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연극 무대 위 우리가 몰랐던 시대” 첫 주인공으로 나선다 #신구 #시대목격 #EBS #노라노 #손석희 #이세돌 #차범근 #이경규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문화·예술·언론·스포츠 등 12개 분야 인물 조명. (사진=EBS다큐멘터리시리즈‘시대목격’)
문화·예술과 대중문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 12명의 삶을 따라 시대의 흐름을 짚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첫 회를 책임지는 배우 신구를 시작으로, 서로 다른 영역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이들의 인생 궤적을 차례로 조명하겠다고 예고했다.
‘시대목격’은 영화, 연극, 문학, 음악, 바둑, 예능, 스포츠, 패션, 언론, 광고, 안무 등 12개 분야에서 활동해온 인물들을 한 자리에서 다룬다. 이들은 각자 다른 현장에서 한국 현대사의 여러 장면을 통과해 온 만큼, 방송은 개인의 선택과 시간이 쌓인 결과를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며 드러내는 구성이다.
첫 회 주인공으로 나서는 신구 편은 대중에게 익숙한 드라마나 시트콤이 아닌, 연극 무대 위에서의 행보에 초점을 맞춘다. 제작진은 “드라마나 시트콤이 아닌 연극 무대 위, 우리가 몰랐던 신구의 시대 목격”을 관전 포인트로 제시하며,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그의 시간을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99세 디자이너 노라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윤복희부터 방탄소년단까지, 약 한 세기에 걸쳐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아온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되짚으며, 한국 대중문화 속 의상과 스타일의 변화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언론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손석희가 등장한다. 제작진은 “‘시대목격’에서 저널리스트 손석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고 밝혀, 뉴스 앵커와 진행자로 익숙한 이미지 너머의 면모를 어떤 방식으로 담아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으로 출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계의 변곡점을 만들어낸 김동호의 시간을 다룬다. 검열이 존재하던 시기를 지나면서 어떻게 새로운 영화의 장을 열어갔는지, 그리고 1990년대 대표 작가로 꼽히는 은희경이 냉정하고 비틀어진 시선으로 사랑의 규범을 뒤집어 온 과정을 함께 비춘다.
바둑과 스포츠 분야의 인물들도 이름을 올렸다. ‘시대목격’에는 인공지능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바둑 기사 이세돌, 그리고 축구 레전드 차범근이 등장한다. 제작진은 “AI가 정답을 내놓는 시대에 승부사 이세돌은 어떻게 ‘자신만의 수’를 두고 있는지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고, “1970년대, 축구의 변방이었던 대한민국 선수 차범근이 독일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차범근 편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음악과 광고를 잇는 인물로는 뮤지션 김윤아와 영상 감독 신우석이 참여한다. 방송은 삶의 벼랑 끝에 섰던 사람들을 다시 살게 한 김윤아의 노래, 그리고 빽도 힘도 없던 빚쟁이 청년이던 신우석이 광고계 1인자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따라가며, 창작과 생존이 맞닿아 있던 순간들을 전할 예정이다.
안무와 영화 연출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리아킴과 변영주가 등장한다. 구독자 2,640만 명을 보유한 채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K-댄스의 흐름을 만든 리아킴 편에서는 K-댄스가 어떻게 신화로 불리게 됐는지 과정을 짚고, 변영주 편은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에서 영화 ‘화차’, 그리고 드라마 ‘사마귀’까지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횡단한 우리 시대의 창작자 변영주의 감독 종주기”로 소개됐다.
예능과 코미디 분야에서는 이경규가 이름을 올린다. 제작진은 코미디언 이경규 편을 “끊임없이 전성기를 갱신해 온 예능계의 살아있는 전설에게 듣는 ‘계속 현역으로 남는 법’”이라고 표현하며, 오랜 시간 방송가 최전선에 서 온 경험을 통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신구, 노라노, 김동호, 은희경, 손석희, 이세돌, 김윤아, 신우석, 리아킴, 차범근, 변영주, 이경규까지 각기 다른 배경과 시선을 가진 인물들이 한 시리즈 안에서 자신의 시간을 돌아본다.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은 8월 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