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신문]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 M/V 5200만 뷰 돌파…"언제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천상의 보이스" #임영웅 #히어로 #영웅시대 #선한영향력 #순간을영원처럼 #답장을보낸지 #그댈위한멜로디 #비가와서 #얼씨구 #나는야히어로 #다시만날수있을까 #이별발라드
이별한 사람치고 한 번쯤 그 생각을 안 해본 이가 있을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그 질문. 말로 꺼내기엔 너무 애틋하고, 그렇다고 가슴 속에만 묻어두기엔 너무 무거운 그 한 문장을, 임영웅은 노래로 옮겼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노래는 여전히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 안에서 흐르고 있다.
국민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5200만 뷰를 돌파했다.
2022년 5월 3일 공개된 영상으로 발매 직후의 폭발적인 반응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쌓아온 숫자라는 점에서 이 기록의 무게가 다르다. 반짝 인기로 쌓인 조회수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누군가가 다시 찾아 들어온 결과다.
[#영웅신문]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 M/V 5200만 뷰 돌파…"언제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천상의 보이스" (사진=임영웅 유튜브 영상캡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임영웅의 데뷔 첫 정규 앨범 'IM HERO'의 타이틀곡이다. 발표 당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미스터트롯' 출신의 임영웅이 왜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로 정규앨범의 얼굴을 삼았느냐는 의문이었다. 나름 합리적인 의문이었다. 그가 대중에게 각인된 건 트로트였고, 팬덤의 기반도 그 위에 세워졌으니까.
그런데 막상 노래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달랐다. 의문은 금세 수그러들었고, 그 자리에 감탄이 들어섰다. 임영웅이 그 선택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가 노래 한 곡 안에서 명확하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 장르에만 국한된 가수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말은 선언이 아니라 증명이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그 증명의 첫 페이지였다. 대중은 이 곡을 계기로 임영웅을 트로트 가수라는 틀 밖에서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장르 불문의 실력파 가수로 그를 재정의한 곡, 임영웅의 음악 인생에서 이 노래가 갖는 의미는 그것이다.
"국보급 보물"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 5200만 뷰 돌파로 다시 증명한 클래스. (사진=임영웅 유튜브 영상캡처)
곡의 완성도는 참여한 이름들에서도 짐작된다. 가수 이적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담당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정점에 있는 두 사람이 만든 곡 위에, 임영웅의 목소리가 얹혔다.
이적의 가사는 이별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이별 이후의 감각, 그리움의 질감,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의 작은 조각을 담담하게 건넨다. 정재일의 스트링은 그 감정선을 받쳐주면서 노래에 깊이를 더한다. 화려하지 않고, 억지로 눈물을 자극하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곁에 있다가 어느 순간 가슴을 건드린다.
그리고 임영웅의 목소리. 담백하면서도 뜨겁고, 절제하면서도 진심이 새어나오는 창법. 슬픔을 과장하지 않는데 왜인지 더 슬프게 들리는, 임영웅만의 감정 표현 방식이 이 곡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세 사람이 만들어낸 균형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단순한 히트곡이 아니라 오래 남는 노래로 만든 이유다.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별 발라드의 새 기준. (사진=임영웅 유튜브 영상캡처)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진한 그레이 컬러의 코트를 입은 임영웅이 파리의 거리를 걷는 장면들 사이로, 애니메이션 기법이 더해진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교차하는 구성은 현실과 기억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이별 이후의 시간이란 그런 것이니까. 지금 내가 서 있는 현실과, 그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이 자꾸 뒤섞이는.
흑백 톤의 영상미는 임영웅의 음색과 묘하게 어울린다. 색이 빠진 화면이 오히려 감정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 파리의 골목, 카페, 강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면들이 한 편의 단편 영화처럼 흐른다. 팬들이 "뮤직비디오가 완전 단편 영화 같다"고 반응하는 건 과장이 아니다.
이별의 후회, 아련한 그리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 감정들이 파리의 풍경 위에 차곡차곡 쌓인다. 그리고 임영웅의 목소리가 그 위를 조용히 흐른다. 영상이 끝나고 나서도 한참 동안 그 잔상이 남는 이유다.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 5200만 뷰… 파리배경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같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영상캡처)
댓글창을 보면 이 노래가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렸는지가 보인다. "마음이 시리고 후회와 아픔, 그리움이 전해지는 절절한 감성 보이스", "언제 들어도 마음에 넘쳐나는 감동이 폭포처럼 젖어드는 마성의 가창력", "들어도 언제나 또 듣고 싶은 천상의 보이스, 국보급 보물"이라는 표현들이 쏟아진다.
저마다의 이별을 가진 사람들이 이 노래 앞에 모였다. 각자의 사연은 다르지만 감정의 결은 비슷하다. 누군가를 잃은 슬픔,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살아가는 일상.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그 공통분모에 닿는 노래다. 5200만이라는 숫자는 그 공명의 크기다.
"1억 뷰 가즈아"라는 응원이 댓글마다 붙는다. 팬들은 이미 다음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3년 전 파리의 흑백 거리에서 시작된 이 노래가,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의 가슴을 두드릴지. 그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