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그냥 오지라퍼 아닙니다”…‘아파트’서 열혈 민정수석 변신 #문소리 #아파트 #지성 #박병은 #트루밸류아파트 #JTBC토일드라마 #장숙진 #3HWCOM
문소리, 트루밸류 아파트 위해 쓰레기 줍고 껌 떼는 ‘24시간 오지랖’ 봉사 모드. (사진=JTBC)
배우 문소리가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일상형 활약으로 극의 한 축을 이끈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속에서 아파트를 지키려는 민정수석식 오지랖을 전면에 내세우며, 캐릭터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호흡, 연출의 완성도가 입소문을 타며 지상파와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3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TV-OTT 화제성 4위에 오르며 주말 안방극장 안팎에서 반응을 이끌어 내는 중이다.
6회에서는 장숙진이 박해강(지성)이 가짜 가족을 앞세워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자리에 오른 사실을 파악하고 이유를 집요하게 캐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박해강이 아파트 난방비 비리 사건을 해결하며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내자, 장숙진은 그에게 화해의 뜻을 전하며 날 선 대치에서 따뜻한 분위기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여줬다.
7, 8회에서는 장숙진의 일상이 아파트 안팎으로 더욱 넓게 확장된다. 그는 화단에 떨어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바닥에 붙은 껌을 손수 떼어 내는 등 주민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잘한 부분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봉사를 이어간다. 외벽에 낙서를 하는 아이들을 그대로 두는 루이맘(손지윤), 서준맘(정이랑), 혜준맘(신수정), 민준맘(임사랑)에게는 거침없는 쓴소리를 던지며, 아파트 생활 전반을 자신의 책임처럼 받아들이는 태도를 드러낸다.
장숙진은 아파트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활용해 자기관리에 나서는 장면에서도 이 같은 열정을 이어간다. 화려한 패션을 유지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직접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말뿐인 간섭이 아닌 행동을 동반한 ‘럭셔리 오지라퍼’의 단면을 보여주며 캐릭터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
아파트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인물들과의 관계 변화도 함께 이어진다. 입대의 회장 박해강은 아파트의 자금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인물 이충원(박병은)을 상대로 결탁을 내세운 이른바 ‘노림수 엔딩’을 남기며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이런 선택이 장숙진이 바라보는 트루밸류 아파트의 미래와 어떤 충돌을 빚을지, 각 인물의 계산이 뒤엉킨 국면이 예고된 상태다.
촬영 현장에서 문소리는 장숙진의 이런 면모를 세밀하게 구현하기 위해 준비 단계부터 움직임을 맞춰 갔다. 그는 촬영 직전까지 동선과 소품을 꼼꼼히 확인하며 장면의 완성도를 점검했고, 집게와 스크래퍼를 능숙하게 다루며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껌을 긁어내는 동작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냈다. 루이맘, 서준맘, 혜준맘, 민준맘을 연기하는 손지윤, 정이랑, 신수정, 임사랑에게 단호한 대사를 건네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미소로 분위기를 풀며 현장을 이끌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문소리가 그려내는 장숙진과 드라마 전반의 흐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배우 문소리의 섬세하고 압도적인 연기력이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이 더욱 다채롭게 빛나고 있다”며 “이번 7, 8회에서는 아파트의 새로운 위기 속에서 장숙진에게도 대반전이 펼쳐진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둘러싼 이해관계 대립을 짚었다. 제작진 측은 “아파트의 돈을 노리는 세력과 이를 지키려는 장숙진의 진심 어린 오지랖이 부딪히며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진다”며 “아파트를 향한 장숙진의 진정성 넘치는 열정이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처럼 장숙진의 24시간에 가까운 공적·사적 활동이 아파트라는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한편, 박해강과 이충원이 만들어 갈 새 위기와 맞물리며 이야기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토일드라마 ‘아파트’ 7회는 8월 1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