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양희경·이한위까지…‘엄마가 미쳤어요’ 세대 초월 가족극 라인업 완성 #엄마가미쳤어요 #KBS1TV #김영옥 #양희경 #이한위 #남성진 #조미령 #강은탁
황금캐피탈·미미네 삼계탕으로 얽힌 두 집안, 김영옥·양희경·남성진·조미령 중심 관계망 구축. (사진=KBS,본인,스튜디오더무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가제)’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8인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가족극 라인업을 채웠다.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사람의 자식들이 얽히는 이야기를 앞세운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중심에 둔다.
연출은 ‘다리미 패밀리’, ‘으라차차 내 인생’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성준해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내 눈에 콩깍지’, ‘미친 사랑’ 등을 집필한 나승현 작가가 담당해 일일극 특유의 밀도 있는 가족 이야기를 예고한다.
앞서 정민아, 동하, 김희정, 강경헌이 합류한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8인은 기존 주연진과 함께 세대별 인물 구도를 촘촘히 채운다. 제작진은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캐릭터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가족극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황금캐피탈·미미네 삼계탕으로 얽힌 두 집안, 김영옥·양희경·남성진·조미령 중심 관계망 구축. (사진=KBS,본인,스튜디오더무로)
극 중 황금캐피탈을 이끄는 황금가와 미미네 삼계탕 집안은 중심 축을 이룬다. 두 집안은 오랜 세월 쌓인 선택과 후회, 사고와 이별, 재혼과 재회 등을 겪으며 서로의 삶에 깊숙이 얽혀 들어간다.
김영옥은 황금캐피탈 창업주이자 차인성(남성진 분)의 엄마, 차승윤(동하 분)의 친할머니 황금순을 연기한다. 혈혈단신으로 아들 둘을 데리고 상경해 지금의 황금가를 일군 인물로, 첫째 아들 부부를 교통사고로 잃은 뒤 손자를 지키기 위해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 사연을 지닌다. 그는 강인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인물의 면모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양희경은 미미네 삼계탕 창업주이자 강학성(이한위 분)의 엄마, 조미미(김희정 분)의 시어머니 최순덕을 맡는다. 관절염과 신경통에도 직접 주방을 지키는 집안의 대장부로, 바람난 외아들을 내쫓고 가게와 집까지 며느리에게 넘길 만큼 결단력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조미미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며, 누구보다 며느리를 아끼면서도 시어머니라는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복잡한 감정이 드라마에 깊이를 더한다.
황금캐피탈·미미네 삼계탕으로 얽힌 두 집안, 김영옥·양희경·남성진·조미령 중심 관계망 구축. (사진=KBS,본인,스튜디오더무로)
이한위는 한때 잘나가던 대기업 술상무였으나 박지영(조미령 분)과의 관계로 가족을 떠난 강학성 역으로 등장한다. 현재는 택시 기사로 살아가며 뒤늦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과거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어설프면서도 애틋한 귀환이 전 아내와 자녀, 어머니와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선이 모인다.
남성진은 황금캐피탈 대표이자 황금순의 아들, 전진희(강경헌 분)의 남편 차인성을 연기한다. 여유와 효심을 갖춘 로맨티스트로 비쳐지지만, 아내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믿어온 가족을 향한 감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조미령은 자신의 감정과 안위를 최우선으로 두는 생존 추구형 인물 박지영 역을 맡았다. 강학성의 아내인 그는 딸을 황금가에 시집 보내 신분 상승을 이루려는 욕망을 품고 목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그의 선택과 행동이 황금가와 미미네 삼계탕 두 집안의 균형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낸다.
강은탁은 조미미의 큰아들 강강남으로 출연한다. 사업 실패와 이혼을 겪은 뒤 엄마 집에 얹혀살며 다시 홀로서기에 나서는 인물이다. 그동안 가족에게 의지해 살아오던 강강남이 자신의 삶을 직접 책임지기 시작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채운다.
황금캐피탈·미미네 삼계탕으로 얽힌 두 집안, 김영옥·양희경·남성진·조미령 중심 관계망 구축. (사진=KBS,본인,스튜디오더무로)
공정환은 황금순의 주치의이자 조미미의 연애남 주경호로 합류해 또 다른 관계선을 형성한다. 아내와 어린 딸을 사고로 잃은 뒤 황금순과 인연을 이어온 그는, 조미미가 건넨 삼계탕을 계기로 단골손님이 되고 의도치 않게 그녀의 애인 역할까지 맡게 된다. 우연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을 끈다.
안연홍은 조미미의 여동생이자 미미네 삼계탕 직원 조리자를 연기한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철부지 같은 성격이지만 언니 앞에서는 누구보다 든든한 동생으로 선다. 다소 허술하면서도 미워하기 어려운 조리자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극에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제작진은 김영옥, 양희경을 비롯해 서로 다른 개성과 사연을 지닌 배우들이 한 작품에 모여 각자의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인물들이 부딪히고 손을 맞잡으며 관계를 바꾸어 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큰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기쁜 우리 좋은 날’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