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빈·미람, 히로시마로 떠난 멜로 ‘밀월’ IPTV 서비스 시작 #밀월 #백서빈 #미람 #조성규 #히로시마국제영화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IPTV #멜로드라마
사랑을 정리하러 떠난 여행지에서 오히려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는 멜로 드라마 ‘밀월’이 IPTV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히로시마를 배경으로, 사랑이 지나간 자리와 남겨진 감정의 잔해를 따라가는 두 남녀의 여정을 중심에 둔다.
이 영화는 아내를 잃은 남자 현수와 남편과의 이혼을 앞둔 여자 윤주가 히로시마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펼친다. 두 사람은 각자 사랑의 추억을 정리하기 위해 같은 도시를 찾았고, 함께 걷게 되는 동선이 묘하게 겹치면서 동행이 시작된다.
사랑의 추억을 정리하러 떠난 두 남녀, 히로시마에서 마주한 의심과 숨겨진 진실. (사진=영화사반딧불)
‘밀월’에서 현수는 아내 소은과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히로시마 여행의 장소들을 다시 찾아가며, 사라진 사진 대신 기억 속 장면들을 되새기려 한다. 윤주는 과거의 아름다웠던 사랑을 돌아보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인물로, 여행의 순간들을 꾸준히 기록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계를 정리해 간다.
그러나 윤주의 사진 속에 등장한 현수의 모습이 남편 재영의 눈에 들어가면서 이들의 조용한 여정에는 균열이 생긴다. 재영이 히로시마로 향한 뒤에는 두 남녀가 품고 있던 기억이 조금씩 다른 얼굴을 드러내며, 네 사람 사이에 서로를 향한 의심이 차츰 쌓여 간다.
영화는 사랑을 잃은 남자와 사랑에서 밀려난 여자가 히로시마 여행을 함께하며 감정을 키워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가, 현수가 행복했다고 믿었던 과거의 순간 뒤편에서 전혀 다른 진실과 마주하는 국면으로 이동한다. 윤주와 현수 역시 드러나는 사실들 속에서 관계를 이어갈지, 아니면 각기 다른 선택을 할지에 대한 물음에 직면한다.
각본과 연출은 조성규 감독이 맡았다. 그는 ‘히로시마’라는 도시가 가진 역사적 상흔과 동시에 낯선 여행지 특유의 분위기를 활용해, 사랑이 지나간 자리와 남겨진 감정의 잔해를 차분한 톤으로 따라간다. 어둡고도 몽환적인 정조 속에서 인물들의 복합적인 내면을 드러내는 데 집중한 연출이 특징으로 소개됐다.
출연진 라인업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 온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뿌리 깊은 나무], [내일도 칸타빌레], [신데렐라 게임], #영화 , 등에 출연한 백서빈이 아내와 사별한 현수 역을 맡아 히로시마 여행의 기억과 복수의 감정을 함께 안고 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멜로가 체질], [유어 아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으로 알려진 미람은 과거의 사랑을 되짚으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윤주로 등장해, 여행을 기록하는 행동 속에 복잡한 심리를 담아낸다.
한편 ‘밀월’은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시선을 끌었다. 2025년 제17회 히로시마국제영화제와 2026년 제4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 영화계에 작품을 소개했다. 히로시마라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운 멜로 드라마가 국제 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현지 관객들 역시 사랑의 기억을 다루는 시선과 정서를 접할 기회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 전 특별 시사회로 먼저 관객을 만났다. 지난 5월 21일 아산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밀월’ 특별 시사회에는 많은 관객들이 자리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고, 현장에는 조성규 감독과 배우 백서빈, 미람, 차치응, 이유하, 윤재, 양정욱이 참석해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행사는 관객과 제작진이 첫 인사를 나누는 공식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밀월’은 제공·제작을 맡은 영화사 미의 첫 장편이자 창립작이기도 하다. 제작사 측은 이번 특별 시사회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아산의 거리와 자연, 공원, 뒷골목 등 소소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풍경과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창립작이 관객과의 만남을 시작한 만큼, 이후 어떤 작품들로 필모그래피를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장르적으로는 멜로와 드라마를 결합한 형태로 분류되며, 러닝타임은 83분, 관람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다. 국내 정식 개봉일은 2026년 6월 4일로 예정돼 있으며, 관객들은 극장과 더불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작품을 접하게 된다.
지금 ‘밀월’은 IPTV(GENIE TV, SK B tv, LG U+tv), 홈초이스, 씨네폭스, 웨이브(wavve), 왓챠, 구글플레이, 비플릭스, 웹하드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VOD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