞두고 실제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세심히 살피는 과정이 이어지며, 완성된 무대 의상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커졌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출연자들을 향한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정지선 복지 대박. 진짜 꿈의 직장이네”, “소개팅인데 정지선 눈빛이 면접관 그 자체라 더 웃김”, “이상철 아나운서 절약 정신은 본받을 만하다”, “엄지인 표정이 내 표정. 냉장고 안 쓰는 사람 처음 봐”, “고태용이 ‘꽃보다 남자’ 교복 디자이너였구나”, “고태용이 무대의상 바지 핏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등 출연자와 장면을 향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68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217주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유지했다. 이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